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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2,35-4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5 “너희는 허리에 띠를 매고 등불을 켜 놓고 있어라.
36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는 주인이 도착하여 문을 두드리면
곧바로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처럼 되어라.
37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 있는 종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
그들 곁으로 가서 시중을 들 것이다.
38 주인이 밤중에 오든 새벽에 오든
종들의 그러한 모습을 보게 되면,
그 종들은 행복하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 공생활 둘째해
275. 인색함과 어리석은 부자
1945. 9. 10. 및 14.
예수께서는 호수의 서쪽 호반에 있는 한 야산 위에 계신다. 그분의 눈앞에는 호수의 양안에 흩어져 있는 소도시들과 마을들이 펼쳐져 있다. 야산 바로 밑에 막달라와 티베리아스가 있다. 막달라는 수많은 정원들이 흩어져 있는 부자 동네와, 지금은 완전히 말라붙어 있는 급류에 의하여 어부들과 농부들과 서민들의 초라한 집들이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다.
티베리아스는 비참함과 쇠퇴라는 것은 전혀 모르는 채 전역이 장려한데, 그것은 햇빛을 받으며 아름답고 산뜻하게 호수 앞에 서 있다.
두 도시 사이의 좁은 평야에는 몇몇의 손질이 잘 된 과수원들이 있고, 경사지에는 올리브나무들이 재배되고 있다.
이 야산 꼭대기에서 보면 예수의 뒤에 안장같이 생긴 진복팔단의 산이 보이는데, 그 밑에 지중해에서 티베리아스로 가는 간선도로가 있다. 아마도 그분께서는 사람들이 매우 많이 다니는 간선도로에서 가깝기 때문에 이곳을 택하신 것 같다. 그래서 호반의 수많은 도시들과 갈릴래아 내지(內地) 양쪽 모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올 수 있고, 저녁에는 집으로 돌아가거나 많은 소도시들에서 잠자리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기후도 도시의 고지대와 꼭대기에 올리브나무들을 대신하여 들어서 있는 키 큰 나무들로 인하여 온화하다.
과연 사도들과 제자들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다. 건강상의 이유나 조언을 듣기 위하여 예수가 필요한 사람들, 호기심으로 온 사람들, 친구들에게 끌려온 사람들, 또는 사람들을 흉내 내서 온 사람들이다. 요컨대 많은 군중이 여기 모여 있다. 이제는 삼복더위의 영향을 벗어나 가을의 나른한 쾌적함이 느껴지는 계절이 되어 순례자들이 선생님을 찾아오기가 쉽다.
예수께서는 병자들을 고쳐주신 다음에 불의한 재물과 하늘을 얻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이 그런 재물에서 초탈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분의 제자가 되려면 이 초탈이 필수적이라는 주제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지금 그런 요건으로 인하여 약간 불안해진 부유한 제자인 이 사람 저 사람의 질문에 대답하고 계신다.
율법학자 요한이 말한다.
“그럼 제가 가진 것을 없애서 제 가족들이 필요한 것을 가지지 못하게 해야 합니까?”
“아니오.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재산을 주셨소. 그것을 정의에 유용하게 하고, 올바르게 쓰시오. 다시 말해 당신의 가족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하는 데 쓰시오. 그것은 당신의 의무요. 당신의 하인들에게 자비롭게 대하시오. 그것은 사랑이오. 그 재산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가난한 제자들을 도와주시오. 그렇게 하면, 재물이 당신에게 방해가 아니라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다음에 예수께서는 군중을 향하여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 사제가 가장 가난한 제자라 할지라도 그가 부자들과 타협하여 정의에 반하도록 행동한다면, 그는 재물에 대한 집착으로 인하여 하늘나라를 잃을 똑같은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부유하거나 악한 사람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자기의 생활방식과 죄에 동의하게 하기 위하여 선물로 여러분을 유혹할 때가 많을 것입니다. 내 제자들 중에는 선물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람들도 몇 명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세례자의 모범을 따르시오. 비록 그는 재판관도, 행정관도 아니었지만, 신명기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하는 재판관과 행정관의 완전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너는 불편부당하고, 뇌물을 받지 마라. 뇌물은 지혜로운 자들의 눈을 멀게 하고, 의인들의 송사를 위태롭게 하기 때문이다.’205) 신명16,18)
죄인이 칼날 위에 얹어주는 황금으로 사람이 정의의 칼날을 무디게 하는 일이 너무 자주 있습니다. 안 됩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가난하게 사는 법, 가난하게 죽는 법을 배우시오. 그러나 죄와는 결코 타협하지 마시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하여 그 황금을 쓰겠다는 명분으로도 그렇게 하지 마시오. 그것은 저주받은 황금이고,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할 것입니다. 그것은 비열한 타협의 산물인 황금입니다.
