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병에 걸려도 잘사는 법 <화타 김영길>
2024. 1. 2.
유병장수 시대에는 신념이 필요하다.
건강과 질병을 대하는 나름의 철학을 가지지 않으면 병마에 시달리는 고통스런 육체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보태져 삶은 금방 지옥으로 변하고 만다.
화타 김영길 선생은 이미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의 책으로 난치병 환자들에게 의지와 신념을 심어주고 그로인해 현대의학으로만으로 판정할 수 없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면서 희망전도사가 된지 오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저서'병에 걸려도 잘사는 법'으로 2023년 11월 3일 1쇄에 이어 한달도 안된 11월 30일 2쇄에 들어가 또다시 환우들에게 의지와 신념을 심어주고 있다.
'병에 걸려도 잘사는 법'은 유병장수 시대라 일컫는 현대인에게는 필독서임에 틀림이 없다.
100세 시대라면서 노후마케팅들에 솔깃해서 누구나 모두 100세까지 사는 구나 하고 맘을 먹고 경제적인 준비에만 올인했던 사람들이라면 그 경제적인 준비를 다하고, 혹은 앞두고 질병이라는 발목에 잡혀 100세라는 것이 마케팅일 뿐 그 이면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음에 땅을 치고 통곡을 하면서 질병의 덫에서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그들에게 삶의 철학과 치유의 철학을 통해 '질병에 걸려도 잘사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유병장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바이블과 같은 단비임은 틀림이 없다.
그는 병을 고치고 싶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기적은 마음 속에서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죽을 듯이 아파도 바쁘게 살아야하지만, 죽을 목숨이 살아 있으면 얌전하게 감사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즉 너무 절망해서도 안되고 너무 설쳐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난치병이 나았다고 여러 매스컴에 출연하느라 기를 뺏기고 유명세를 타는 것은 결코 질병치유에서는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였다.
유명한 사람이 되지말고 유용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다.
참된 수행은 즐겁게 사는 것이다.
지긋지긋한 세속생활을 잊고 마음의 평정을 얻기위해 악을 쓰느라 고행을 하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사람들의 도움으로 생명을 얻은 스님의 예를 들면서
종교의 본질은 무엇인가 따뜻한 가슴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려면 먼저 내 마음이 따뜻해야 한다며 우울한 종교인은 참 종교인이 아니라고 하였다.
그는 또 책의 후반부에 "눈물이 나도록 살아라"고 하였는데 돈 때문에 생기는 우울증을 '불황 우울증'이라고 하면서 '항산이 없으면 항심이 없다無恒産無恒心'는 맹자의 말을 인용했다. 항산은 직업, 일자리로 돈이 생기는 것이고 항심은 도덕심이다. 누구나 바른 생각, 바른 행동이 좋은 줄 알지만 먹고사는데 찌들면 그것이 아주 어렵다는 것이다.
'불황 우울증'은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하나는 대박이나 한방에 집착하는 한탕주의형으로 술 담배 게임같은 것에 중독되기 쉬운 사람을 말하고 또 다른 유형은 집안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하는 외톨이나 노숙자가 되는 의욕상실형을 말한다. 심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하는 충동까지 생기는 것이다.
이는 20대 30대 젊은이들의 사회적인 문제와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강한 일자리는 물질 뿐만이 아니라 정신을 건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삶이 순탄하게 풀리면 질병도 오지 않는다. 와도 쉽게 낫는다. 하지만 삶이 막히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때 질병 또한 탈출구를 찾지 못한다. 설상가상의 고통이 되어 오는 질병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중장년, 노년의 시대를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유병장수의 대열에 자연스레 합류하여 삶의 질은 떨어진 채 세월을 보내야 한다.
병에 걸린 본인 뿐이겠는가. 가족들 또한 고통의 대열에 함께 합류하게 된다.
눈물나게 열심히 살아온 당신의 인생이 유종의 미를 거두려면 질병에 대한 치유의 신념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병에 걸려도 잘사는 법'은 그 치유의 신념의 길라잡이 역할을 충분히 해줄 것이다.
[출처] 책/ 병에 걸려도 잘사는 법 <화타 김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