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사 가는 길, 박곡리를 지날 때 <박곡리 석조 석가여래좌상>을 만날 수 있다.
댐이 나온다. 대기저수지이다. 대기저수지를 돌아서 가면 대비사가 나온다.
대기저수지에서 본 억산, 밀양 쪽에서 보면 깨진 바위 모습이다.
골재를 얻는 광산은 아닌 것 같다. 무슨 광물질을 얻으려는 광산인지 모르겠다.
가운데 뽀족한 봉우리가 호거산 정상인 모양이다. 이 광산을 넘으면 '운문사'가 보인다.
호거산 대비사(虎踞山大悲寺) / 전통사찰
-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신라 때 어느 신승(神僧)이 557년(진흥왕 18) 운문산에 들어와 초암을 짓고 3년 동안 수도했다.
어느 날 산과 골이 진동하여 새와 짐승이 놀라 우는 소리를 듣고 있는 곳이 오령(五靈)이 사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하여 절을 짓기 시작, 가운데에 대작갑사(大鵲岬寺 :지금 雲門寺), 동쪽에 가슬갑사(嘉瑟岬寺), 남쪽에 천문갑사(天門岬寺),
서쪽에 소작갑사(小鵲岬寺 :지금 대비사) , 북쪽에 소보갑사(所寶岬寺)를 지었다., 불사가 끝난 게 567년이었다고 한다.
589년(진평왕 11) 원광(圓光)국사가 중창하고, 대비갑사(大悲岬寺)로 이름을 바꿨다.
대비사는 대자대비의 뜻이기도 하며 일설에 대비가 이곳에 와서 요양하였다고 한다. 이후 소작갑사에서 대비갑사로.
고려 인종 때에는 원응국사(圓應國師) 학일(學一)이 중창했다.
절은 원래 박곡리에 있었으나 고려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여러 백과사전, 대비사 안내판 등 참조)
운문사와 같은 사적이다.
대비사는 대웅전 외는 근래 건립한 건물이며 산의 지형과 어울리게 앉아 있다.
누각에서 주지께서 원하는 방문객에게 차을 대접하고 있다.
11년째 이절에 머물면서 여러 불사를 하였다고 한다.
안내판엔 박곡리에 절이 있다가 고려 때 자금 자리로 옮겼다는 내용은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근래 이곳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를 하였고 명문 기와편이 다수 발견되었다고 한다.
창건 당시부터 이곳에 절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럼 박곡리 석조 석가여래좌상은 어떻게 설명되는 것이지?
절을 둘러보고 누각에서 차를 대접 받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근래 조성한 마애불을 보았다.
사천왕문이나 일주문은 없다. 석조 사천왕상이 사천왕문을 대신한다.
용소루
석탑이 대웅전을 가린다.
주지 말씀은 대웅전에 바로 바람이 쳐서 이 바람의 흐름을 진정시키기 위해 석탑을 세웠다고 한다.
대비사 대웅전 / 보물 제834호
조선 중기에 건립, 1685년(숙종 11)에 중건하였다.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식 맞배지붕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산청 율곡사 대웅전(팔작지붕)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단아한 맛이 있다.
대웅전에서 본 석탑과 용소루, 맞은편 산이 호거산이다.
명부전, 향로각
승탑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는 다리.
안내판엔 11기 고승대덕 부도라고 설명하였지만 11기가 넘어 보인다.
소요 태능(逍遙 太能)과 취운 학린(翠雲 學璘) 등 조선시대 고승의 부도가 있다고 한다.
용왕각
삼성각
9월쯤 공사가 끝나고 10월쯤 탱화를 봉안할 수 있다고 한다.
도난 당한 탱화(보물?)를 찾았다고 한다. 대웅전엔 탱화가 있어 찾은 탱화를 따로 봉안하기 위해 전을 짓는다고 한다.
용두관세음보살
대비선원
마애불 가는 길
마애 삼존불
대기저수지.
나오는 길에 30여분 산딸기를 모았다. 제법 만ㄹ이 모았다. 500g 이상은 되겠다.
운문산, 박곡리에서 본 것이다.
청도 금천면 신지리, 고택이 여러 집이 있다.
박곡리 석조 석가여래좌상을 보기 위하여 문을 열고 들어 갔다.
모양이 온전하지 않은 석탑이 먼저 반긴다. 삼층석탑으로 보인다. 석탑 뒤편 전각에 석불이 있다.
박곡리 석조 석가여래좌상(珀谷里石造釋迦如來坐像) / 보물 제203호
높이는 대좌 포함 2.76m, 불상 1.54m 이다. 8세기 후반 9세기 전반에 조성한 불상으로 추정한다.
1928년 큰 불로 불상이 많이 훼손 되었다고 한다. 얼굴은 알아 보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 되었다.
경주 석굴암 본존불과 같은 양식으로 당당하고 세련된 조각품이다.
연화대좌
광배
2022년 6월 21일(화)
대운암...불령사...장연사지 삼층석탑...장연사...박곡리 석가여래좌상...대비사.
밀양에서 진입한다면
대운암....장연사지 산층석탑...불령사....박곡리....대비사, 이 경로가 시간과거리를 줄일 수 있다.
첫댓글 보구 감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