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친구』(윤항기 작사/작곡/노래)는 1976년 「윤항기」
독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1977년 10월 동생인 '윤복희'
전속 기념음반 1집에도 실렸습니다.
1959년, ‘정든 배’로 가수데뷔를 하여 한국대중음악에 한 획을
그은 1960년대 한국 최초의 그룹 사운드 ‘키 보이스’의 멤버로
활동하였던 「윤항기」....
1970년대 들어서는 ‘키 브라더스’ 및 솔로가수로 가요계를
주름잡았고,1979년 '서울 국제 가요제' 에서 자신이 작곡한
‘여러분’으로 대상(大賞)을 수상 하였으며,
이후 각종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중,
갑자기 인생의 방향을 전환, 목회자(牧會者)의 길로 들어선
「윤항기」...
아버지의 '마약 중독'으로 온 식구가 뿔뿔이 흩어져 '청계천'에서
거지나 다름없이 살아야 했던 어린 시절과 가족을 위해
'악극단(樂劇團)'을 따라 나섰다가 심장마비로 객사(客死)하신
어머니, 미군 부대에서 구두닦이를 하며 지낸 사춘기(思春期),
그리고 아버지의 죽음 등 실로 많은 어려움을 넘긴 그가 가수
로서 인생의 성공에 진입하려는 순간, '폐결핵'으로 죽음과 직면
하게 된 「윤항기」,그는 1943년생으로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들어섰습니다.
'나팔 청바지'를 입고 있는 앨범 속 그의 모습과 오늘 날 그의
모습에서 변해 버린 세월을 함께 느끼며 들어보는 그의 대표곡
「친구야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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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친구야 내 말 좀 들어라
사랑이란 그런 것 후회는 말아라
친구야 친구야 생각을 말아라
세월이 흐르면 모든 걸 잊으리라
바람 불고 파도 치는 넓은 바다에서
등대 불을 찾아가는 용기와 희망을
친구야 친구야 서러워 말아라
노래를 부르며 마음껏 웃어보자
친구야 친구 내 친구야
친구야 친구 내 친구야
친구야 친구 내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