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읍내에서 제일깨끗하다고 추천한 동네분의 말씀에 따라...
하룻밤을 아주 편안하게 잠을 청하고
가뿐한 몸으로 오늘도 한번 달려보자
필모텔 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에는 아름다운 눈썹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까지 달려온 길이 116.31인가봅니다.
이제 모텔을 나서 시내길을 따라 오늘 일정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남지 119센터를 지나자 우측으로 보이는 양평해장국집에서는 아침을 먹을 수 있다하여
시래기 해장국 한그릇을 먹고
낙동강 우회 자전거길을 따라 길을 재촉해봅니다.
이제부터는 자동차와 함께 가는길이고 도폭도 아주 좁아서 조심 해서 가야겠습니다.
상대포삼거리에서 그유명한 우포늪까지 약 20km이상 가야 될 것 같은데..
갑자기 우포늪이라는 지명을 보는 순간 그쪽으로 기수를 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그렇지만 1021도로를 따라 유어, 장마쪽으로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기로 했지요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강길에 아직 자전거길을 연결되지 않아서인지 낙동강 우회 자전거길을
기존도로와 연계하여 놓았더군요
그길이 이리 한산하고 차량이 없어 자전거타기에는 적당하였습니다
물론 이른아침이라 그렇기도 하겠거니와
지금 시즌이 농번기 철이라 더욱더 그러리라 봅니다.
"왕초보" 라이더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창녕 영취산과 화왕산에서 내려온 물이 옥천저수지에 모여
계성천이라는 이름으로 낙동강으로 유입되고 있는지역중 한곳인
주변 마을 지명이 학암마을이 있더군요
그래서 일까요?
황새목삼거리라는 지명의 삼거리를 지나 우린 계속 합천 방향으로 갑니다.
ㅎㅎ 아지마을로 향하는 부근 낮으막한 언덕을 오르는 님들~
코끝에 송송 맺힌 땀방울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나타내고...
너른 들판에 농사일을 하고 계시는 농부님~
오름을 내려 걷고
평지와 내리막은 신나게 달리고
온천이 유명한 부곡온천길을 따라 가면 너무 돌아가고...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따라 가려면 의령 방향으로 가야 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고곡마을입니다.
아침을 든든히 먹고 출발했지만
앞으로의 상황이 어찌 펼쳐질지 모르는 관계로
고곡에 있는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미리미리 간식을 챙겨서 가방 한가득 담고
이제 낙동강 국토종주길 자전거 전용도로 접어듭니다.
낙동강 종주길 안동댐까지는 앞으로 남은길 270km
배불뚝이 내 가방의 무게는 얼마나 나갈까??
그래도 합천 창녕보 까지 33km 남았다고
표지판은 말해주고 낙동강종주 자전거길은 안전속도 20km를 유지하라는 안내판이
곳곳에 있다.
휴~~ 20km라도 달릴 수 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박진에는 한국전쟁때 낙동강전선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박진지구 전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전쟁 기념관이 있다.
박진지구전투는 1950년 8월 6일부터 10월 4일까지 박진나루가 있는 곳에서 벌어진 전투로,
미군 제2사단과 제24사단이 북한군 제4사단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함으로써 아군이 낙동강을 건너 반격하게 되었으며
결국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함께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는 걸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박진전쟁기념관 [朴津戰爭記念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