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이력二力: 『정토십의론淨土十疑論』: <정토감주淨土紺珠>
정토에 왕생하려면 반드시 두 가지 힘을 빌려야 한다.
첫째는 자기의 힘이고, 둘째는 다른 사람의 힘이다.
자기의 힘이란 이 세계에서 도를 닦는 것인데,
이것만으로는 실로 정토에 왕생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영락경』에서
“애초에 구박범부具縛凡夫65)는 삼보도 모르고 선악의 인과因果도 모른다.
처음 보리심을 일으키는 것은 믿음이 근본이 되고,
부처님의 가문에 있는 것은 계행이 근본이 된다.
보살계菩薩戒를 받고 몸과 몸이 서로 이어지면서 계행을 빠트리지 않으면
1겁ㆍ2겁ㆍ3겁을 지나 비로소 초발심주初發心住66)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이 십신十信67)과 십바라밀十波羅蜜68) 등 한량없는 행과 서원을 닦으며,
끊이지 않고 이어서 일만 겁을 채워야
비로소 처음으로 여섯 번째 정심주正心住69)에 이르게 된다.
만일 더욱 증진하여 일곱 번째 불퇴주不退住70)에 이르면 바로 종성위種性位이다.”71)라고 하였다.
이것은 자기 힘을 잡는 것이기에 끝내 정토에 왕생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힘이란
만일 아미타불께서 크신 자비의 원력으로 염불하는 중생을 붙들어 주심을 믿고
보리심을 일으켜 염불삼매를 행하며,
삼계의 몸을 싫어하여 떠나려고 보시와 지계를 행하여 복을 닦으며,
낱낱의 행마다 회향하여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면
부처님의 원력을 타고 기감機感72)이 서로 응하여 곧 왕생하는 것이다.73)
65)
구박범부具縛凡夫 : 몸과 마음을 속박하여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번뇌를 갖추었다는 뜻으로,
견혹見惑과 수혹修惑에 얽매여 번뇌를 조금도 끊지 못한 범부를 가리킨다.
66)
초발심주初發心住 : 보살 수행 오십이위五十二位 중 제11~제20에 해당하는 계위인 십주十住의 첫 번째이다.
십신十信의 종가입공관從假入空觀의 관법이 완성되어 진무루지眞無漏智를 내고
마음이 진제의 이치에 안주하는 지위이다.
67)
십신十信 : 보살 수행 오십이위 중 제1~제10에 해당하는 계위.
부처님의 교법을 믿어 의심이 없는 지위를 말한다.
열 가지는 신심信心ㆍ염심念心ㆍ정진심精進心ㆍ혜심慧心ㆍ정심定心ㆍ
불퇴심不退心ㆍ호법심護法心ㆍ회향심廻向心ㆍ계심戒心ㆍ원심願心이다.
68)
십바라밀十波羅蜜 : 바라밀은 ⓢ pāramitā의 음역어로, 도度 또는 도피안到彼岸이라 의역한다.
보살은 이를 수행하여 중생을 제도하고 생사의 미해迷海를 벗어나며 열반의 언덕에 이르게 한다.
그 열 가지는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ㆍ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ㆍ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ㆍ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ㆍ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ㆍ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ㆍ
방편바라밀方便波羅蜜ㆍ원바라밀願波羅蜜ㆍ역바라밀力波羅蜜ㆍ지바라밀智波羅蜜이다.
69)
정심주正心住 : 십주의 여섯 번째로 용모가 부처님과 같을 뿐만 아니라 마음도 똑같은 지위이다.
70)
불퇴주不退住 : 십주의 일곱 번째로 몸과 마음이 한데 이루어 날마다 더욱 자라나고 물러서지 않는 지위이다.
71)
『菩薩瓔珞本業經』 권하(T24, 1017a).
72)
기감機感 : 중생의 근기가 부처님의 교화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73)
『淨土十疑論』 권1(T47, 78c).
출처: 동국대학교 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첫댓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