여러분은 선생, 의사, 구속자가 되기 위하여 선생들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자신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악에 동의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악한 지식을 가르치는 선생, 자기 환자를 죽이는 의사, 구속자가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파괴하는 이해당사자가 되고 말 것입니다.”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이 앞으로 나아와 말한다.
“저는 제자는 아니지만, 당신을 우러러봅니다. 제 질문에 대답해주십시오.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고 돌려주지 않아도 됩니까?”
“여보시오, 안 되지요. 그것은 행인의 돈주머니를 빼앗는 것과 마찬가지로 도둑질이오.”
“그것이 가족의 돈이라도 그렇습니까?”
“물론이오. 모든 타인의 돈을 소유하는 것은 옳지 않소.”
“그럼 선생님,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 있는 아벨마임에 오셔서 유언장을 남기지 않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을 저와 나누라고 제 형에게 명령해주십시오. 그는 모든 것을 독차지했습니다. 저희는 쌍둥이이고, 다른 형제들은 없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그러니 저도 형과 똑같은 권리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바라보시며 말씀하신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상황이오. 그리고 분명히 당신의 형은 의롭게 행동하지 않고 있소.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당신을 위하여 기도하고, 당신의 형이 회개하도록 그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과 당신의 마을에 가서 복음을 전하여 그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뿐이오. 만일 내가 당신들 사이에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면, 길을 가는 것은 나에게 그리 큰 부담은 아니오.”
그 사람은 벌컥 화내며 말한다.
“당신의 말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이 경우에는 말보다 훨씬 더한 것이 필요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형에게… 명령하라고 나에게 말하지 않았소?”
“명령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명령은 항상 위협과 결합되어야 합니다. 만일 제 것을 저에게 주지 않으면, 해를 가하겠다고 제 형에게 위협하십시오. 당신께서는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당신께서는 건강을 주시는 것처럼 병도 주실 수 있습니다.”
“여보시오, 나는 회개시키러 왔지 해치려고 오지 않았소. 그러나 만일 당신이 내 말을 믿는다면, 당신은 평화를 얻게 될 거요.”
“무슨 말을요?”
“내가 당신과 당신 형을 위하여 기도하면, 당신은 위로받고 당신 형은 회개할 거라고 내가 말했어요.”
“말도 안 되는 소리! 저는 그런 말을 믿을 만큼 바보가 아닙니다. 와서 명령하세요.”
지금까지는 친절하고 참을성 있던 예수께서 인상적이고 엄격해지신다. 그분께서는 몸을 똑바로 펴시며 ―지금까지 그분께서는 키가 작고 똥똥하며 분노에 차있는 그 사람에게 몸을 약간 숙이고 계셨다― 말씀하신다.
“여보시오, 누가 나를 당신들 사이에 재판관이나 행정관으로 세웠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소. 그러나 나는 두 형제 사이에 불화를 없애기 위하여 조정자와 구속자인 내 임무를 다하러 가겠다고 수락했었소. 만일 당신이 내 말을 믿었다면, 당신은 당신이 아벨마임에 돌아가자마자 당신의 형이 이미 회개한 것을 보았을 거요.
