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팩에서 지원하는 4개 캠패인을 한번씩 맛보기로 해보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튜턴 캠패인 입니다.
장중하고 음산한 배경음악, 종교 기사단이면서도 암흑의 포스를 가진 튜턴 기사단의 육중한 유닛들, 리투아니아의 이교도 유닛들, 커스터마이징이 잘된 도시맵들, 암울한 배경 등등 이 캠패인은 곳곳에서 진지함이 넘치는군요.
특히 캠패인을 시작하면 나오는 인트로 영상의 커맨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확장팩 4개 캠패인의 팩션 인트로 영상이 모두 훌륭한 것이지만 튜턴 것이 제일 마음에 들더랍니다.
The brooding forests of the Baltic, Home to the old gods, Now home to war
발트해 연안을 품은 산림지대, 고대 신들의 터전, 이제 전쟁의 무대
The ruthless knights of the Teutonic Order, who came to deal with pagan Lithuania at Poland's request
폴란드의 요청으로 이교도 리투아니아를 처리하기 위해 온 튜턴 기사단의 무자비한 기사들,
Now carve a bloody swathe across the land.
이제 그 땅을 가로지르는 피투성이의 행로를 새겨나간다.
The Lithuanian pagans, fight with grim determination.
리투아니아의 이교도들, 그 잔인한 결단에 맞서 싸운다.
Yet the path of the Holy Cross may be inevitable.
그러나 성스러운 십자가로의 행로는 아마도 필연적이리라.
Surrounding this bloody conflict, sleeping giants, begin to stir.
이 피비린내 나는 투쟁을 둘러싸고, 잠자는 거인들, 꿈틀거리기 시작하다.
Novgorod, a powerful Republic, jealously guarding its freedom and trade.
강력한 공화국, 노브고로드는 자신의 자유와 상업을 빈틈없이 수호한다.
The mighty Danes, renowned as seafarers and warriors, willing to back their ambitions with brute force.
항해자와 전사로 명성이 높은 위대한 덴마크, 그 야만적인 힘으로 자신들의 야망을 기꺼이 후원한다.
And of course Poland, a proud kingdom, once alied to the Teutonic knights,
그리고 물론, 한때 튜턴 기사단과 동맹을 맺었던 긍지높은 왕국 폴란드,
Now battered and regretful ; must face the demons it unleashed.
이제 두들겨 맞고 후회하며, 자신이 풀어놓은 저 악마들을 직면해야만 한다.
Ambition...
야망...
Greed...
탐욕...
Faith...
믿음...
Total War!
토탈워!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혹시 몰라서 :
* 개인적으론 캠패인에 몰입하는데 도움이 되던데 의역이 있습니다. 영어가 좀 안습이라;
* 리투아니아의 십자가로의 행로란, 게임 중 이벤트도 있지만 이교신앙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겁니다.
* 저 위엣 내용 중에서 폴란드가 풀어놓은 악마란, 물론 튜턴 기사단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첫댓글 역시 장중한 분위기는 튜토닉 캠페인이 최고지요 ㅎㅎ. 저는 리투아니아로 플레이 하는게 제일 재밌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몽골을 플레이하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도 플레이 불가네요. 토탈워 제작사는 몽골을 싫어하는것인가....
튜턴으로 플레이하지만(리터브루더 ! ㅎㅎ) 나중에 리투아니아도 플레이 하려고 합니다. 그 이교도 3신의 선택받은 전사를 한번 조종하고 싶어지는군요. 페르쿠나스, 길티네, 디에바 였던가요. (몽골은...아마 어떤 용사가 모드를 만들어 주리라 믿습니다.^^)
튜튼기사단 만세 ~ㅅ~
풀어놓은 악마 ㅋ 역시 튜튼의 포스~! 저도 튜튼 진행중인데 꽤 어렵네요. 폴란드가 강력한 우방이란건 알겠는데 활동도 소극적이고 리투아니아, 노브고로드 , 덴마크가 사방에서 달려들구 심지어 강력한 신성로마까지 폴란드와 싸우기 시작하면서 지원은 기대할수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나타난 몽골!! 두둥~ 사방에서 다구리에 돈은 딸리고 게다가 물량으로 밀고 들어오는 리투아니아는 대다수가 궁기병이기에 처리하기도 까다롭네요... 돈이 딸려서 저 위 그림의 튜튼 기사는 뽑아보니도 못하고 ㅡㅡ;
튜턴 포스하나는 대단하죠.^^ 화려한 장식의 투구에 어깨 갑빠가 강조되서 상당히 강인한 느낌, 흑색과 백색의 조화! 문제는 가난이죠 ㅎㅎ;; 튜턴은 돈벌이가 되는 도시 테크를 끝까지 못올리고(City가 한계) 성테크 중심으로 가야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공성전이나 다리 싸움 유도하고 소수 정예로 갈 수 밖엔 없겠더군요. 궁기병은 궁병으로 몸빵하고 크네흐텐이 그나마 빠르니 쌈싸먹기로 어찌어찌 처리...근근히 버텨가며 마리엔부르크에서 테크 올려서 리터브루더 한마리 뽑았더니 바로 적자 ㅜ.ㅡ
수고하셨습니다!!의역이라시지만 문장의 표현이 아주 장중하다는!!튜턴모드는 신성로마의 양손검병들이 강해져서 다행입니다..^^1.2때는 뽀대용..ㅜ
감사합니다^^
그런데 튜턴기사단 몽골한테 발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