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부의 인문학
저자: 브라운스톤(우석)
출판사: 오픈마인드
출판년도: 2019.10.04
우리는 보통 부자가 되는 것을 꿈꾸지만, 정작 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본 적이 많지 않다. 브라운 스톤의 부의 인문학은 돈과 부를 단순히 숫자로만 보지 않고, 철학과 역사,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은 돈이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말하며 우리가 돈에 대해 가져야 할 생각과 태도를 알려준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철학적인 접근이다. 저자는 돈을 단순히 교환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거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론을 통해 “돈이 진짜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우리는 돈이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삶을 더 좋게 만드는 수단이라는 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역사적 관점도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책은 과거 금본위제에서 현대의 신용화폐 시스템까지, 돈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여준다. 예를 들어, 왜 지금은 우리가 현금을 거의 쓰지 않고 신용카드나 전자화폐를 주로 사용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설명을 통해 저자는 “과거의 돈의 흐름을 알아야 현재와 미래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심리학적인 내용도 재미있다. 저자는 돈을 대하는 태도가 부를 모으는 데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보통 돈을 소비하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거나, 미래를 위한 투자로 생각하는데, 저자는 후자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복리의 마법”이라는 개념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작은 돈도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돈을 당장 쓰기보다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마지막으로, 책은 실용적인 자산관리 방법도 알려준다. 저자는 "돈은 단지 숫자가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도구"라고 말하며,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와 투자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예를 들어, 저축과 투자의 균형을 맞추고, 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내용은 경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해하기 쉽게 쓰여 있다.
부의 인문학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가치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돈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도구로 활용하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