그러나 당신은 믿지 않을 것이오. 그래서 당신은 기적도 보지 못할 거요. 만일 당신이 형보다 먼저 재물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면, 당신이 그것을 독차지하고 당신의 형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았을 거요. 왜냐하면 당신들은 쌍둥이이기도 하지만, 격정도 쌍둥이처럼 가지고 있어 당신과 당신 형 두 사람 모두 오로지 한 가지 사랑, 즉 황금에 대한 사랑과 오로지 한 가지 믿음, 즉 황금에 대한 믿음만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오. 그러니 당신의 믿음을 가지고 계시오. 잘 가시오.”
그는 예수를 저주하면서 가고, 그것을 본 군중은 분개하며 그를 벌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반대하시며 말씀하신다.
“그가 가도록 내버려두시오. 왜 짐승 같은 사람을 쳐서 여러분의 손을 더럽히겠습니까? 저 사람은 황금의 마귀에 들려 길을 잃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용서합니다. 여러분도 그를 용서하시오. 그리고 저 불행한 사람이 다시 자유로운 아름다운 영혼을 가진 인정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옳으신 말씀이야. 탐욕 때문에 그의 얼굴마저도 무시무시했어. 자네도 그것을 보았나?”
제자들과 욕심 많은 사람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 묻는다.
“정말로 맞는 말이야! 그 사람은 종전의 그 사람과 다른 사람처럼 보였어.”
“그래. 나중에 그가 그분의 제안을 거부했을 때 그는 저주하면서 거의 그분을 때릴 지경이었어. 그때 그의 얼굴은 마귀 같았어.”
“그것은 유혹하는 마귀의 얼굴이었어. 그는 선생님을 악으로 끌어들이기를 원했어.”
“들으시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영혼의 변화들이 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난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마치 마귀가 자기가 지배하고 있는 사람의 표면에 나타나는 것과도 같습니다. 아주 소수의 마귀인 사람들만이 행위들이나 모습에 자기의 본색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소수의 사람들은 악에 있어 완전하고, 완전히 마귀 들려 있습니다.
반면 의인의 얼굴은 항상 아름답습니다. 비록 그의 얼굴이 물질적으로는 보기 흉하다 해도, 내면에서 외부로 배어나오는 초자연적인 아름다움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말만이 아니라 사실인데, 우리는 악이 없는 사람들에게서 육체적인 신선함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안의 영혼은 우리의 전존재를 감싸고 있습니다. 부패한 영혼의 악취는 육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반면, 깨끗한 영혼의 향기는 육체도 보존합니다. 부패한 영혼은 육체를 음란한 죄로 이끌어 가는데, 이 죄들은 육체를 늙고 보기 흉하게 만듭니다. 깨끗한 영혼은 육체를 깨끗한 생활로 이끌어 가는데, 그 생활은 신선한 외모와 위엄을 줍니다.
여러분 안에 젊음을 영적으로 깨끗하게 보존하시오. 혹시 여러분이 이미 그것을 잃었다면, 그것을 소생시키시오. 그리고 관능적 쾌락과 권력 모두에 있어 탐욕을 멀리하시오. 사람의 생명은 그가 가진 재산의 풍부함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현세에서도 그렇고, 영원한 생명인 내세에서는 훨씬 더 그렇습니다.
사람의 생명은 행복과 마찬가지로 땅 위에서도, 하늘에서도 그가 사는 방식에 달려 있습니다. 왜냐하면 악인은 결코 진짜로 행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반면 유덕한 사람은 그가 비록 가난하고 외롭다 해도 항상 천상의 기쁨으로 행복합니다.
그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느님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게 할 만한 죄나 가책이 없고, 땅에 남겨두고 가는 것에 대하여 미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의 보물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 몫의 유산, 거룩한 유산을 받으러 가는 사람처럼, 자기의 보물이 있는 나라의 문을 열어주는 죽음을 향하여 기쁘게, 열망하면서 갑니다.
즉시 여러분의 보물을 쌓기 시작하시오. 여러분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이 젊었을 때부터 이 일을 시작하시오. 여러분 노인들이여, 그대들의 나이 때문에 죽음이 더 가까우니 끊임없이 노력하시오. 그러나 죽음의 날은 알려져 있지 않고, 어린이가 늙은이보다 먼저 죽는 일도 자주 있으니, 여러분이 하늘에 공로들(merits)의 보물을 쌓아두기 전에 죽음이 찾아오지 않도록 내세를 위하여 성덕과 선행의 보물을 쌓는 일을 미루지 마시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오! 나는 젊고 튼튼하다! 지금 당장은 나는 땅에서 즐기고, 나중에 회개하겠다.’ 대실수입니다!
