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 본문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문학 소년이었던 윤동주는 중학교 때에 카톨릭 소년에 병아리, 빗자루, 오줌싸개, 지도 등 여러 시를 발표하고 연희전문대를 다닐 때는 ‘자화상‘, ‘새로운 길‘ 발표 경향신문에 쉽게 쓰여진 시를 발표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뒤 1941년 19편의 시집을 발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펴내고자 했으나 이루지 못하였다
이 시집으로 세상에 알려진 윤동주는 일본이 주권을 뺏앗은 시기에 일본에게 저항하는 시인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서시, 참회록, 또 다른 고향, 별 헤는밤, 십자가, 슬픈 족속 등등 나라를 잃는 슬픔과 광복을 향한 간절함이 담겨있다
연대, 용정중학교에 윤동주의 시비가 세워졌으며, 1995년에는 도시샤 대학에 서시를 담은 시비가 세워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