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볕이 좋은 날.
적당히 좋다. 밝고, 맑은 하늘과 따스한 느낌.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느끼는 만큼
아쉬움 또한 느끼지만
계절은 그렇게 가는 것을...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
느낌의 흐름은 작년 인월중고등학교 때와 비슷한 것 같다.
우선, 1학기를 지나고부터 친구들과 래포가 만들어지고 있는 듯.
굳이 눈빛을 보내거나 말을 건네지 않아도 느낌을 가지고 있구나 싶다.
나의 모습을 그네들도 느끼고, 나 역시 그네들의 모습을 느낀다.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면, 생겼다고 할 수 있는.
일상의 흐름은 그렇지 않으나, 마음에는 여유가 생긴 모습.
그래, 그게 우리의 생활일 수 있고, 감성일 수 있겠지.
날이 쌀쌀해지면, 우리의 머리도 긴장을 하나 보다.
아님, 때가 때이고, 그 때가 흘렀음에 대한 '다음'의 기약일지도 모르겠고.
2학년은 이제 3학년을 준비하는 듯하고,
1학년은 다시 2학년을 준비하는 듯하다.
이 역시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늦가을, 그리고 겨울... 그리고 봄!
쌀쌀한 리듬이 이어질 것이다.
그만큼 여름 내 비축했던 양분을 거름 삼아 훌쩍~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이 될 것이다.
그래... 이것이 자연이다!
여제나 저제나... 믿는 게 있다!
'어디서 무엇을 하건 세상을 아름답게 했으면 좋겠다.'
'그 아름다움의 시작은 자신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결론은 '나를 사랑하거나 더 사랑하거나.'
바꿔 말하면, '내가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접하느냐' 이것이 자신의 삶을 결정하고,
그 '시선의 넓이와 폭이... 수준이 자신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
그걸 우리는 "꿈"이라고 한다. "행복"이라고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첫댓글 영혼이 맑은 친구들, 남원서진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의 꿈과 행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