이 비유를 들으시오. 한 부자가 밭에서 풍성한 곡식을 거두었습니다. 그 수확은 정말로 기적적이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밭들과 타작마당에 가득 쌓이고, 곡식창고가 모자라 임시창고와 방들에까지 저장하게 된 그 많은 곡식을 보고 기뻐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노예처럼 일했는데, 땅은 나를 저버리지 않았다. 나는 열 번의 추수를 할 만큼 일했으니 이제는 그만큼 쉬어야겠다. 이 모든 곡식을 어떻게 저장하지? 이것을 팔아버리기는 싫다. 만일 이것을 다 팔아버린다면, 나는 내년에 다시 수확하기 위하여 할 수 없이 일해야 할 테니까. 옳지, 이렇게 해야겠다. 내 창고들을 헐고 더 큰 창고들을 지어 이 모든 곡식과 재물들을 넣어두어야지. 그 다음에 나는 내 영혼에게 말해야지. ‘오! 내 영혼아! 이제 너는 여러 해 동안 쓸 만한 재산이 있다. 그러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겨라.’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이 사람도 영혼을 육체와 혼동하고, 거룩한 것들과 불경한 것들을 뒤섞어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영혼은 주연과 빈둥거리는 것을 즐기기는커녕 쇠잔해지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도 성덕의 밭에서 최초의 풍성한 곡식을 거둔 다음 자기가 할 일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하고는 멈추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쟁기를 잡은 다음에는 1년이고, 10년이고, 100년이고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에는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십니까? 왜냐하면 중단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죄악인데, 그것은 더 큰 영광을 스스로 거부하기 때문이고, 일반적으로 멈추는 사람은 전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뒤돌아와 퇴보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보물이 좋은 것이 되려면, 그것은 해마다 커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자비는 그 보물을 쌓는 데 짧은 시간만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관대하시지만, 오래 살면서도 일을 거의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들에게는 찬성하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보물은 끊임없이 커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열매 맺는 보물이 아니라 불임의 보물로서 하늘의 평화를 빨리 누리는 데 해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육체와 땅의 재물을 영적인 것과 흔동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악으로 바꾸는 어리석은 사람아, 바로 오늘밤에 나는 너에게서 네 영혼을 요구할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떠나고 나면, 네 육체는 시체가 될 것이다. 그러면 너의 이 많은 재산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네가 그것을 가지고 가겠느냐? 아니다. 너는 땅의 곡식과 영적인 일들을 박탈당한 채 내 앞에 올 것이고, 내세에서 가난할 것이다.
네가 네 곡식으로 네 이웃과 너 자신을 위하여 자비의 일들을 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었다면, 네가 너 자신의 영혼에게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게으른 생각들에 빠져 지내는 대신 내가 너를 부를 때까지 네 육체에게 정직한 이익과 네 영혼에게 큰 공로들을 얻어줄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는 그날 밤에 죽어서 엄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하는데, 자기 자신을 위하여 돈을 모으고 하느님의 눈에 부유해지지 않는 사람은 이렇게 됩니다.
