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놀음과 그것을 벗어난 삶, 그리고 믿음
지난주 "건강한 삶과 귀신과 함께하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어보았는데,
예상외로 많은 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기에 그 내용과 연결하여
각자의 관점에 따라 나름대로의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한 번 더 만들어 본다.
인간이 몸을 빌어 이 세상에 나와, 인간 삶의 최종 궁극적 목표를 알아차리게 되면,
각자 현재의 수준과 정도에서 만들어 놓은 나름의 삶의 철학을 바탕으로 올바른 의식과 가치관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다.
즉 기존의 생각이 바뀌게 된다는 말이다. 그게 인간이 마지막까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누구는 세상 종말이 온다 하고,
누구는 종교가 끝나고 천국의 시대가 온다 하고,
누구는 지구가 지축이 변화하여 혼돈의 시기가 도래하며,
누구는 지구에 종말이 온다는 등의 예언에 노심초사하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될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과 할 필요가 없는 일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인간 유사 이래
올 것은 오고, 갈 것은 가고, 돌고 도는
하나의 이치와 법과 진리가 엄연히 존재한다.
◎ 이치의 근본을 몸과 마음으로 새겨가는 진실한 사람은,
군중심리에 부하뇌동하지 않으며,
권모술수와 시시비비에 말려들지 않으며,
네 편, 내 편가르고 힘겨루기를 하지 않는다.
왜냐면, 그러한 잘못된 마음씀씀이들은 나에게 반드시 해로 돌아오며,
그것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어느 순간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선은 나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더라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닥치게 된다. 부모라면 자식이 해당될 수가 있다.
반드시 한 만큼이며, 베푼 만큼이며, 노력한 만큼이며,
털끝만큼도 에누리가 없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다.
자연의 빛에 머무는 사람,
신의 사랑에 사는 사람,
자연의 기운에 따라가는 사람,
주변의 조화와 균형에 노력하는 사람,
본성을 찾아 반성과 다짐과 감사로 살아가는 사람,
늘 양심에 따라 올바른 의식과 가치관을 추구하는 사람은,
귀신 놀음에 놀아나지 않으며
항상 귀신으로부터 벗어난 삶을 가지고
스스로 믿음을 키우면서,
신의 사랑이 삶의 원동력이 되어
나와 상대를 좋게 하면서
예전 보다 더 나은 삶을 꾸리게 된다.
그게 인간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귀신 놀음이란 인간 의식 속에서 나온 말이며,
사실 그것은 귀신의 역할로 보면 된다.
산 자나 죽은 자나 모두 다 공히 세상이 돌아가는 하나의 이치 아래 작동되기 때문이다.
김 씨, 박 씨, 최 씨 등 모두 다 각자 할 일들로 제각기 바쁘다.
그래서 이 세상에 정해진 법은 없다고도 한다.
귀신도 각기 역할을 한다는 말이다.
말인 즉,
인간은 결코 완벽할 수 없다는 말이며,
인간은 다음 순간을 결코 알 수가 없으며,
인간은 시공간의 가장 끝자락에 서서
순간순간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살아가는 것이기에,
누군가 예언한 것에 솔깃하여 따라가 보고,
누군가 여기 와서 공부하면 깨달음과 복을 받을 수 있다기에 가보기도 하며,
누군가 어느 큰 바위가, 아님 어떤 산이 기가 세어 받으면 좋다기에 따라가 보며,
누군가 어디 가서 기도하면 아픈 게 낫고, 시험에 합격하고, 일이 술술 풀린다기에 가보며,
누군가 신통방통한 사람이 있다기에 가서 기부금도 듬뿍 내어 본들
이루고자 하는 사업, 학업, 취업 등에 뾰족한 묘책은 찾을 길이 없다.
아프지 않으면 천만다행이다.
내가 하는 행동은 반드시 상식적이고, 현실적이며, 실용적이고, 유용해야 된다.
즉 기복적, 미신적, 비상식적, 비현실적인 것들은 나의 생활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것도 반드시 한 만큼이다.
자연스러움과의 괴리만큼 힘들고, 어렵고, 아프고,
하고자 하는 마음 가는 대로 일이 술술 풀리질 않는다.
무슨 주문을 외고, 뭘 돌리고, 뭘 쓰고, 뭘 읽는다고,
새벽기도나 철야기도를 하고, 예수재를 하고 천도재를 하고,
수 백, 수 천배의 절을 밤낮으로 하고, 비싼 비용을 치르고 격식을 차린 푸짐한 제사를 한다고 해서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복은 없다는 말이다. 그러한 행위들이 그냥 위안이나 위로만 되면 다행이다.
