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예화
▣예수님은 손님이 아닙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신앙심이 깊고 선정을 베푼 여왕인데 어느 날 한 과부의 집을 찾아 이렇게 물었습니다.
"일찍이 아주머니를 찾아온 손님 가운데 가장 고귀한 손님이 누구입니까?" 그 말에 대한 답변이 여왕이라는 것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이 아주머니가 생애의 최고의 손님은 우리 주님이라고 고백을 하면 자기도 그렇다고 하면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그런 기대로 물었는데, 그 아주머니는" 두말할 것도 없이 여왕님께서 내 생애 최고의 손님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여왕이 실망하여 "예수님이 아주머니를 찾아 주신 것이 아닐까요?"라고 물었더니, 대답이 "예수님은 손님이 아닙니다. 내 주인입니다. 처음부터 계신 분입니다. 나는 그분을 위해 존재합니다."라고 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로 가네
일본에 다카바다라는 유명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독교에 들어와서 진실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마르크스의<자본론>을 읽고 신앙을 버렸습니다.
그런 중에 그는 결핵에 걸려 끝내는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죽을 때가 가까이 오자 그는 성경과 찬송을 찾아서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르고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떠날 시간이 임박해 그의 얼굴은 눈에 띄게 환해졌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는 어디로 가는가?"
"나는 하나님께로 가네. 모든 과거의 불신앙을 청산하고 하나님께 부끄러움 없이 간다네." 이렇게 말하고는 고요히 세상을 떠났습니다.
▣노획물들을 모두 불태울 것을
알렉산더 왕이 이끄는 군대가 폐르시아와 싸우기 위해 전진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군인들은 패전을 결심이라도 한듯 힘 없이 행군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알렉산더 왕은 그 이유를 재빠르게 알아차렸습니다.
군인들은 여러 전투에서 얻은 노획물들을 몸에 잔뜩 지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에 군인들의 행군을 잠깐 멈추게 한 알렉산더는 노획물들을 모두 모아 불태울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명령에 군인들은 심한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결국 그렇게 함으로써 폐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 마음의 보석을 잃게 되니
송나라 때 어느 재상의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이 보석을 들고 재상을 찾아갔습니다. 어렵게 구한 값비싼 보석을 뇌물로 바치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보석은 쉽게 구할 수 없는 희귀한 보석입니다. 재상님께 드리려고 가져왔으니 받아 주십시오."
그러자 재상은 대답했습니다.
"나에게도 그에 못지않은 보석이 있습니다. 이런 값비싼 보석을 보고도 탐낼 줄 모르는 내 마음입니다. 만약 내가 그대의 보석을 받게 되면 그대도 값비싼 보석을 잃게 되고, 나도 내 마음의 보석을 잃게 되니, 어서 도로 가져가십시오. 나는 내가 가진 보석으로도 충분합니다."라고 말하며 보석을 가지고 온 사람을 돌려보냈습니다.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드려야
어느 날 런던의 한 클럽에서 문학인들이 만나 역사에 빛나는 사람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 하나가 "만일 밀턴이 지금 이 방안으로 들어 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하자 "그가 살아있는 동안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것을 생각해서라도 열렬하게 환영해 주고 싶은데"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셰익스피어가 온다면요?"라는 물음에는 "그에게 모두 일어나 영광의 관이라도 씌워주고 싶다"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걸어 들어오신다면 어떻게들 하시겠습니까?" 그들이 골똘히 생각하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발 앞에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드려야 할 것입니다.”
▣사랑만이 양국의 평화를
국경을 접한 상태에서 계속 평화를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가 있습니다. 남미의 아르헨틴와 칠레가 바로 그 경우입니다. 두 나라는 1899년 국경분쟁으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양국의 종교 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사랑만이 양국의 평화를 유지하는 길이다. 전쟁과 증오는 후손들에게도 피와 살상을 유산으로 물려줄 뿐이다."
국민들은 양국 지도자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대포를 녹여 양국의 국경인 안데스산맥에 그리스도의 동상을 세워 다음과 같은 글을 새겨 놓았습니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을 하나로 만드시느니라." 두 나라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평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두 제가 보기에는 추기경
유명한 프랑스 외과 의사가 추기경의 수술을 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추기경은 의사가 들어오자 말했습니다.
"당신은 병원에서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들을 다루는 것처럼 나를 다루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러자 의사는 진지한 표정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추기경님께서 즐겨 지칭하는 '그 불쌍하고 가엾은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제가 보기에는 추기경입니다.“
▣제 돈 한 푼 삼킨 것쯤
정 수동이 하루는 조정승 두순 집에 들렸더니, 어느 부자가 뇌물로 10만 냥을 보내왔다. 그전 같으면 도로 돌려보낼 그가 이번에는 웬일인지 그것을 받아 넣고 에헴하였다. 어느 날 우연히 또 들렸는데 행랑어멈의 어린애가 돈 한 푼을 삼켜 버렸다고 야단이었다.
행랑어멈은 정 수동을 보자 울상을 하면서 물었다.
"나으리 이 애가 엽전을 삼켰는데 죽지 않을까요?"
