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여수 금오도 비렁길3,4,5코스 기점 : 전남 여수시 남면 두모리 직포마을
02.여수 금오도 비렁길3,4,5코스 종점 : 전남 여수시 남면 심장리 장지마을
03.여수 금오도 비렁길3,4,5코스 일자 : 2023년 06월03일(토)
04.여수 금오도 비렁길3,4,5코스 날씨 : 맑으나 시야 제한
05.여수 금오도 비렁길3,4,5코스 거리 및 시간
06.여수 금오도 비렁길3,4,5코스 경로 : 직포마을--->학동마을--->심포마을--->장지마을
지난 봄 금오도 비렁길 1,2코스를 끝내고 나머지 3,4,5코스가 눈앞에 어른거려 신기항에 차를 세우고 배를 타고 여천항으로 간다. 9시 10분 배인데 승객이 많다.
선상에서 보는 화태대교가 멋스러워 보인다.
화태도가 꽃처럼 흐드러져 누워있다.
나발도인지 두라도 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금오도가 보인다. 매봉산인듯
20분 정도 기다리니 여천항에 도착하였다. 요금도 5천원 주면 얼마간 되돌려준다.
여천항 바로 곁에 2대의 마이크로 버스가 반갑게 맞이한다. 2000원 주고 직포항으로 간다. 마음이 급한 분은 버스 옆 택시 2대가 기다린다. 부부 기사이다.
이 안내도를 보고 왜 금오도 일주하는 코스는 없을까?했는데 자연경관을 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듯
직포마을 앞에 서있는 이정표가 반갑다. 그건 지난 번에 보았기 때문이다.
해안가를 따라 학동방향으로 간다.
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인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다. 여기서 학동으로 갈 사람들이다.
이제 나무데크계단으로 올라간다.
숲이 우거진 길인데 어둑하다.
2코스 구간의 해변인듯하다.
바로 아래 바위에선 강태공들이 세월을 낚기에 여념이 없다.
갈바람통전망대인데 앞을 가리는 섬들도 없다.
1,2코스 지나온 코스들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멀리 안도,연도가 보인다.
당겨보니 이런 모습이다.
좋은 전망대이군
데크길 따라 가다가 이런 암봉도 만난다.
바로 앞에 매봉전망대가 보인다.
좌측 안쪽에 학동마을이 있으니 거기가 3코스 종점이고 다시 가운데 봉우리를 넘어가면 심포가 있을 것이다.
비렁다리를 지난다.
다리 위에서 본 협곡
좋은 낚시터인가보다
점점 학동에 접근해간다.
여기가 학동삼거리이다. 저기 매점으로 가본다. 컵라면이 있는지...오늘은 컵라면 복이 없다.
학동삼거리 여기가 바로 3코스 종점이다. 3.5k이니 한 시간 조금 더 걸린듯
뒤돌아본 학동. 어디가도 학동마을이 많다. 내가 알기로 거제에도 고성에도 진동에도 있다.
산소도 길도 편안하다.
여긴 사리디통전망대이다. 보이는 건 바다뿐. 일망무제이다.
바로 아래에선 만선을 했는지 씩씩하게 달려간다.
좌측 안으로 깊이 심포마을이 숨어있다. 우측 병아리 머리처럼 나와있는 곳이 일종고지인듯
온금동전망대이다.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출렁다리가 건설 중에 있다.
산죽나무 군락을 지나면서 곧장 직진한다. 아마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이 길도 서서히 사라질지 모른다.
이제 상판만 올리면 완공되겠는데...이름은 온금동출렁다리(?)
심포방파제가 보이고
넓은 대해를 양쪽 산이 막으니 좋은 항구이다. 그래서 심포라
심포마을이다.
정자가 2개가 있는 것은 남녀유별인가
심포삼거리에서 우측으로 간다. 장지마을로...
시멘트 포장길도 낯설고 이정표나 안내도가 뜸한 것도 그렇다.
그래도 신록은 창창하다.