이제는 가서 여러분이 들은 가르침을 활용하시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예수께서는 강복하시고, 식사와 휴식을 위하여 사도들, 제자들과 함께 숲 속으로 들어가신다. 그분께서는 식사 중에도 계속하여 사도들에게 이미 말씀하셨던 주제를 몇 차례 반복해서 설명해주시는데, 나는 사람은 너무 쉽게 어리석은 공포에 붙잡히기 때문에 아무리 같은 가르침을 여러 번 들어도 결코 분명히 깨닫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사람은 자기 자신을 성덕으로 부유하게 만드는 일에만 골몰해야 한다고 너희는 믿어야 한다. 그러나 결코 초조하거나 고통스럽게 염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라. 선은 불안, 공포, 서두름의 적이다. 이것들은 그가 탐욕, 질투, 인간적인 불신의 흔적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너희의 일이 변함없고, 자신 있고, 평화로워야 하고, 갑작스럽게 떠나고 갑작스럽게 멈추는 야생나귀들처럼 하지 말아야 한다.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는 안전한 여행을 위하여 그놈들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승리할 때도 평온하고, 실패할 때도 평온해라. 너희가 잘못을 저질러 하느님을 언짢게 해드려서 슬픈 마음으로 흘리는 눈물도 겸손과 신뢰로 위로받으며 평온해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좌절과 분노는 항상 교만과 신뢰의 결핍의 징후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육체의 비참함에 매여 있으며 때때로 그 육체가 승리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만일 누군가가 겸손하다면 그는 자기 자신보다 하느님을 신뢰하고, 자기가 실패했을 때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말한다.
‘아버지,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저는 당신께서 가끔 저를 압도하는 제 연약함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당신께서 저를 불쌍히 여기신다는 것을 믿을 것입니다. 저는 비록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지 못하지만, 당신께서 이전보다 미래에 저를 훨씬 더 많이 도와주실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선물에 대하여 무관심하거나 인색하지 마라. 지혜와 성덕에 관하여 너희가 가진 것을 나누어주어라.
사람들이 자기 육체의 일에 적극적인 것처럼 너희는 영적인 일에 적극적이 되어라. 너희의 육체에 관한 한, 내일 일 때문에 끊임없이 벌벌 떨고, 경제적 여유가 없게 되지 않을까, 병들거나 죽지 않을까, 원수들이 자기들을 해치지 않을까 등등으로 끊임없이 두려워하면서 항상 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벌벌 떠는 세상 사람들을 본받지 마라.
하느님께서는 너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신다. 그러므로 너희의 미래에 대하여 염려하지 마라. 갤리선의 노예들의 쇠사슬보다 더 무거운 염려에서 해방되어라. 너희 생명의 필요 즉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옷에 대하여 염려하지 마라. 영혼의 생명이 육신의 생명보다 가치 있고, 몸은 옷보다 가치 있다. 왜냐하면 너희는 옷이 아니라 몸으로 살고, 너희의 몸을 괴롭힘으로써 너희의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을 돕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영혼을 언제까지 너희의 육체 안에 두셔야 할지를 아신다. 그분께서는 그 시간까지 너희에게 필요한 것들을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시체를 먹고, 부패한 시체를 처치하는 것이 바로 그놈들의 임무인 부정한 동물인 까마귀들에게도 필요한 것을 주시는데, 하물며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까마귀에게는 식품저장소도, 곳간도 없는데도, 하느님께서는 그놈들을 먹여 살리신다. 너희는 까마귀들이 아니라 사람들이다. 지금 너희는 선생님의 제자들, 세상의 복음전파자들, 하느님의 종들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정수이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흠숭하며 향기를 풍기는 것 외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골짜기의 백합들을 돌보시고, 자라게 하시며, 솔로몬이 입어본 적도 없는 아름다운 옷으로 입히시는데, 그분께서 너희의 옷에 관한 문제에 있어 너희를 잊으실 수 있다고 너희는 생각할 수 있느냐?
너희는 너희 스스로의 힘으로 이가 없는 입에 이 하나도 보태지 못하고, 짧아진 다리를 한 치만큼 늘리지도 못하고, 약해진 시력을 밝게 하지도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일들도 할 수 없는 너희가 비참함과 질병을 물리치고, 먼지를 음식으로 바꿀 수 있다고 너희는 생각할 수 있느냐? 너희는 할 수 없다.
그러니 믿음이 없는 사람이 되지 마라. 너희는 항상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가지게 될 것이다. 너희는 쾌락을 얻으려고 애쓰는 세상 사람들처럼 염려하지 마라. 너희에게는 너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시는 너희 아버지께서 계신다. 너희가 반드시 추구해야 하는 모든 것, 그것이 너희의 첫째 관심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정의이다. 그러면 너희는 나머지 모든 것도 받게 될 것이다.
