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한 인심만큼 많은 양을 내어준다.
우암동설렁탕
blog @캐펏프리
하루 3시간만 영업하는 노포집 우암동 설렁탕. 메뉴는 수육과 설렁탕 두 가지뿐이다. 처음 국물 한입을 먹으면 심심하다고 느낄 수 있으나, 깊은 맛에 금방 빠져든다. 특유의 고릿한 향이 나고 국물이 진한 편으로 중간에 소금, 후추, 파 그리고 깍두기 국물을 더하면 풍미가 달라지면서 감칠맛이 돈다. 수육에는 머릿고기와 우설을 함께 내어주는데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돋보인다. 하루에 4접시만 한정 판매하기 때문에 방문 전 예약은 필수.
청하감자탕
blog @parkchm21
조미료 없이 담백하고 진한 국물을 우려낸 곳이다. 돼지 등뼈를 산처럼 쌓아 내어주는 것이 이곳의 특징. 처음 고기를 건져내거나 뼈를 뜯어야 숟가락이 들어갈 공간이 생길 정도다. 오랜 시간 푹 삶아 부드럽게 떨어지는 고기를 국물에 적셔 먹으면 특유의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이레소머리곰탕
blog @martialspirits
뚝배기를 가득 채운 고기가 이곳의 특징이다. 국내산 소머리를 5시간 푹 삶아 잡내가 나지 않고 야들야들한 식감을 완성했다. 처음에는 국물과 고기를 온전히 맛보고, 반쯤 먹은 뒤에는 밥을 말아 자박하게 먹는다. 밑반찬도 꼬시래기부터 젓갈까지 내어주니 대식가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동방식당
blog @jangeunkim
40년 전통 해물탕 맛집 동방식당. 백고동부터 명란 등 10여 가지 신선한 해물이 냄비를 가득 채우고 특제 육수와 양념장을 풀어 푹 끓여 낸다. 해물탕은 끓일수록 해물맛이 진해지는데 미나리와 콩나물, 미더덕의 향이 비린 맛을 제거해 시원하고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