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됴방에서 혼자 두 편의 비됴를 봤떠염. 전 혼자 비됴방가는거 좋아하거덩여.. 왜냐면 극장에 혼자가면 왠지 쓸쓸해보이기두 하구, 같이 붙어있는 연인덜을 보면 부럽기도 해서여^^ 밖을 자주 못나가는 관계로 4편영화를 점찍어두고 있어떠염.
- 코요테 어글리
- 어둠속의 댄서
- 글루미 선데이
- 바그다드 카페 ....
그런데 맨 위의 두 편밖에 보지 못했네여.. 넘 배가 고파서..^^ "코요테 어글리"는 칭구가 걍 스트레스 풀리구 잼있다고만 해서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떠염. 왜냐면 제가 원래 심오하고, 진지한 영화를 좋아하거덩여.. 그런데 예전에 그런 영화 연속으로 두 편 봤다가 머리 빠게지는 줄 알고, 담 부턴 조심했쪄^^ "코요테 어글리"는 기대이상으로 넘 잼있었고, 남는 것두 있던데여? 글구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맘 편히 볼수 있었떠염. 근데 미국은 확실히 개인주의가 심한것 같아염. 넘 심하면 인간미가 떨어지겠지만 울나라도 약간은 그랬으면 좋겠떠염. 울나라는 거의가 부모의 뜻에 따라야하구.. 반항하구.. 방황하구.. 뭐~ 그런게 많잖아여. 미국은 고딩만 나오면 바루 독립시키구.. 고생 좀 해보라구.. 하지만 언제나 맘속으론 열심히 응원해주구.. 전적으로 맡겨주는게 좋은것 같아염. 독립심이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서..
"어둠속의 댄서"도 괜찮았지만 전 기대이하였어염. 내가 넘 기대를 마니 해서 그런걸까? 카메라 흔들림이 특이하고 사실감이 있지만 한 동안은 눈이 아프더라구염.^^: 간혹가다 뮤지컬도 함께 나온다길래.. 마니 좋아했었는데, 전 뮤지컬도 넘 좋아하거덩여. 그런데 그렇게 흥분시켜주지는 못하더라구여. 걍 넘 슬펐떠염. 영화 속 주인공이 넘 바보같기도 하구.. 넘 순수한 것 같기도 하구... 주인공 이름은 까먹었는데, 노래나 연기는 정말 끝내주더라구염.. 박수 짝짝짝!
그제는 꽁짜표가 생겨서 칭구랑 오전 10시에 '빌리 엘리엇'을 봤더염. 아침에 영화보는 것두 정말 괜찮던데여..
'빌리 엘리엇'은 정말 강추에여.. 주인공 소년이 넘 맘에 들더라구여. 꾸미지 않는 순수함... 춤도 넘 잘 추구여.. 그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넘 좋더라구여. 가족애나 칭구의 동성애도 이해할 줄 알구.. 끝에 빌리가 성장한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줬으면 했는데, 그게 정말정말 아쉽더라구여..
담에 '코요테 어글리'와 '빌리 엘리엇'은 다시 한 번 볼꺼예염.. 보신 분들에게는 뒷북치는 것 같아 넘 죄송하구여.. 또 괜찮은 영화 있음 마니 추천해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