왜냐면, 그런 비상식적이고 허무맹랑한 터무니 없는 자연의 이치는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떤 이는 그런 행위들을 통해 조상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나,
공부를 좀 하다보면 결국 살아있는 자손들의 공부가 잘 되는 것이
최우선이며, 그게 급선무라는 것도 알게 된다.
여기서 공부를 잘 한다는 말은, 깨달아가는 삶이며,
마지막 갈 때 가지고 가야하는 사랑의 빛 크기를 키워가는 삶을 말한다.
전부 다 인간의 욕심과 무지에서 나온 것들은
귀신 놀음에 불을 지피는 것과 진배없다.
인간은 그렇게 만들어져 있다.
자연의 빛을 알고, 그 사랑을 쌓아가면서 진심으로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자신과 상대의 몸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면,
이쁘게 낮추고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매 순간 반성과 다짐,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삶의 바탕이 되는 기본의 체득 (불성화 혹은 성령화)으로
올바른 기도와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을 알 수도 있다.
◎ 삶을 이끄는 기본, 즉 그 실체를 모른다는 것은,
세상 돌아가는 근본 이치를 모른다는 것이며,
육체의 욕망과 욕심만 따라간다는 것이며,
결코 깨달음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며,
올바른 기도와 절은 결코 알 길이 없다는 것이며,
맹신, 기복적 혹은 미신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며,
명상이나 믿음의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며,
각자가 믿는 신의 빛과 사랑을 결코 알 수 없다는 것이며,
빛기둥이나 이마에 달 수도 있는 성적표는 빵점일 수밖에 없는 것이며,
스스로 만든 구덩이에 스스로 빠져 발을 동동 구르고 용을 써는 것이며,
자기 탓과 부족함을 남으로 돌리며 피해의식으로 가득 차있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것들은 인간은 99프로가 자기 우물에 빠져
깨달음을 가질 수가 없다고 한 이유가 될 것이다.
내로라하는 이 세상 수많은 유명 종교인, 학자, 나름의 전문가들이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말한다.
경전을 독파하여 설법하는 사람, 뭔가 눈으로 보거나 듣고 말하는 사람,
나름의 믿음을 가지고 공부하면서 보고 들으면서 배운 것을 말하는 사람, 등등 종류가 많다.
누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가장 기본을 잣대로 생각해 보면
일단 어떤 진실과 사실에 근접할 수가 있다.
귀신은 있다고 하니 있는 것이고,
귀신은 나쁜 것이니 부숴라 하면 없애야 되는 것으로 알고,
귀신이 씌었다고 말을 들으면 거기서 빠져나가기 위해 돈을 주고 빌기도 하고 부적도 쓴다.
귀신은 내가 빈다고 해서, 누군가가 쫓아낸다 하여, 나가는 것이 아니다.
자기 역할을 할 뿐이다. 하나의 이치아래 있다는 말이다.
이 세상은 귀신과 산 사람은 반반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볼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존재이며,
그들 나름대로 자연의 이치와 법, 진리에 따른 역할을 한다.
◎ 귀신으로부터 벗어난 삶이란,
순간순간
이쁘게 잘 낮추어 가면서 사랑을 쌓아간다는 것이며,
그때그때
이해와 소통을 잘하여 조화와 균형을 잘 이룬다는 말이며,
즉시즉시
주변에 잘 동화되고 깨달아간다는 말이며
깨달음 수행 공부에 "가난해라"는 말도 있는데,
사는동안 입었던 옷 한 가지와 밥그릇만 달랑 남겨두는 지독한 어리석음과 무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남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기에,
일단 내 것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니,
가난하게 산다는 것이지 물질적으로 가난뱅이로 산다는 게 아니다.
또한 "회개하라"는 말은 어떤 종교를 통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일상생활을 통해 반성과 다짐의 반복과 끊임없는 감사를 마음에 새기라는 말이다.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라는 것을 일찍 깨달으면 좋다는 것이다.
인간이 스스로의 의식을 변화, 혁신하여 자기 우물에서 나와, 순간순간 현실에 충실하면서,
각자가 원하는 삶의 개척을 하게 되어,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 필요한 것 등을
각자가 한 만큼 여유롭고 풍요롭게 살다 간다는 말이다.
◎ 자기의식과 가치관이 자연의 이치에 부합되고 충실하다면,
정신적으로는
맑아져서 사리분별이 더 나아지며,
육체적으로는
기운이 잘 돌아 과거보다 덜 아프게 되며,
물질적으로는
생각과 행동의 소통이 원만하니 내가 필요한 만큼,
그리고 한 만큼은 자연스럽게 돌아온다.