바로 조정승이 기거하는 방 앞이었다. 정 수동은 큰소리로,
"그게 뉘 돈인가?" "제 돈 입지요" "아아. 그래. 그럼 염려 말게. 남의 돈 십만 냥을 삼키고도 아무 뒤 탈이 없는데 제 돈 한 푼 삼킨 것 쯤이야."
▣대통령도 구두닦이도 다 같이
어느 날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백악관 현관에서 직접 구두를 닦고 있었습니다. 이때 그 옆을 지나가던 비서가 깜짝 놀라며 말을 꺼냈습니다.
"각하, 이게 어찌 된 노릇입니까?"
"어찌 된 노릇이라니?"
"일국의 대통령이 존귀하신 몸으로서 천한 사람이나 하는 구두닦이를 손수 하시다니 이게 될 일입니까?"
그러자 대통령이 대답했습니다.
"제임스군, 자기 구두를 자기 손으로 닦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 이게 무슨 잘못된 일이란 말인가? 또 구두를 닦는 일은 천한 일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일세. 대통령도 구두닦이도 다 같이 세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야. 어찌 구두닦이를 천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지혜화 학식을 원한다면
한 젊은이가 소크라테스를 찾아왔다.
"선생님, 저는 지혜와 학식을 원합니다." 소크라테스는 그를 데리고 해변으로 가서 물이 허리에 찰 때까지 바닷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소크라테스는 갑자기 그의 머리를 잡더니 물속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한참 후 소크라테스는 그를 데려다 해변에 눕히고는 돌아왔습니다. 정신을 차린 젊은이가 소크라테스에게 다시 찾아와 그 이유를 묻자 대답 대신 그에게 되물었습니다. 물속에 있을 때 당신이 가장 갈급했든게 무엇이었는가?"
"숨을 쉬고 싶었습니다.""자네가 물속에서 공기를 원했던 것 만큼이나 지혜와 학식을 원한다면 그걸 가르쳐 달라고 그 누구에게 물을 필요가 없을 걸세.“
▣누가 죽었기에 상복을 입었소
1517년 95개 조항의 항의문을 부착하면서 종교개혁을 시작한 마틴 루터는 강력한 도전과 위협을 받으면서 수심에 잠겨 고민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실망에 빠져 있는 루터를 본 그의 아내는 아무 말 없이 검은 상복을 입고 루터 앞에 나타났습니다.
루터는 "누가 죽었기에 상복을 입었소?"하고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내 카타리나는 "하나님이 죽지 않고서야 당신이 그렇게 실망할 일이 없지 않아요?"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상징적인 행동으로부터의 아내는 남편의 영적 시련을 격려했습니다.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남미 베네수엘라의 조지 메이슨 씨는 아주 인색한 사업가였습니다. 그의 가계에는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큰 금고가 있었는데 이 사람의 취미는 저녁마다 금고에 들어가 돈을 세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해 성탄절 대목에 큰돈을 벌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금고에 들어가서 성탄 대목에 들어온 돈을 바라보며 흐뭇해했습니다. 그런데 나가려고 하니 문이 잠겨버렸습니다.
점원들이 이미 퇴근한 후라서 열어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26일 아침 직원이 출근해서 금고에 열쇠가 꽂혀 있는 것을 보고 사장을 구출해 주었고, 그는 금고에 갇혀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새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남에게 베풀고 섬기는 사람이
록펠러는 세계적인 부호가 되기까지 쉬는 날도, 이웃도, 친구도 없는 오직 성공에 대한 강한 집념만 갖고 일했기에 차츰차츰 몸은 쇠약해지더니, 피부병과 심한 우울증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더욱 불행한 일은 세계적인 부호인 그가 병으로 인해 식사로는 비스켓 몇 조각과 물 한 모금밖에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던 그가 어느 목사님을 찾아가 상담을 하던 중 큰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돈 버느라고 잠 못 자고 피곤하며, 숱한 스트레스에 정신과 육체가 쇠약해졌으니, 이제부터 남에게 베풀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 보라"고 했습니다.
록펠러는 목사님의 조언에 생각과 마음이 달라져 고아원과 양로원을 세우고, 대학과 불쌍한 자를 위하여 병원도 설립했습니다.
많은 자선단체를 설립했고, 봉사하는 동안 섬기며 베푸는 즐거움이 돈 버는 기쁨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점차 그의 삶은 기쁨이 넘치는 생활로 변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미국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아버지는 제화공이었습니다. 귀족들은 신분이 낮은 제화공 아들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그래서 약점 찾기에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링컨이 취임 연설을 하기 위해 의회에 도착했을 때 한 늙은 의원이 비아냥거렸습니다.
"링컨씨. 당신의 아버지는 한때 내 구두를 만드는 사람이었소. 이곳에 있는 의원 중 상당수가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었소. 그런 형편없는 신분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아마 없을걸요."
링컨은 조금도 불쾌한 감정을 나타내지 않고,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취임 연설 전에 아버지를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아버지는 '구두의 예술가'였어요 혹시 아버지가 만든 구두에 문제가 생기면 내게 즉시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잘 수선해 드리지요."
[출처] 좋은예화: 아름다운예화 재편(18)|작성자 선한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