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27 - 시나리오[시詩(이창동)/아를]
2021.04.33 - 시나리오[시詩(이창동)]
2019.08.12 -
시를 쓰려고 꽃을 보다보니 꽃이 되었다. 소녀의 노래를 대신하려다 보니 소녀가 되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예술을 한다는 것은...... ? 반복해서 읽어도 새로운 감동이 밀려온다. + 멸
무거운 주제를 예술적으로 잘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어떤 그릇에 담을것인가가 중요하다는 말씀도 있었어요~ + 뚠
아네스의 노래 (양미자)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랫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랜된 골목
수줍어 돌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랫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 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다시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첫댓글 아네스의 노래 - 박기영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91P7icPmK3s
PLAY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 #76] 이창동 감독이 도달한 깊이 (시, 밀양)
https://youtu.be/kogQTfoU1cQ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