내 작은 양떼여, 두려워하지 마라. 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그분의 나라를 소유하도록 너희를 그 나라로 부르기를 기뻐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 나라를 염원할 수 있고, 너희의 착한 뜻과 거룩한 활동으로 그분을 도와드릴 수 있다.
너희가 혼자라면, 너희는 너희의 재산을 팔아 그 돈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너희의 가족들에게는 너희가 나를 따르기 위하여 집을 버린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계수단을 주어라. 너희의 자녀들과 아내에게서 일용할 양식을 빼앗는 것은 옳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가 돈을 희생할 수 없다면, 애정의 재산(the wealth of your affections)을 희생해라. 그것도 하느님께서 그 가치대로 평가하시는 돈인데, 그것은 다른 어떤 금보다 더 순수한 금이고, 바다에서 건져낸 진주보다 더 귀중한 진주이며, 땅속에서 캐낸 루비보다 더 희귀한 루비이다. 왜냐하면 나를 위하여 자기의 가정을 포기하는 것은 가장 순수한 금보다 더 완전한 사랑이고, 눈물로 만들어진 진주이며, 아버지와 어머니, 아내와 자녀들과의 이별로 인하여 갈기갈기 찢어진 가슴의 상처로 신음하는 피로 만들어진 루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돈주머니들은 결코 해지지 않고, 그런 보물들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도둑들은 하늘로 뚫고 들어갈 수 없다. 나무좀들도 하늘에 쌓아둔 것을 갉아먹지 못한다. 그러니 하늘을 너희 마음속에, 그리고 너희 마음을 너희 보물들의 곁 하늘에 두어라. 왜냐하면 선인이든 악인이든 그 마음은 너희가 너희의 소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함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보물이 있는 곳(하늘)에 있듯이, 보물은 마음이 있는 곳(너희 안)에 있다. 다시 말하면 보물은 성인들의 보물과 함께 마음속에, 성인들의 하늘이 있는 마음속에 있다.
곧 길을 떠나려는 사람들이나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종들처럼 항상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는 선생님이신 하느님(the Master-God)의 종들이다. 그분께서는 어느 순간에도 그분께서 계시는 곳으로 너희를 부르시거나 너희가 있는 곳으로 오실 수 있다.
그러므로 일할 때나 여행할 때 띠는 허리띠를 매고, 손에는 등불을 켜들고 길을 떠나거나 하느님을 만나 뵐 준비를 항상 갖추고 있어라.
그분께서는 너희보다 먼저 하늘에 가거나 땅에서 그분께 봉헌되는 사람과의 혼인잔치에서 나오시면서 기다리고 있는 너희를 기억하시고 말씀하실 수 있다. ‘스테파노나 요한의 집으로, 아니면 야고보나 베드로의 집으로 가자.’
그분께서는 오시거나 ‘오너라’ 하고 말씀하시는 데 있어 빠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너희를 부르신다면, 그분께서 오시거나 떠나실 때 문을 열어드릴 준비를 갖추고 있어라.
주인이 도착했을 때 그가 그 종들이 깨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들은 복되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그들의 충실한 기다림을 상주기 위하여 주인은 허리띠를 두르고 종들을 식탁에 앉게 한 다음에 그들에게 시중들 것이다. 주인은 1시나 2시나 3시에 올 수도 있다.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니 항상 깨어 있어라. 너희가 항상 깨어 있고, 주인이 너희가 깨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면, 너희는 매우 행복할 것이다!
‘시간이 있다! 주인은 오늘밤에 오지 않으신다’ 하고 말하면서 편리하게 생각하지 마라. 불행이 너희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알지 못한다. 도둑이 언제 올지를 안다면, 그 사람은 강도가 문이나 금고를 열고 들어올 수 있도록 집을 무방비상태로 놓아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가 꿈에도 생각지 않고 있을 때 사람의 아들이 와서 ‘시간이 되었다’ 하고 말할 터이니 준비하고 있어라.”
주님의 말씀을 듣느라고 식사를 마치는 것조차 잊고 있었던 베드로가 예수께서 침묵하시는 것을 보고 여쭌다.
