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입원했다고 하시길래
급하게 아침에 잠깐 뵈러 갔습니다.
홍대 입구에서 2번 출구로 나와서 길 건너
버스를 타고 두 정류장 연희 교차로 하차.
서울은 택시 구경도 힘들더군요.
단독으로 지어진 병원 모양새가 참 좋았습니다.
동네에 빌딩에 세 들어 있는 병원이랑은 차이가 낫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서 역한 냄새도 없었고요.
살림 버거워서
두 내외가 함께 요양 병원을 전전하시다가
할아버지 사망 하시고
까다로운 할머니는 아직도 요양 병원을 전전하시고 계십니다.
80 대에도 노 부부가 살림하시면서
할아버지는 조금 거리가 잇는 부동산에 가셔서 시간 되면 오시고..
어느 날 누가 해 주는 밥 먹고 살면 좋겠다고 하시는 할머니
90 들어 서신 분이니
오죽하겠습니까!!
서대문구에 가서 본 요양 병원은 동서 한방 병원 이었습니다.
사진이라도 하나 담아 올 것을
급하게 오느라 경황이 없어 못 보여 드립니다.
찜해 놓은 곳이니
한 달에 비용은 대충 비슷할 테니
아직 나이는 잇지만
슬슬 마음의 준비라도 해야 되려나 봅니다.
첫댓글 살러 들어간 요양원은 아니고
울 시모님은 수술후 재활 요양원에 게신지 오래 됐네요
오래전부터 통장으로 다달이 돈보내 드리고 있네요 .
바깥분은 안 계신가요 ?
@누리애( 인천 )
시모님도 연세가 많으신대요.
나이가 많으시니 맨날 여기저기
병원에서 삽니다
90이 돼셨쥬
@나드리(경기)
여기 수준이라면 잇을만 하겟습니다.
간호사랑 요양 보호사들이 아주 친절해서 좋앗습니다.
집에서 누가 그렇게 살갑게 해 준다요 ?
@누리애( 인천 ) 그런 요양원도 있나요
요양원은 죽으러 들어간다고
그런말도 있던대요.
우리집 이층 영가님과 할매 두분이 살다가
할매가 침해가 와서 자식들이 요양원 보냈는대
영감님이 내게 하는말이
갈때마다 말른다고
집으로대려 올려고 해도
자식들이 허락을 안해 못대려 온다고
치닥거리 하기싫으니 거기있다간
굶겨 죽인다고 하대요
전에요
@나드리(경기)
참말로 고려장 맞습니다.
치매도 종류가 많다네요.
오래 살까봐 걱정입니다. ㅠㅠ
시방도 얄궂은 증세가 더러 잇습니다. ㅠㅠ
@누리애( 인천 ) 에긍 이젠 남얘기가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