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 12y / 9.5kg→발병5.4kg→5.7kg→현재6.2kg/ 수컷(중성화)
2017년 3월 24일 당뇨확진(혈당527)
주사 : 휴물린N
희석액(10iu/ml) 2.7iu x하루2번
→희석액(20iu/ml) 2.8iu x하루2번
→원액 2iu x하루2번
→현재 원액 3iu x하루2번
식사 : 로얄캐닌다이어베틱70g+집밥2티스푼 x하루2번
(집밥 : 귀리+기장/돼지사태/황태포/무/애호박/표고버섯/방울토마토/청경채 등 채소랜덤/들깨가루조금)
보조제 : 새밀린/오메가3/피부보습관련스프레이
[참고] 지난글
http://cafe.daum.net/jinseoroom/Qlw1/215
http://cafe.daum.net/jinseoroom/CbEF/159
http://cafe.daum.net/jinseoroom/MOKQ/993
안녕하세요. 건과 참의 반려인입니다.
우리 당세기 아가들 모두 연휴 잘 보내고계신지...
저는 오늘 출근했어요^^;
건은 지난주 화요일 새로운 병원에서의 첫 진료,
초음파검사에서 담낭슬러지, 방광염의심 소견있었고요
http://cafe.daum.net/jinseoroom/5miz/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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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에 혈당곡선 그리러 입원,
목요일 저녁부터 원액으로 주사들어갔고
면회도 다녀왔었지요.
http://cafe.daum.net/jinseoroom/MOKQ/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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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진행한 검사에서..
방광은 소변으로 차 있는 상태에서 초음파를 다시보니
방광벽이 확실히 비어있을때랑 달리 짱짱해서
문제없음으로 패스됐고요
요비중이 낮다고...
(정확힌 수치는 검사지에 있을 줄 알고 메모안하고 듣기만했는데 지금보니 없네요;)
신장에서 피를 걸러 영양분들은 재흡수시키고
나머지 필요없는 노폐물들만 소변으로 방광에 보내지는건데
즉 당과 같은 덩어리들은 신장의 사구체?라고하나요
쉽게말해 큰덩어리들은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장에 촘촘한 체가 있다고 치자면
당은 그 체에 걸려 소변으로 빠지지않고 흡수 되는 시스템,
근데 당뇨병이라 당이 용량초과로 흡수가 제대로 다 되질 못하고
막히고 밀리고 떠밀려 억지로 체를 비집고 뚫고 나가버리게 되고
그런 현상이 반복되면 그 체는 점점 벌어지고 망가지게 된다
그래서 건은 현재 경미한 만성신부전증이 의심된다고 봐야한다.......
고 등등의 설명을 해주셨는데
들을때는 싹다 알것같더니 돌아서면 가물가물;
그래서 그게
요비중 낮은거랑 신부전이랑 어떻게 관련되는거더라;
그에 대한 케어에 앞뒤 연관성이 또 뒤죽박죽 헷갈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급기야 전혀 정리가안되고;;.........
(공부더하겠습니다..짬짬이과외좀부탁드려요ㅜ)
어쨌든 다음으로
방광에서 두종류의 결정이 발견되었어요
칼슘옥살레이트와 스투르바이트.
칼슘옥살레이트는
이 상태로 칼슘을 과다섭취하면 결석을 만들 재료를 공급하는 꼴이니
칼슘급여에 주의해야한다,
스투르바이트는 원인이 바이러스 즉 염증관련이다
그러니 항생제를 조금 쓰도록 하자(가루약 이날부터 지금까지 끼니마다 복욕중)
라는 진단.
위에 보시다시피 오트밀(귀리)이 그렇게 몸에 좋다해서
집밥 탄수화물에 오트밀을 넣어주고있는데
어딘가에서 보니 칼슘도 풍부하다네요...
현재는 처방사료가 주식이고 집밥은 풍미더할겸 살짝 섞어주는 식이라
이 정도 소량으로도 문제가 되는것일지
궁금해집니다..
그 좋다는 귀리를 우리 건은 앞으로 못먹는것인지
아니면 과하지않으면 실보다는 득이 큰것인지..
