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룡 능 선 ...
백담사 입구_ 용대리 주차장에서 15분여를 버스(첫차 7시, 30분 배차, 30명 정원)로 이동하면 백담사 도착
수렴동계곡_ 밑으로 백담계곡, 위로 구곡담계곡이 쭉 이어집니다...
구곡담계곡_ 7시 30분경 백담사주차장 출발, 3시간여를 잘 정비된 편안한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봉정암 입구_ 30여분을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봉정암_ 11시 30분 도착, 산 중턱, 내설악 전망_ 슬슬 비가 옵니다...
점심공양_ 미역국에 흰쌀밥, 오이무침_ 비도 오고, 뜨끈하고, 담백한 맛도 좋고...
소청_ 여 름 산 비_ 적당히 땀도 식혀주고, 맞을수록 상쾌하고...안개까지 기분좋게 합니다...
희운각대피소 가는길_ 공 룡 능 선_ 재경 산행의 일부 코스로 서서히 내설악의 속살이 드러납니다...
희운각대피소 가는길_ 1275, 범봉...
희운각대피소 가는길_ 공 룡 능 선...
공룡능선 전망대_ 희운각대피소에서 1시간여를 빡세게 오르면 설악산 최고의 절경 공룡능선이 시작됩니다.
공룡능선 전망대_ 소청, 중청, 대청...
공룡능선 전망대_ 비, 바람, 안개...
공룡능선 전망대_ 뻑 갑니다...
공룡능선_ 맑은 날이면 귀떼기청봉, 마등령, 용아장성, 울산바위, 속초, 동해까지 모두 감상...오히려 그 날이 더 좋았습니다...
공룡능선_ 오르고 내리고, 좌로 우로, 설악산을 제대로 만끽하며 빙글빙글 돕니다...
공룡능선_ 계속 돕니다... 비 맞으며... 바람 맞으며...
한달 뒤, 8월 중순 작은 놈 달래고 얼려...
첫째 날_ 백담사_ 영신암_ 소청_ 대청_ 희운각대피소(1박)
둘째 날_ 희운각대피소_ 공룡능선_ 오세암_ 백담사_ 방태산휴양림
셋째 날_ 방태산휴양림...7월 쎈 비 + 바람...8월 쎈 바람 +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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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고생이라지만 불편하고 부족할수록 꺼리는 많아집니다...
억지로 사진찍기, 배낭 무겁다고 짐 덜어주기, 집에서 먹지도 않던 미역국 정신없이 먹기, 장갑 나눠끼기, 대피소에서 먹던 구수한 소고기, 쌈싸서 넣어주기, 관리인 몰래 계곡에서 씻기, 서로 코 곤다고 자다가 웃기, 새벽부터 꺽정스럽게 비오는데 공룡능선 타기, 아직도 발바닥이 뜨겁다고 웃으며 하는 말, 한밤중에 비맞고 우산받쳐주며 텐트치기, 비오는 텐트안에서 고기 구워먹기, 귀챦다고 대충 텐트속에서 이빨닦기, 추워서 꽁꽁 안고자기, 샤워 후 수건 안가져와 입던 옷으로 닦기, 젓자락 떨어져 나무가지로 밥먹기, 부탄가스 빌려 라면끓이기, 작은 놈이 요리라며 끓여준 마지막 꿀 맛같던 쏘세지라면, 지갑 안가져와 톨비 걱정했던 일, 그리고 산행에서 만나는 친절한 사람들의 허물없는 정 ...
커 갈수록 같이 할 시간이 줄어드는 작은 놈과 최고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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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역할 수 없이 꺽인 나이 40대, 40대에서 또 꺽어진 40대 중반.
아무리 명산이라도 정상에 머무르는 시간은 길어야 20~30분을 넘지 못한다.
뒤이어 치고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정상석을 내 놓으라고 사방에서 총 쏜다.
어떤 땐 인증샷 찍기 무섭게 눈치보며 내려와야 한다.
요즘처럼 ㅈㄴ 안풀릴때처럼...
힘차게 올라왔건만 내려갈땐 떠밀려 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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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에서 첫 원정 산행을 설악산으로 야침차게 준비하고 있다.
두루두루 많이 욕본다.
몇 달 사이 설악산은 뻘겋게 타오르고, 담주 지금은 서울로 오고 있겠지...
담달 설악산은 겨울에 꺽일거고...
재밌게...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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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오래됐지만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 분은 이런 좋은 말을 하셨다.
먼저,
다가오면 안아주고... 말없이 받아주고...
꾸준히...한결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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꺽이니까 생각도 많아진다...
배고프다...
가을이 꺽이면 청국장의 계절이 온다...
첫댓글 성권이가 진정 산사람이네~^^
사진으로 봐도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 직접 눈으로 바라봄 진짜 멋지겠다
멋진풍경
멋진글솜씨
좋다
지금은 바다낚시갈라고 차에서 대기중에 이 그을 접한다~~
담주면 나도 간다~~
4ㅡ렇지만 오늘은 서해바다가 나를 부른다~~
쭈꾸미가 나를 오라 손짖한다~~
갑오징어는 뒷짐지고 웃고있고~~^♥^
나 댕겨오께~~
담주에 보자꾸나 ,성권아~~
설악의 경치야 두말하면 잔소리고 여기에 가을 단품의 빨간색 옷을 입히면 얼마나 장관일까? 기대 만발.
부러우면 지는건대 부자 지간의 끈끈함이 또 부러울라고 하넹..
아!!!!이말밖에......
설악산세를 어느산이 따라갈까~~~
산사나이의 사진과글 정말 잘 감상하고 감사함을..
그아빠에 그아들 멋지다!!!!
재경산악회 친구들과 설악의 경이로움에 취할 그날이
흥분으로 기다려지는데...
내 다리가 도와주려나~~~~
성권이 사진은 확실히 틀려.
이거 확대해서 팔면 노년은 걱정없겠어.
ㅎㅎ
멋쟁이 아빠...
멋진 아들....
멋진 이들의 소박하고도 경이로운 삶을 보았습니다...
언젠가 그 아들이 그 그아들에게도 똑같은 체험을
해 주며 그 아빠와 함께 했던 좋은 추억을 떠올리며
그 아빠의 넓디넓은 어깨을 또 한번 감사함을 느끼겠지요..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들이 대견하고 똑 부러지게 닮았네...
산을 좋아하는 아빠와 아들!!!
부러워 ~~~
성권이! 참 멋지다.
산에 빠지면 참 멋지겠다.
잘봤다.
정말 멋지다.
근데..
왠지..
그림의 떡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멋지게 담은 설악의 모습 정말 웅장하고 아름답다... 혼이 빠질것 같다. 게다가 성권이 아들, 눈빛이 살아 있는 것을 보니 크게 되겠다... 얼마 남지 않았구나 설악산 산행에서 보자.. 성권이 부자 파이팅..
아들 생산능력이 대단하시네...
최 상품이네...
나는 앞으로 직접 산행은 안하고 성권이가 올려준 작품사진으로 대신 해야겠다...
와우.................. 멋진 사진이야... 성권 잘 봤다
와 우~~~
사진 잘보고감~ 정말 멋지다...아들도 잘생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