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창평에 숨은 명소가 있다. 싱어송라이터 박강수 님이 운영하는 ‘소통’ 카페다. 어린 시절을 창평에서 보낸 박강수 님이 몇 해 전부터 창평에 내려와 살면서 카페와 유튜브 ‘박강수tv’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가수 박강수 님을 처음 만난 것은 2009년 ‘희망의 도가니’ 공연을 통해서였다. 이후 2011년 카페홀더를 오픈하면서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일일점장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도가니 영화를 보고 본인이 작사, 작곡, 노래한 기획음반 ‘말하지 않아도 들리지 않아도’를 제작하여 카페홀더를 응원하기도 했다.
가까이 살고 있는 덕분에 작년에는 랜선으로 진행된 골목길음악회와 하나된소리 공연에 출연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목요모임 라이브를 위해 ‘다시 힘을 내어라’를 영상으로 보내주었다. 내강평송 릴레이를 할 때에도 박강수표 ‘내게 강 같은 평화’를 불러 실로암사람들을 응원해 주기도 했다.
오늘은 카페홀더 직원들과 소통카페를 방문했다. 진작부터 카페홀더에서 드립백을 판매할 것을 강추해 주었기에 매니저들이 궁금한 것들을 묻고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카페홀더도 사회적기업으로 생산품을 납품하는 일을 해 보고 싶었으나 적당한 품목이 없어서 고민하던 터였다. 머잖아 카페홀더표 드립백이 출시될 것이다.
박강수 님께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두 차례 아프리카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 가서 직접 찍은 바오밥나무 사진 족자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바오밥나무처럼 한결같은 우리들의 스타 박강수 님께 감사한다. (2021.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