(자연식은 혈당이 좀 잡히고나면 차차 다시 시작해볼생각이라
지금은 천둥벌거숭입니다)
우선 이 날의 특별소견은 여기까지 일단락,
아..건이 피부가 워낙 여기저기 트러블에 건조하고 많이 망가진상태인데다
담낭슬러지에 방광결정에 여러가지 배출 도움줄겸
수액처치하기로 했고
혈액검사에서는 갑상선호르몬 문제없고 고지혈없고
별 말씀 없으셨던걸로 기억해요.
ALP 내려간것 보고 3500에서 이렇게 된거냐고 제가 막 좋아했더니
병원기계마다 오차가 있고 높은 수치에서는 그 폭이 크니
아직 의미가 있는 변화라고 보기는 이르다고 살짝 짚으셨어요.
집에와서 다시보니 BUN/CRE가 높은데
이건 어떤 연관인지 못여쭤봤고요..
검사지 좀 봐주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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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르면 토요일 저녁에 퇴원할거라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금요일 낮 적게 시작한 용량에 예상외로 혈당이 차분히 잘 나온데다
건도 슬슬 피곤해하는 듯 하다셔서
금요일 밤 11시 급 퇴원시켜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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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수치만 받아적어 제가 대강 그린 허접그래프;)
그 후로 계속..
건의 상태가 안좋아요...
안먹던 약도 들어가고 보조제도 처음이고 원액도 처음이고 하니
워낙 여러 변수가 있어서 오히려 바로 안정찾기를 바라는 게 제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요며칠 병원에서와는 다르게 혈당이 요동치는데다
늘 쳐져있고 잠만자고
귀며 발이며 벌겋게 열이 올랐다가
몇시간 후에 또 내려서 멀쩡했다가..
물을 그렇게 마셔댑니다ㅜ
그런데 의아한건 소변량은 많아졌다고 보기가 힘들어요.
인슐린처방후로 하루 한두번 억지로 먹을까말까하던 물을
스스로 하루7~8번 벌컥거리는 반면
소변횟수는 그대로 하루2~3회 입니다.
물론 몰아서 한방에 쏘ㅑ~하는편이라
1회의 소변량이 적지는 않지만
인슐린맞기 전 당뇨병증으로
한시간안에 3번 쉬한적도 있던 때를 생각하면
소변량이 음수량에 비해 같이 늘었다고 하기엔 아무리봐도 힘들어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봐야할까요 맘님들....
얼마전 피멍한번 세게 만든 이후로ㅜ
너무 질려버려서 혈당체크 되도록 안하려고
주말내내 어림짐작으로만 지켜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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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는 점심에 걱정이돼서 잠깐들렀더니
애가 저를 보고도 일어나지를 못하고 주저앉더라고요..
원래라면 난리법석, 컨디션 안좋다해도 적어도 뒤뚱뒤뚱 졸졸 따라와서 안겨야하는데...
당장 혈당체크 425.. 400대 정말오랜만이라 기겁해서 당장 택시불러 가는길에 회사에 사정설명하고
병원에 급히 들여놓고 다시 회사갔다가 하는 헤프닝도;
저녁에 밥잘먹고 혈당내려갔고 괜찮아졌다고 데리러 오래서 가봤더니
저랑 통화한 직후에 건이가 구토를 했다며
그간 건이 이미지가 삼킨 건 결코 도로 내놓지 않을 듯한 먹돌이다보니
원장님이 저보다 더 놀라셔서 췌장염 키트 검사. 음성나왔고요.
초음파도 얼른 같이 보셨다는데 담낭슬러지가
아직 가득 차있는것만(약을일주일먹었고 수액도맞았음에도 불구)
재확인되고ㅠ
별 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건이 컨디션은 요상할만큼 너무 좋았어요.
다른 강아지들하고 치고박고 폴짝폴짝 뛰어놀고
대기실 한가운데서 제다리 붙들고 붕가붕가 시전을..
저는 또 그게 너무 반가운나머지
선생님 건이 지금 컨디션최상예요! 컨디션좋을때만 붕가하거든요 요즘!
