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러시아에서 암호화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국내법에 따라 사용자 서버를 러시아로 옮겨야 하는데, 이를 거부하고 있으니, 당국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사전 테러 음모 등을 적발하기 위해서는 SNS도 감시 대상에 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러시아와 자유로운 소통 공간을 유지하려는 SNS 업체들간의 힘겨루기는 필연적이다. https://bit.ly/2R1rhk1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에 이어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러시아의 징계 대상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의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Roskomnadzor)의 알렉산드르 좌로프 청장은 21일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좌로프 청장은 "지난 18일까지 두 회사는 러시아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서버를 러시아로 이전하라는 국내법 이행 요구에 대해 형식적 답변만 해왔다"면서 "답변에는 법률 이행 상황이나 이행 예정 기한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없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