교육과 보육실습을 통해, 사전사후실습기간동안의 현장방문을 통해 경험한 수업 사례에 대한 반성적 저널
한 달 실습을 할 때 만 3세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발달속도가 다 다르고 차이가 있지만 만 3세 치고는 체구도 너무 작고 왜소한 아이가 있었는데 이유는 편식 때문이었습니다. 싫어하는 반찬을 먹지 않거나 간식을 잘 먹지 않는 정도가 아닌 점심을 먹을 때마다 몇 숟가락 되지 않는 밥을 다 먹지 않을 정도로 편식이 심했습니다. 유아의 어머니도 그 사실을 알고 계셨고 선생님이 점심식사시간마다 힘들어 하실까봐 걱정도 많이 하셨습니다. 유아는 점심시간마다 거의 매번 헛구역질을 하였고 심지어 견학을 간 날에도 어머니가 싸 준 도시락을 먹기 힘들어하며 헛구역질을 하고 다 먹지 않았습니다. 어린이집의 음식이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인지 생각을 해보았지만 도시락도 먹지 않는 것으로 보아 집에서도 편식이 심한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도 떠먹여주거나 무슨 맛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며 먹여보기도 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헛구역질을 하고 음식을 거부하였다고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편식이 심한 유아를 처음 보아 많이 당황하였고 선생님도 유아가 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많이 지친다고 하셨습니다. 실습이 마칠 때까지 식사시간마다 다른 유아들은 제가 보도록 하고 선생님이 편식이 심한 유아를 집중적으로 식습관지도를 해주셨지만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편식이 있는 영유아의 식습관지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알아야겠다고 생각해보게 되었고 식사시간에 떠들거나 돌아다니는 문제가 아닌 음식을 거부하는 사례이기 때문에 집에서 다양한 조리 방법으로 음식을 주거나 다양한 맛이나 음식을 탐색해보는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