하고 소리쳤어요;
(살짝 어이없어하던 원장님 표정 아직 마음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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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은 원래 생각보다 적게잡은 양이니
한눈금 더 늘려 며칠 주사해보기로하고
그렇게 다시 집으로 데려왔는데
그 후로 또....상태 최악예요...
온몸이 벌겋게 끓다가 가라앉았다가
(날이더워져서인지..집안은 크게 덥진않아요)
눈이 가물가물 늘 잠오는 표정이고
몸이 천근만근 돼보여요.
산책때는 또 종종종 그런대로 잘 걷는듯도 했다가.
영 오락가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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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빨간불켜진 상태의 일주일을 보내고
내일은 혈당곡선 다시 체크해보러 가기로한 날 입니다.
오늘 아침 공복에 193 점심에 들러서 재보니 320-_-
위에 보시다시피 어제 저녁 식후에 179인걸보면
주사약이 잘못된것 같진 않은데
왜이렇게 오락가락인지
더 필요한 검사는 없는것인지...
제가 지금 외근갔다가 늦게들어와 퇴근시간넘겨 급히 적다보니
빨리 건이한테 가봐야하고;
몇가지 빠트린것도 있는거같고 뒤로갈수록 지금 마음이 급한데
정신없이 쓴 글 양해를 부탁드리고
내일 병원 가는 날이니 만큼
그전에 미리 이렇게나마 당세기맘님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그럼저는 일단 얼른가서 건이를 좀 챙기고^^;
급마무리;
연휴잘보내시고 늘 감사합니다..
내일 병원가서 어필해봐야 할 사항이나
의심되는 점 충고해주실 점
놓친검사는 없는건지
어떤 말씀이든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지금보니 진료내역 엉뚱한걸로 반복첨부되고 난리네요; 죄송합니다...이 얘길 늘 빠뜨렸는데 건은 당뇨발병 훨씬 이전부터 노화성 백내장이 진행중에 있었고 최근 며칠사이 오른쪽만 백탁?동그라미가 분명 커졌습니다ㅜ 심잡음이 살짝있어서 그에 관련한 검사도 해야하는건지.... 연휴라그런지 확실히 카페가 조용한듯하네요^^ 다들 굿밤되세요!!
건과 참님 한동안 마음 고생 많으셨겠어요.저희 해피랑 당뇨 진단일도 비슷한데 어쩜 지금 건강상태도 비슷하네요.
제가 글을 읽고 놀랄정도 입니다.당뇨판정(523MG) 받고, 신부전증초기증세가 있었고, 작년에 칼숨옥살레이트 방광결석으로 수술을 한적도 있고 피부약도 달고 살았습니다. 제가 잘 알지는 못해도 병원에 가면 원장님 붙잡고 물고 늘어지게
상담 받는 진상인지라 들은바를 말씀드려 볼게요.해피도 당뇨판정시,신장이상으로 인해 영양분과 노폐물이 계속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니 투명한 소변을 보았습니다.혈당이 잡히고 신장수치가 안정되니 요비중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다시 노란빛의 소변색이 나오더라구요.
신부전증이 심하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자료를 찾아보셔서 아실텐데요,
BUN, Creatiine, ALT 수치 자주 검사해주셔야 하구요,수치를 낮추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액을 맞춰야 합니다.
그리고 '크레메진'(병원처방) 이라고 노폐물 흡착작용을 하는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크레메진이 간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간보조제와 같이 먹여주시고 점차 양을 줄이셔야 합니다.물을 많이 먹어야 하고 소변을 잘 봐야 합니다.
간식에도 물을 타고 자주 먹이세요.그리고 단백을 급여에 주의 하셔야 하는데요, 적절한 양의 양질의 단백질을 소량 급여하는것이 좋습니다.
방광에 노폐물이 있고 간수치가 높은 아이의 경우 단백질 조절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너무 적어도 많아도 안됩니다.
해피도 당뇨사료를 너무 안먹어서 닭가슴살을 과하게 며칠 먹였더니 증상이 확 오더라구요.