“당신께서 하신 말씀은 저희를 위한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까?”
“너희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너희를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는 주인이 하인들의 집사로 임명한 하인들과 같은 사람들이어서, 집사로서, 그리고 평신자로서 두 배로 깨어 있는 것이 너희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주인이 자기의 종들의 우두머리로 임명하여 각자에게 적절한 때 정당한 몫을 주게 한 집사는 어떠해야 하겠느냐? 그는 빈틈없고 충실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자기의 부하들에게 그들 자신의 의무를 완수하게 하기 위해서도 그렇다. 만약에 그가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주인을 대신하여 행동하고, 주인이 집을 비운 동안에 주인의 이익을 보살피게 하기 위하여 집사에게 봉급을 주는 주인이 손해를 입을 것이다.
주인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가 자기의 종이 충실하고, 부지런하고, 정직하게 행동하고 있는 발견한다면, 그 종은 행복하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 주인은 그 집사에게 다른 토지, 아니 그의 모든 토지를 돌보도록 맡길 것이고, 믿을 만한 그 종으로 인하여 안심하며 기뻐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 종이 이렇게 말한다 치자. ‘아! 좋다! 주인은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귀가가 늦어질 거라는 편지를 나에게 보냈다. 그러니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가 주인이 돌아올 무렵이라고 내가 생각할 때 필요한 일을 하겠다.’
그 다음에 그가 먹고 마시기 시작하여 만취하여 이상한 명령을 내려서 그의 수하에 있는 착한 종들이 주인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그의 명령을 따르기를 거절한다면, 그는 남녀 하인들을 때려 그들이 병들고 쇠약해지게 하기까지 할 것이다. 집사는 자기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말한다. ‘마침내 주인 노릇을 하고 모든 사람을 굽실거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맛을 알겠구나.’
그러면 그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겠느냐? 그가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주인이 돌아와 마침 돈을 제 주머니에 넣거나 가장 못 믿을 하인들 중 몇 사람을 매수하는 현장을 포착하게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 주인은 그에게서 집사 자리를 박탈하고, 하인의 지위에서도 쫓아낼 것이다. 불충실한 배신자들을 자기 하인들 가운데 그대로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인이 과거에 그를 더 사랑하고 가르쳤던 만큼 그는 더 많은 벌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누군가가 주인의 뜻과 생각을 더 잘 알면 알수록 더 정확하게 그것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자기의 주인이 다른 누구에게보다 더 분명하게 자기에게 말해준 대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그는 많은 매를 맞을 것이다. 그러나 아는 것이 거의 없고, 자기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잘못한 열등한 하인은 덜 가혹한 처벌을 받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은 많이 요구받을 것이고, 많은 책임을 맡은 사람은 많이 갚아야 할 것이다. 내 집사들은 태어난 지 한 시간 된 갓난아기의 영혼에 대해서도 설명하도록 요구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뽑히는 것은 꽃 핀 작은 숲속에서 시원하게 쉬는 것이 아니다. 나는 세상에 불 지르러 왔다. 그러니 세상이 불타오르는 것 외에 내가 무엇을 바랄 수 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 자신을 혹사한다. 나는 또한 너희도 죽기까지, 그리고 온 땅이 천상의 모닥불이 되기까지 너희 자신을 혹사시킬 정도로 일하기를 바란다.
나는 한 세례로 세례받아야 한다. 그것이 성취될 때까지 내가 얼마나 노심초사하겠느냐! 너희는 그 이유를 묻지 않느냐? 왜냐하면 이 세례를 통하여 나는 너희를 불을 나르는 사람, 선동자로 만들어 사회의 모든 계층 안에서 그리고 그들에게 맞서 그 사회를 오로지 하나의 것 즉 그리스도의 양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내가 세상에 평화를 가져다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땅의 사고방식에 따른 평화 말이다. 아니다. 반대로 나는 불화와 분열을 가져다주려고 왔다. 왜냐하면 지금부터는, 그리고 온 땅이 오로지 하나의 양떼가 되기까지는 한 집에 있는 다섯 사람 중에서 두 사람이 세 사람과 대립할 것이고,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들과, 딸들이 어머니와 대립할 것이며, 며느리들과 시어머니들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 이유가 하나 더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고, 어떤 입술은 새로운 언어를 말할 것이고, 그래서 심각한 장애가 인간적, 초인간적 애정의 왕국을 흔들어 바벨처럼 될 것이기 때문이다.206) 창세11,1―9)
그 다음에는 나자렛 사람에 의하여 구원된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새로운 언어 안에서 모든 것이 일치하고, 감정들이 물처럼 정화되어 찌꺼기는 밑으로 가라앉고, 위에는 천상의 호수의 맑은 파도가 빛날 때가 올 것이다.
