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늦게까지 잘 수 있었습니다.
바람도 없고 그 동안 누적된 피로감이 아침 늦게까지 잘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잠은 새벽3시에 자기 시작하여 아침8시30분에 오늘도 깊은잠을 잔후 기상했답니다.
일어나자마지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그 동안 냄새와 습기에 눅눅해진 텐트,침낭, 갖가지 집기류를 따스한 해볕에 건조 시킵니다.따스하니 아주 좋네요.






2박3일 식단을 챙기다보니 이것저것 많은 것들이 차 트렁크에서 쏟아집니다. 언제 이런것들이 있었는지?조차도 기억 안납니다.
이제 오늘은 이것들을 다 먹어야합니다.
먼저 개운하고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돼지목살 5천원어치 구입한 목살로 김치찌개를 만듭니다.
미리 준비해간 김치,구운소금, 스프가루..먼저 돼지목살의 핏기를 물에 씻고 그 다음 목살을 한번 따뜻한 물에 댓쳐야 합니다.그래야 기름기도 좀 제거하고 핏기도 제거할 수 있거든요.
한개의 버너는 김치찌개,하나는 햇반을 삶고 있어요.
마치 등산와서 비박하는 그런 느낌...느껴본 자만이 느낄수 있누 이 맛,..이 느낌..이 자유...
다 준비된 후 친구가 국물을 먹어보는데 어떻게 이렇게 시원하게 만들었냐고 합니다.
저는 한수 더떠서 물어봅니다.
나-회사에서 나온 김치찌개와 내가 만든 이 찌개와 어떤 것이 더 맛나?
친구-잠시 고민하다가 제것이 더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눈치없는 녀석...그걸 답이라고..ㅎㅎ 제것은 온갖 양념으로 마법을 부린것인데.ㅎㅎ
그 친구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국물이 바낙날 때까지요.



식사도 했고 이제 집이 그립습니다.
나오면 개고생이란 말..다 맞네요.
11시배로 섬을 나오고 우린 그 전에 약속한것이 있었습니다.
철수할 때 활어 뽈을 잡아서 광주에서 기다리는 지인과 한잔하자는 약속!
그 약속을 지키위해 신기에 도착후 곧장 여수 시내로 갑니다.어차피 낮에는 뽈루가 힘드니 순서를 정했죠.
1. 시내에 가서 목욕하기 24시 찜질방ㅎ
2. 점심겸 저녁식사하기
3.낚시점가서 또 민새우 구입하기
자 이제 밤만오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찜질바에서 샤워후 미리 한숨자고 친구는 한증막에서 땀을 빼네요.징한 넘..힘이 얼마나 넘치면 이고생을하고도 땀을 빼다니..대단한 놈인것을 인정하였어요.
5시가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찜질방을 나온후 등가게장으로 갑니다.
이친구는 한번도 안먹어 보았다기에 소개도 시켜주고 맛도 보라고 갔지요.
먹더만 아주 환장합니다.정말 맛나다고 합니다.
저녁식사를 한후 낚시점에서 이것저것 준비한후 대율로 갔어요.대율위에 전망대팬션 사장님이 밖에서 전광판을 고치고 있네요.
이런저런 애기하면서 예전 남루에서 출조했다는 이런저런 애기를하니 반갑고 고맙다고 유자차를 주시네요.그 순간 꾼들이 제옆에 주차후 채비를 준비하니 사장님이 빨리 들고서 출발하라고하네요.ㅎㅎ 포인트 쟁탈전을 사장님도 아시는것 같아서 웃어 보았습니다.
처음 대유방파제 초입에서 했는데 1마리잡고 더이상 입질이 없기에 소율로 갔지요.
소율에는 5명정도가 등불을 밝히고 있더군요.
물어보니 입질이 없다네요.
결국 우리의 최종라운드인 소율 냉장고에서 한수도 못하고 철수를 했답니다.
집에 도착하니 11시30분이네요.휴..집에 도착전 둘째가 전화옵니다.오늘 온지 알고서...치킨이 먹고잡다네요.
몇일 집비워서 미안하여 확인해보니 치킨집 다 문닫었다네요.결국 잘아는 스시집에가서 스시만 2만어치 구입하여 집에서 둘째는 음료수.저는 소주로 초종 마무리 했답니다.
그 피곤이 오늘까지 미치네요.







어제는 시골집 어머니랑 방앗간에 가서 땅콩도 볶으고 떡도하고 기름도 짜고..휴 힘들어요.
오늘은 둘째랑 화순 너릿재 자전거 라이딩..죄진것이 있어 같이 놀아주기 했어요.
진짜 진짜 힘드네요..이제 낼은 출합니다.
일상으로 복귀하여 이제 매진하렵니다.





첫댓글 ㅜㅜ2박3일동안고생하셔내요 그리구신나게 힐링도 하셔으니 이잰 안직이에게 헌신봉사하셔서 또쨈난 낚시여행에 티켓을 따내시길 ㅋㅋㅋ 전망대 팬션 앞에 서계서던분들이 혹시 ㅋㅋㅋ
저하고 장진성님 도착해서 장비챙기니 얼릉 낚시대 들구
바삐가시던분들이 ...ㅋㅋㅋ
알아의면 함께할것을 ㅜㅜㅜ
그전서부터 그쪽 소울과대율쪽조항이 영 아니드라구요 게속해서 꽝이나오고 잇든.차엿어요
우리도 그날 꽝에가까운 낚시하구와습니다 ㅋㅋㅋ
헐..산타페 타고 2분 오신분들이 감사님이셨나보네요..흐미...얼굴을 뵈었으면 인사드렸겠는데..
대율 왼쪽으로 가시길래 어디로 가신지 보았는데 도로에서 갯바위로 내려가서 얼마후 올라오시던데..조황이 신통치 않았나 봅니다. ㅎㅎㅎ
담에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앵글러(심두섭) ㅋㅋ그러게요 아무든 그날은
영안나오더군요 담에 한번봅시다 좋은밤되세요
@앵글러(심두섭) 저의 애마를 보셨군요...
어쩐지 차에서 내리니 자꾸 쳐다보시드만~~ㅎㅎ
멋진 조행기 3부 잘보았습니다. 시간 되면 같이 동출 한번 하시게요? 저랑 동출 하면 낚시 보다는 놀고 먹자 입니당~!!
네..아주 좋아요.
2월 영등철 끝나면 여수에서 뵈었으면 합니다.ㅎ
마지막 날 아침..바람도 없고 기똥찬 날인데 새벽장을 보지 못해 안타까울 뿐입니다.
피로 누적되지 않게 조절하시지는...
2박3일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불어 회원님들이 잼나고 리얼한 조행기 접할 수 있었구만요.
사실...날 새고 싶었는데 초짜 친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답니다.
낚시도 잼나게 즐겁게 해야하고 둘이 나눠먹을만큼 잡았기에...ㅎ
즐건 하루 시작하세요.
여수에서의 2박3일 일정에 설레는 맘을 안고 오셨을것인데 항상 뒤안길은 아쉬움이 남게 마련이드라구.
수고하셨구요..언제 오시면 동출하시죠~~
네..동출 꼭 같이 하고싶어요.
빡센 이박삼일 이네요. 저같으면 이박삼일 해도 하루에 서너시간낚시가 고작인데 ...
바람통에 고생하셨읍니다.
ㅎㅎ 이렇게 빡시게해야 한달간 낚시생각이 안나거든요.ㅎㅎ
@앵글러(심두섭) 하면할수록 더 하고싶어지는게 낚수병 아닌가요,,,
@슈퍼가스 ㅎㅎ 그러긴 해요.
중병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