작년에 해피는 칼슘옥살레이트 방광결석 60개정도를 제거 하는 수술을 했었습니다.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의 경우에는 녹일수 있는 결석이 아닌지라 심할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재발이 확률이 높습니다.칼슘과 비타민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야채,과일류 특히 잘 가려서 먹이셔야 해요.몸상태가 안좋은 아이들은 정말 먹는것에서 수치가 제일 크게 왔다갔다 하는것 같습니다.너무 적어도 많아도 안됩니다.해피도 당뇨사료를 너무 안먹어서 닭가슴살을 과하게 며칠 먹였더니 증상이 확 오더라구요.
작년에 해피는 칼슘옥살레이트 방광결석 60개정도를 제거 하는 수술을 했었습니다.칼슘옥살레이트 결석의 경우에는 녹일수 있는 결석이 아닌지라 심할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수 밖에 없는데요 재발이 확률이 높습니다.칼슘과 비타민 섭취는 자제해야 합니다.야채,과일류 특히 잘 가려서 먹이셔야 해요.몸상태가 안좋은 아이들은 정말 먹는것에서 수치가 제일 크게 왔다갔다 하는것 같습니다.
증세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들이 아닌지라 병원에 자주가서 검사를 최선책이라 2주정도는 BUN, Creatiine, ALT 수치를 3일에 한번씩 검사했었습니다.지금은 수치가 다 정상인지라 잠깐 안심 놓고 있지만 너무 좋아도 불안합니다.
건과참님께서 좋은정보를 많이 주셔사 항상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힘내세요!
아!안그래도 저도 어제 미루었던 안과전문병원에 다녀왔습니다.지금 내과병원의 원장님께서 백내장 진행중이라고 가보라시더라구요.하지만 혹여나 안보인다는 진단을 받을까 너무 겁이나서 망설이다 산책시키러 나갈때마다 사람들이 눈이 이상하다고 해서 그말이 너무 싫더라구요.백내장 수술 다들 너무 고민 많이 하는 부분이잖아요.사실 어느정도 맘 준비하고 갔었는데 백내장이 아니였어요.초자체 변성으로 인한 혼탁이라고 시력에는 이상이 없다더라구요.해피는 3년전에 수정체 망막고정술을 했었는데 미리 해둔것이 도움이 됐다고 영양제 먹이라는 처방만 받아 왔습니다. 건과참님도 아실것 같은데 부산에 지**안과병원에 갔다왔어요.
해피맘님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ㅜ 해피가 정말 신기할정도로 건과 비슷하네요...저는 아직 잘 알지도 못하고 헤매는데 해피맘님 똑소리나세요 대단하십니다..해피경험들 정보들 함께 공유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두번씩 읽었습니다. 저도 병원만가면 물고늘어지게돼서 내가너무 진상에 극성인가 눈치보게되는데 그마저도 동질감에 위안이^^ 당분간 검사 자주하고..단백질신경쓰고 칼슘주의..비타민도 관련이있군요! 지금 처방약 먹고있긴한데 전 그 약이름이 뭔지도 안알아뒀네요. 크레메진 입력.. 곧 부산으로 다시 내려갈 예정인데 지안과도 꼭한번 내원해봐야겠습니다.내과샘은 또 내과샘인지라 눈은 상세히 못봐주시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해피는 수치 다 잡혔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제가 막 기뻐요 우리 당세기동기 해피^^ 관리잘해주신 덕이겠죠..부럽습니당ㅜ 그 기운 받아 건이도 화이팅 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때이른더위조심 진드기조심 하시고 앞으로도 잘 좀 부탁드려요.저도 많이 공부해서 도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연휴 해피랑 해피해피 건강하게 보내세요,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건과참 아닙니다!제가 건과참님 글보면서 얼마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전 진짜 알아듣지도 못하는말 외우는정도입니다.건과참님께서 정말 대단하신걸요.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정말 안과에 사람 많더라구요.꼭 가보세요.건과참님께서도 좋은 휴일 보내시구요 건강도 잘 챙기세요^^저도 항상 감사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7.02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