저게 일종고지라 말인데 시간있으면 한번 가보고 싶은데...
마을 집터도 많았는데 아마 심포막개인지...우물도 있던데...
좌측의 봉우리가 망산이다. 장지마을에서도 잘 보인다. 그러니까 장지마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연도 아니곤 달리 섬이 없다.
저기 전망대에서 점심 식사하고 가야지...막포전망대이다.
소부도와 대부도가 부자처럼 자리해있고 그 너머로 안도가 보인다. 안도는 기러기 처럼 보인다고 이름을 부쳤을까? 우측은 역시 연도이다. 연도는 제비처럼 보여서일까?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버찌 삼매에 취했다가 정신을 차리고 정지마을로 간다. 버찌 삼매만 아니었어도 1시 10분 버스를 탔을텐데...3분 차이로 버스를 놓칠줄이야...
좌측 안도인데 기러기 머리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제 임도를 만나 탈래탈래 정지마을로 간다
안도대교가 보이군. 이제 시간이 흐르면 섬도 없어지겠다.
사이좋게 초롱꽃과 송엽국이 피어있고
장지항을 지나면 곧 장지대합실이 나온다.
버스시간표도 친절하게 대합실 정면에 부착되어 있지만 웬지 보기싫다. 이미 어들들에게 버스시간을 알았으니...1시10분차를 못타면 4시 넘어야 차가 있다니...여천항까지 걸어가려다 진정하고 네이버 지도를 보니 14k 정도 나와
두번째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였더니 남편이 전화를 받았고 세번째 번호의 주인인 그 부인이 배웅나왔다. 23000원 주고...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먼 바다를 보았다. 멀리 희미한게 연도대교인지 모르겠다.
장지마을 뒷산이 바로 망산이다. 3,4,5코스 토탈 11k 정도였는데 마치 시험을 앞두고 벼락치기 공부를 한 느낌이었다.
여천항에 되돌아와서 3시 배를 탓다.
여천여객선터미널로 가서 표를 타고
배를 기다리는 동안 좋아진 하늘 저 편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이 오른 쪽에 보인다.
화태대교가 보이는 걸 보아서
신기항에 당도한 모양이다. 금오도는 내 생애 3번 왔으니 이제 더 올 일이 있겠나. 안녕 금오도여!
첫댓글 반갑 ,반갑기 그지 없구료
꽤나 격조했던것 같습니다
보고 또 보고
볼수록 더욱 아름답구료
그리고 또하나
사통팔발 불철주야 수족을 휘날리는 그 힘은 어디서 나옵니까
대단하옵니다
끝없이 건투하시길
방가 방가
어디서 은자의 삶을 사시다가 현현하셨나
오! 그대 반가운 이여!
20대 푸른 나이에 같은 이불 덮고 잔 이여!
깡마른 몸에 깡다구로 다닌다오.거기다 산에 가면 도박꾼이 도박하려할 때 그 흥분 때문이라오.
푸하하하
대단허이
어이 호광
무얼 하고 계신가
제주도 올레길 왔네
진도 잘 안나가네
이젠 해외로 turn하셨나 보네
조심 또조심 하게나
기대,기대,기대............
무소식 이콜 희소식이라
올매나 좋은 소식을 가지고 올라꼬
이리도 뜸을 들이는지 모르겠네
올릴 껀데기는 많으나
PC를 소지 못해 묶인 손이라 제주시내 PC방을 이용하려다 번거롭기에 실행하지못하니 내마음도 답답...
서두르지 말고
사부작
또
사부작
부산서
해후하세
흩어지는 비를 맞으며 김녕항을 사부작거리며 갔더니 비에 젖은 비석하나
그건 광해의 첫 기항지를 알리는 비석이었네.
어찌나 처연한지...
내 맘 비에 젖어서인지 음울했네.
제주도는 주말이면 장마에 진입하고 그러면 내 마음 꺽이듯 뭍에 오르면 그 때 봅세.
한림항 향하는 버스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