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장님 부회장님 모시고 관공서 등을 방문하여 확인 등 작업을 하였다.
9개 종파로 등기된 부동산을 체계적으로 정비하여 후손들에게 알기쉽게 하기 위해서다.
첫번째 방문지가 법원등기소다. 법인 등기부등본 및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아 세무소를 방문한다.
일청영농조합법인 대표자를 정정하고 사업자등록증 및 종중고유번호를 발급받아 군청으로 향한다.
종중이 9파로 나뉘어 운영하는 바,
각각 종중등록증을 발급받고 각 파별로 등기된 토지대장 73건을 발급받아,
차승환 법률사무소를 향한다.
준비서류가 대표자 인감증명서 주민등록초본
종원2분 인감증명서
종원명부를 갖추란다.
59건 대표자 변경등기 하는데 약5백여만원이 소요된다
종중으로선 여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규약을 개정해서라도 이 모순의 악순환을 끊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회장 입장으로선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마을금고를 향한다. 정기예금 3억짜리 만기금을 수령하고 사업자등록증을 주면서 일청영농조합법인 통장을 정리한 후,
농협으로 달려간다.
그간 종중보통예금통장을 총무명의로 개설해 운영하였는데 일청영농조합법인의 보통예금통장을 개설해 관리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법이 강화되었다면서 엄청 까탈스러웠다.
아!! 현금의 사고방지를 위해 UMS(입,출시 문자메시지 발송) 종전의 5명을 7명으로 강화했다(1인 1개월 수신료 900원 7명이므로 6,300원 소요)
일을 마치는데 약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러 면사무소를 향한다.
관공서의 일을 모두 마치고 종중사무소에 들르니 오후5시가 이르른 것이다.
여기에서 일이 끝나면 얼마나 좋으랴.
총무는 뒤 늦게까지 남아 토지대장 등 분류처리하고 통장 등 정리하고나니 오후 6시가 훨씬 넘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0일(금) 다시 법률사무소에 가서 서류 하나하나 검토하여 의뢰하고 농협에 가서 처리할 일이 있다.
그러면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회의록 계약서 임대차계약서 현금출납부 회의록 등 정리하려면 끝 없이 일을 하여야 한다.
물론 종원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게끔 파일 등으로 저장해 놓았지만 일머리를 모르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무식한 것이 용감하다고 몰라 종사일을 하지않다 보면 그것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는 원칙도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일을 하다가 대사를 그르칠게다.
물론 종원님들은 관심밖일테이고.
총무는 천명하건데
종사를 바로 잡고, 체계를 유지하고, 원칙에 의한 원칙론으로 일 할 것이며, 종사의 업적을 많이 남겨 후손들에게 반드시 물려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날 받혀주는 후임자가 절대 필요한데
그 인제를 찾기위에 머리를 짜내고짜낸다.
오늘 수고하신 회장님 부회장님 수고비를 못드려 죄송하외다.
감사합니다.
2021. 9. 8.
고산공종중 총무 67세손 봉조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