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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안태호 행곡리 안촌 02. 산행종점 :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용선리 청룡마을 03. 산행날씨 : 겨울답지 않은 초봄 04. 산행일자 : 2016년 1월 2일(토요일) 05. 산행코스 : 안태호 위 행곡리 안촌 파란물탱크--->계곡(20분가다가 길을 잃어 좌측으로 올라 40분간 지체)--->삼각점 및 산소(지능선합류)--->금오산 직전 임도길에서 좌측--->약 10미터가다가 우측 잣나무숲--->금오산 본능선 합류--->금오산 정상--->다시 돌아나와 약사암 표지판 및 공터--->당고개--->~~구천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좌측--->구천산(불탄 나무)--->돌아나와 아까 삼거리에서 직진--->감물고개--->산속진입--->만어산 정산--->SK기지국--->임도직진(숲속)--->임도합류 밀양방향 표지판--->임도길과 숲길 삼거리에서 임도길 하산--->천룡마을--->청룡마을 입구(국도 58호)(7시간) *택시불러 원대복귀(051-355-5000, 미터기 19000원+7000원) 06. 찾아가기 : 대구-부산고속도로 삼랑진IC--->삼랑진 시가지에서 지방도 1022호 양산, 원동방향)--->안태호를 좌측에 두고 금오산 아래 행곡 파란색물탱크) 06. 산행흔적 (1) 34000보 (2) 18k (3) 1000kcal 07. 산행일기 :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변병이겠지만 교통정체도 겁이나고 체력도 부실한듯하여 가까운 삼랑진으로 갔다. 겨울산은 멀리 가기가 부담스럽다. 금오산은 몇번 갔지만 금오산에서 구천산 구간은 미답지라 한번 가보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곳이다. 구천산은 금오산 정상에 섰을 때 삼랑진 방향의 암봉이 제일 그럴듯한 것도 구미를 당기게 한다. 차로 안태호를 지나 구불구불 오르면 행곡리 표지판이 보이고 조금 더 가면 안촌마을 표지판이 나온다. 천천히 나아가면 좌측의 파란색물탱크를 보는 것이 오늘 등산의 포인트이다. 물론 계곡쪽에서 사달이 나 좌측으로 오르는 바람에 길을 잃고 덤불을 헤쳐 40분을 헤맨끝에 삼각점과 펑펑한 산소가에 도착했다. 쓸데없이 체력을 소진하였다. 이제 지능선이라 금오산까지 고속도로. 오늘 여정엔 3개의 봉우리와 3개의 고개가 기다린다. 금오산, 구천산, 만어산은 시야가 좋은 점이 공통점이다. 확터인 봉우리에 서서 올해 한 해도 무사태평을 기원했다. 3개의 고개는 풍취가 있다. 특히 당고개에 서있는 크나큰 당산나무는 위엄이 있어 보였다. 감물고개에서 만어산으로 오를 땐 발뒷굼치가 벗겨져 오를땐 통증이 왔다. 내리막으로 하산길을 택하다보니 밀양 종남산이 바로 보이는 용성리 청룡마을로 하산하였다. 《등산과 건강 및 장비》 등산속담에 오를땐 심장으로 오르고 내려갈 땐 무릎으로 내려간다는 말이 있지만 사실 발에 티눈만 생겨도 눈에 다래끼만 끼어도 등산은 어렵다. 등산을 한다는 것은 몸의 균형상태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물이다. 등산엔 우리 몸의 어떤 장기가 중요한지를 호산광인의 경험을 소략하게 제시해본다. (1) 심폐 : 심폐기능이 좋지못하면 산에 오르기 어렵다. 심폐기능을 좋게 하려면 금연은 당연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특히 심장기능 정지가 허다하기에 평상시 걷기 등 훈련을 해두야한다. 심장에 좋은 등산장비는 없다. (2) 무릎 : 22년째 등산하면서 호산광인은 3번의 무릎부상이 있었다. 무릎부상에서 오는 고통은 심하다. 이제 등산은 끝난건가하는 낙망감이 제일 컸다. 무릎을 보호하려면 우선 무릎에 하중이 실리지 않아야한다. 체중을 감량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면서 우선 무릎보호대를 꼭 하여야한다. 무릎이 아프지않아도 평상시 등산할 땐 꼭 착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무릎이 망가지기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기 가게에 가 환자용 무릎보호대(시가 한짝 15000원)를 착용한다. 또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반드시 스틱을 사용한다. 하산할 땐 더 필요한 것이 이 스틱이다. 하산할 때 뛰지말고 얼음판 위를 걷듯이 조심조심 내려와야한다. 참고로 스틱으로 체중을 분산시키려면 팔목의 힘으로 분산시켜야 하는데 T자형의 스틱이 유용하다(호산광인의 주장) (3) 발 : 등산할 때 가장 고생하는 부위가 발이다. 우린 발의 고마움을 잊고산다. 가장 낮은 곳에서 등산화로 포위된 채 어두컴컴한 곳에서 장시간 신음하는 부위가 발이다. 발에 뽀뽀가 필요하다. 아무래도 발이 편하려면 질 좋은 등산화가 필요한 것은 불문가지이다. 좀 비싸더라도 등산화만큼은 좋은 것으로 구입하자. 그리고 등산화에 쿠션이 있지만 밑창을 깔아보자(좋은 것은 두짝에 4-5만원). 특히 나와 같은 평발엔 아주 훌륭하다. 족저건막염에 걸려본 사람은 발의 중요함을 알테니까 이 정도의 투자도 아깝지 않다. <<병신년 한해 즐산, 안산 하세요>> <안촌마을 지나 왼쪽편 파난색물탱크를 찾자> <골짜기에서 좌측으로 올라 40분 헤매다가 오른 산소 및 삼각점> <금오산 정상부 암봉이 드러난다> <금오산 직전 이 길로 100미터 직진하다 우측 잣나무 숲으로 진입>
<금오산 직전 전망대에서 본 구천산. 구천산에서 중식> <이 능선을 타려는줄 알았는데 좌측으로 휘어진다> <멀리 무척산> <매봉> <금오산 정상에서 본 구천산> <천태산 줄기> <영남 알프스 > <우측 멀리 천태산> <당고개> <당고개의 당산나무> <구천산 정상> <구천산에서 본 금오산> <좌측 뽀족봉 천태산> <가운데 만어산> <양지바른 이곳에서 식사> <구천산 올랐다가 다시 내려오면 이 삼거리가 나타난다> <감물쪽> <감룰고개> <단장면쪽> <뽁족한 산이 백마산인지> <만어산 정상부> <SK지국> <발 이상으로 임도길을 택해 청룡마을로 하산> <청룡마을에서 본 종남산과 밀양들판> <넘어가는 석양> <청량마을에서 오늘 등산 종료> |
첫댓글 안박사님, 올해도 즐산, 안산하세요. 이사 준비로 바쁘시겠군요...^
병신년 새해 잘 받아들이시고? 좀 쉬면서 산행하세요.무릎도 아껴야 오래 사묭합니다.
수십년만의 이사-챙길 것 많습니다.
오래된 것과의 이별-시원하기도 하고
올해도 만사형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