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서비스’ 목표 공정 87% 내달 완공 |
|
|
▲세종시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 |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1,2단계 주민편의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을 단위 공공·문화·편의시설을 한 곳에 모아놓은 공공건물이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에게 'ONE-STOP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시범사업 중 하나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5만2539㎡의 부지에 전체 건물면적만 5만624㎡ 규모로 현재 8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6일 첫마을 1단게 아파트 입주에 맞춰 다음달 중순이면 학교와 어린이 보육시설만 제외하고는 완공될 예정이다.
첫마을 1,2단계 주민이 이용할 복합커뮤니티센터는 119안전센터와 경찰지구대, 주민복합센터, 우체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로 구성됐다. 주민복합센터에는 보건소와 문화의 집, 주민지원센터, 도서관이 하나의 건물에 입주해 민원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주민복합센터는 부지 2640㎡에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졌다. 전체 건축면적은 4628㎡이다. 첫마을 우체국은 부지 1015㎡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축면적 978㎡의 규모다.
첫마을 학교 이름은 모두 한글 이름이다. 첫마을 2개 초등학교는 '참샘초등학교'와 '한솔초등학교'라고 이름을 붙였다. 또 중·고등학교는 '한솔중·고등학교'라고 이름 지었다. 앞으로 세종시에 들어설 150여개 학교 이름도 모두 한글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첫마을 한솔중학교에는 길이 25m 6레인의 수영장이 있어서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게 된다. 주민과 학생이 공동으로 시설을 이용해 유지·관리비를 적게 들인다는 방안이다.
첫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환경호르몬 등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에 따라 모든 건축물에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했다. 또한 학교도 LED 조명을 사용하고 페인트, 원목마루, 흡음재와 마감재 등 모두 친환경 건축재를 사용했다. 아울러 유비쿼터스를 활용한 'U-SCHOOL'을 구축, 전자칠판으로 수업을 하고 개인별로 지급된 태블릿 PC로 수업을 한다. 기존 교과서 대신 디지털 교과서로 수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첫마을 학교는 통신망과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을 염두에 두고 건축설계 때부터 이를 반영했다.
20일에 문을 열 첫마을 119안전센터와 경찰지구대는 1단계 아파트 단지 중앙공원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119 안전센터와 지구대가 한 건물에 입주해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업무를 협조해 주민의 편리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연기소방서 첫마을 119 안전센터와 연기경찰서 첫마울 지구대에는 소방차량 4대에 소방관 15명, 경찰 25명이 근무하며 첫마을 주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킨다.
행정업무와 각종 민원업무는 주민복합센터에서 해결한다. 주부가 민원업무를 볼 때 어린이는 도서관이나 문화의 집에서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수 있다. 또 보건소도 주민복합센터 내에 있어 보건업무와 웬만한 행정·민원업무는 시청까지 가지 않아도 주민복합센터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첫마을 아파트의 보육시설은 원래 초등학교 2곳에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입주예정자의 가구조사에서 유치원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치원 교실 8곳을 증설해 보육시설(국·공립 어린이집) 2개소는 내년 6월까지 별도의 건물을 신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