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2011년 국가직 선발인원
기상도 올해 국가직 행정직군 선발인원은 ‘매우 흐림’
입력날짜 : 2011. 01.05. 12:26 [한국고시 1047호]
새해 1월 1일을 하루 앞둔, 12월 30일 발표된 2011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공고를 접한 수험생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7급과 9급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선발인원이 책정되면서 수험생들은 높게
치솟을 경쟁률과 합격선을 벌써부터 걱정 중이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각 직급 중에서는 지난해 대비 선발인원이 급증하면서 관련
수험생들은 웃음을 지었다.
<직급·직렬별 기상도>
■ 국가직 7급- 일반행정·세무 흐리지만 대체로
맑음
7급 선발인원은 19개 직렬에서 461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446명보다 다소 증가하면서 일단 호조세를 띄었다. 그러나
증가된 인원이 기술직군의 일부 직렬과 외무영사직에 집중되어 있어 행정직군의 증가세는 거의 없는 편이다. 오히려 일반행정과 세무, 출입국관리 등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전체적으로 선발인원이 가장 많았던 2008년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을 감안한다면 마냥 맑지는
않다.
- 일반행정(흐림): 2009년 285명(행정-일반 기준)을 선발하던 규모는 지난해 178명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다시
14명이 줄어들면서 164명으로 감소됐다. 다만 행정직군 중 선관위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교육행정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 세무직(매우 흐림): 지난해 23명을 선발하던 세무직은 올해 14명을 선발하며 4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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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사무·관세·교정직: 검찰사무직과 관세직, 교정직은 각각 10명과 14명, 17명을 선발하며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고 대체로 호조세를 띄었다.
- 감사·외우영사직: 감사직과 외무영사직은 선발인원이 증가하며 큰 호조세를 띄었다. 특히 외무영사직의 경우 전년도 13명 선발에서
크게 증가하며 올해는 37명을 선발해 올해 7급 중 가장 가능성 있는 직렬로 지목되고 있다.
- 출입국관리직: 지난해 대비 50%
감소하며 5명을 선발한다. 감소폭이 크지만 9급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어서 어느 정도 완충 작용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 국가직 9급- 일반행정·세무 흐림 주도하며 대체로 매우 흐림
국가직 9급은 대폭 감소 일반행정직군과 대폭
증가 공안직군의 대비가 뚜렷하다. 일반행정직군은 일반행정 전국 모집을 비롯해 일반행정 지역, 우정사업본부 등 국가직 9급 출원인원에 큰
영향을 끼치는 주요 직렬의 선발인원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공안직군은 출입국관리직을 비롯해 교정직과 검찰사무직, 보호직 등에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검찰사무직의 경우 지난해 150명에서 198명으로 증가했다. 또한, 출입국 관리직의 경우 지난해 50명에서
올해 150명을 선발하면서 올해 7·9급을 통틀어 올해 가장 가능성 있는 직렬로 꼽히고 있다.
- 일반행정(매우 흐림): 최소
전년도 수준을 유지, 200명은 선발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올해 136명 선발을 결정하며 관련 수험생들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감소폭이 예상외로 커지면서 수험가에도 비상등이 켜지고 있다. 2009년 274명, 2010년 200명, 2011년 136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소
중.
- 일반행정 지역·우정사업본부(매우 흐림): 공직을 준비하는 신규 진입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이들 직렬의 선발인원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일반행정 지역은 전년도 200명에서 127명으로 감소했고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332명에서 141명으로 감소하며 관련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이들 직렬은 국가직 9급의 출원인원 규모를 결정짓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정도로 많은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복·불복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지역 선택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세무직(흐림): 한때 1년에 천명이 넘는 인원을
선발하며 세무직을 준비하지 않던 수험생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은 직렬이었으나 올해는 단 86명만을 선발한다.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선발인원을 기록했다.
- 관세·교정(남)(맑음): 선발인원 소폭 증가하면서 관련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관세직은
지난해 89명에서 108명으로 증가했으며 교정직은 188명에서 207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관세직의 경우 일부 세무직 수험생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경쟁률 형성 추이의 예측이 어렵다.
- 검찰사무·보호·출입국관리(매우 맑음): 올해 국가직 9급의 최대 수혜 직렬은
이들 세 직렬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출입국관리직은 선발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관련 수험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오랫동안 출입국관리직을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올해가 합격의 가장 호기라 할 수 있다. 또한 검찰사무직은 지난해 149명에서 198명으로 증가했고 보호직은
59명에서 79명으로 증가하면서 수험생들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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