그것을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필요한 물질적 부의 정도가
사는 동안 여유롭고 풍요롭게 된다고 하는 표현이다.
▶ 귀신은
인간이 덜 된 짓, 못된 짓, 헛된 짓, 허황된 짓, 엉뚱한 짓, 안 해도 될 짓,
필요 없는 짓거리를 하게 되면 반드시 덮친다.
형사가 범죄현장을 덮치듯이. - 본인의 생각으로 이렇게 한 번 표현해 보았다.
▶ 믿음이란
누구를 믿어서, 신뢰해서, 추종해서, 숭배해서,
절이나 기도를 많이 하거나, 돈을 많이 기부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통해 나의 말과 생각과 행동으로
깨달은 만큼이 나의 믿음이며,
사랑을 쌓은 만큼이 믿음의 크기가 된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 하직할 때,
가지고 갈 것은 없기에 공수래공수거라는 말이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마지막 내 성적표, 즉 믿음 혹은 사랑은 가지고 간다.
왜냐면, 그게 다음 여행지의 티켓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럼,
인간 삶의 목표는 이제 쉽게 이야기해 볼 수 있게 된다.
사랑을 키우는 과정 속에 영혼 성숙을 가져오며,
이 세상 처음 나올 때, 육체라는 기계를 빌리게 된 이유다.
▶ 인간 삶의 궁극적 목표는,
사는 동안 각자가 선 위치에서
순간순간
그때그때
즉시즉시
말과 생각과 행동에 의해
믿음과 사랑을 키워가는 것이다.
그게 영혼 성숙을 꾀하게 한다.
▶ 결국 돌아갈 때는,
본래 가지고 온 마음(본래마음자리)과
살면서 쌓아온 믿음 (사랑, 성적표)을
가지고 간다.
참고 : <<수행의 바른길 제4권 "일상의 깨달음을 통한 삶의 창조" 내용 발췌>> |
196p
11) 산 자와 죽은 자 모두 다 신의 것이다
▪ 사랑으로 창조
따라서 모든 삼라만상은 ‘사랑’으로 창조되었으며,
사랑으로 변화와 조화를 만들고 있으며, 사랑이 다 하면 소멸하고,
또다시 자연의 시스템에 의해 반복 시작된다.
그 사랑이
바로 ‘파장’이며 ‘빛’이다.
인간의 윤회도 자연의 섭리로써
신이 관장하시며, 자연의 이치이며,
우주 전체를 생성, 발전, 진화, 성숙시키는 원리다.
▪ 귀신의 역할
가끔 귀신 이야기나 빙의를 말하기도 한다.
우주 전체의 주인은 창조주이기에 산 자나 죽은 자
모두가 신의 것이다.
인간 의식 속에서 말하는 좋은 귀신이나 나쁜 귀신
모두 다 신의 통제 아래 있으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빙의된 것이나 뭔가 일이 꼬이면 누구에게 돈을 주고 귀신을 보내 달라고도 하며,
일이 잘 풀리도록 해 달라고도 한다. 부적도 만들며, 그 이상으로 여러 가지 행위들을 하기도 한다.
수행의 바른길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불성화나 성령화를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사람이면 이게 얼마나 허황되고 엉뚱한 짓인지를 단번에 안다. 자연에 거슬리는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 거기에 맞는 기운을 내가 한 만큼 반드시 내가 받게 되어 있다. 사회생활에서 법과 윤리를 저버린 범법자가 경찰에 의해 잡히고 감방에 가는 이치와 같이 보아도 무방하다.
빙의가 되었다는 것은 뭔가 잘못했기 때문이므로, 일단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면서 알아차렸을 때, 즉 다시는 하지 않아야 되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을 때, 바로 원상 복귀된다. 때때로 시간이 걸리는 경우는 있으나, 이미 정상으로 회복하기 시작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 너의 믿음이 너를 고쳤다
‘깨달았다’는 말은 빛의 기운이 자연으로부터 들어온 것이며, 이제 ‘믿음’이 생겼다는 말이다. 그 깨달음, 즉 믿음이 불편한 상태나 아픈 상태를 낫게 한 것이 된다. 성경에 ‘너의 믿음이 너를 고쳤다’는 것은 나(하느님)를 믿어서 고쳐진 것이 아니라, 네가 만든 깨달음(빛 혹은 믿음)으로 고쳐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깨달음=빛=믿음)
참조 :
https://m.cafe.daum.net/enlightenment-k/dcM5/218?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