진실로, 나를 섬기는 것은 사람들이 휴식한다는 단어에 붙인 뜻에서의 휴식이 아니다. 영웅적인 투지와 불요불굴의 정신(Heroism and indefatigability)이 필요하다. 내가 분명히 너희에게 말하는데, 마지막에는 허리띠를 매고 너희에게 시중든 다음에 너희와 함께 영원한 잔칫상에 앉을 예수가 있을 것이고, 여전히, 그리고 항상 예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수고와 고통은 잊힐 것이다.
지금은 아무도 우리를 찾지 않으니 호수로 가자. 우리는 막달라에서 쉬게 될 것이다. 라자로의 마리아의 집 정원에는 모든 사람이 들어갈 만한 자리가 있는데, 그 여자는 자기 집을 나그네인 나와 내 친구들의 처분에 맡겼다.
막달라의 마리아가 자기의 죄와 함께 죽었고, 회개를 통하여 라자로의 마리아, 나자렛의 예수의 여자제자로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내가 너희에게 말할 필요는 없다. 이 소식이 마치 숲속의 바람처럼 퍼졌기 때문에 너희도 이미 그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것을 말해주겠다. 그것은 라자로의 마리아의 모든 개인 재산은 하느님의 종들과 그리스도의 가난한 사람들의 것이라는 사실이다. 가자.”
첫댓글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육체의 비참함에 매여 있으며
때때로 그 육체가 승리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
만일 누군가가 겸손하다면 그는 자기 자신보다 하느님을 신뢰하고,
자기가 실패했을 때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말한다.
하느님께서 너희를 부르신다면,
그분께서 오시거나 떠나실 때 문을 열어드릴 준비를 갖추고 있어라. 피앗!
“여보시오, 누가 나를 당신들 사이에 재판관이나 행정관으로 세웠소? 아무도 그렇게 하지 않았소. 그러나 나는 두 형제 사이에 불화를 없애기 위하여 조정자와 구속자인 내 임무를 다하러 가겠다고 수락했었소. 만일 당신이 내 말을 믿었다면, 당신은 당신이 아벨마임에 돌아가자마자 당신의 형이 이미 회개한 것을 보았을 거요."
자녀들 사이의 조정자와 구속자로 오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진심으로 당신을 믿고 바라고 사랑합니다~
사순시기를 맞아 더욱 당신안으로.. 십자가의 삶으로 깊이 들어갑니다.
어머니 성심안에 녹아들어
당신의 성심에 온 세대를 함께 데리고 들어가 주님 뜻에 순종하는 사순절이 될 수 있도록
은총과 거룩한 의지를 충만히 베풀어 주소서. 아멘🙏
"하느님을 만나 뵐 준비를 항상 갖추고 있어라.
쟁기를 잡은 다음에는 1년이고, 10년이고, 100년이고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에는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르십니까? 왜냐하면 중단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죄악인데, 그것은 더 큰 영광을 스스로 거부하기 때문이고, 일반적으로 멈추는 사람은 전진하지 않을 뿐 아니라 뒤돌아와 퇴보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보물이 좋은 것이 되려면, 그것은 해마다 커져야 합니다.
나에게 뽑히는 것은 꽃 핀 작은 숲속에서 시원하게 쉬는 것이 아니다.
영웅적인 투지와 불요불굴의 정신(Heroism and indefatigability)이 필요하다."
피앗. 주님, 당신의 성실한 종이 되도록 제 영혼을 다스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