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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5일 칭다오 적십자 한중의료단에서 제75차 농촌 의료봉사 활동을 하였습니다.
한중의료단은 2004년초 청도 거주 한국인들이 청도 시립병원 국제진찰부에서 한국인 환자들을 위한 자원봉사를 개시로 무의촌
농촌 의료봉사 활동, 심장병어린이 수술 등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중의료단 소개글 보기 => http://cafe.daum.net/qingdao77/4Sw4/209
아침 7시 20분경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을 출발한 버스가 청양 와리에 있는 행복한 가게에 들러 진료에 필요한 약품과 기타
여러가지 물품들을 싣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라이시로 향하였습니다.
와리 행복한가게는 라오산취에 있는 행복한가게와 함께 매주 목요일에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심장병어린이
수술, 농촌 의료봉사 활동 등 한중의료단 봉사활동 비용에 사용됩니다.
2014년 10월 행복한가게 방문기 바로가기=>http://cafe.daum.net/qingdao77/4Sw4/203
한중의료단 이영남 단장님께서 의사,간호사,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한중의료단원 여러분들에게 격려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영남 단장님은 재칭다오 한국인(상)회 회장님이시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진행 및 통역은 한중의료단 허정술 사무국장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농촌 의료봉사 활동은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겨울 혹한기를 제외한 9개월 동안 비교적 어려운 농촌 산간지방을 방문하여
의료봉사,이발봉사,유치원봉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이 75회차이니 벌써 8년이 훨씬 넘었네요.
한중의료단 부단장님이신 김동주 청양 행복한 한의원 원장님이십니다.
김원장님은 매달 소망양로원 의료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진행 될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칭다오(青岛) 라이시스(莱西市) 허터우디엔쩐(河头店镇) 난란서취(南岚社区)입니다.
이 지역은 농촌 지역으로 약5,000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한중의료단 정규운 홍보부장님 이십니다. 한중의료단 활동의 모든 것이 정홍보부장님에 의해 기록으로 남겨집니다.
또한 매달 소망양로원 봉사활동도 함께 하시고 있습니다.
오늘 봉사활동에 대한 공식 기록과 사진은 며칠 후 공식 집계가 나오면 정홍보부장님께서 정리해서 다시 올려주실겁니다.
미리 홍보가 되어 있어 시작하자마자 진료를 받을 분들이 속속 입장하고 있습니다.
안내를 하시는 분은 재칭다오 한인(상)회 정재웅 문화체육분과 부회장님입니다.
한중의료단 김기동 감사님께서도 오신분들,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진료받을 분들이 도착하면 우선 등록을 하고 내과,외과,중의과,안과 등 어느 항목에 해당되는지 분리합니다.
지역 방송국에서도 취재에 열심입니다.
그다음 혈압을 측정한 뒤 해당 과에 가서 진찰을 받게됩니다. 이곳 자원봉사자 중 특이하게 미국인(Mr.Darryl)도 있네요.
김동주 한중의료단 부단장님이시고 중의과를 보셨습니다.
밝은숲 한의원 조용석 원장님이시고 역시 중의과를 보고 계십니다.
친찰이 끝나면 약을 처방하게 되며 약국에서 처방전에 의해 약을 드립니다.
용법,용량등 복약지도를 한 후 미리 준비한 치약,치솔 등이 들어있는 백에 넣어서 드립니다.
이렇게 의료봉사가 진행되고 있는 동안 유치원 봉사팀은 근처의 난란서취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어린이들에게 하비클레어라는 일종의 컬러 고무찰흙으로 예쁜 토끼거울을 만드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만드는 것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유치원참석 모든 어린이들에게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손거울과 제가 만든 뻥튀기, 그리고 과자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좌측부터 정웅인 재칭다오 한인(상)회 부회장님, 이해구님,이영남 한중의료단 단장님, 오늘의 봉사활동을 연결시켜주신
삼영완구 유한회사 임재풍회장님(재칭다오 한인회 래서지회 회장님), 정규운 한중의료단 홍보부장님입니다.
임회장님께서 오늘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주셨고 회사 직원 13명을 보내주셔서 봉사활동 하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소고기국인데 국물이 정말 끝내줬습니다.
점심식사 후 이영남단장님, 홍보부장님,밝은숲한의원원장님과 주변 주민들이 사는 곳에 갔습니다.
이 감나무 뿐이 아니고 이동네 감들이 한결같이 좀 이상하게 생겼네요.ㅎ
밝은숲 한의원 조원장님은 청도 사진동호회에서 활동하시는 사진작가이시기도 합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감나무집에서 감 따가지고 가도 된다고 하고 집에 미리 따놓은 감도 한보따리 주었습니다.
진료장소로 돌아오는 길에 어린이들과 함께...
진료장소에 돌아오니 아까 감을 주었던 분이 이 쪽지를 가지고 왔네요.
내용인즉, 감을 하나하나 술로 잘 닦은 후 비닐봉지에 넣고 묶은 후에 전기구들(전기장판)위에 놓고 이틀 밤낮이 지난 후에 꺼내
먹으면 떫지 않다는 말이네요.
오늘 한중의료단에 삼영전자 유한회사에서 성금을 기탁하셨습니다.
아시아나 청도지점에서도 성금을 기탁하여주셨습니다.
한중의료단은 순수 자원 봉사단체이기 때문에 기부금은 한중의료단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점심식사가 끝나고 오후 진료시간이 되자 또 진료받으실 분들이 속속 오셨습니다.
꽃미남처럼 생긴 분은 간호사인데 여자래요.
칭다오 인민병원의 강민호 외과의사이십니다.
전체적인 검진 결과 심혈관 계통의 질환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아마 이 지역의 짜고 기름진 음식에 기인한것이 아닌가 분석하고
이지역 책임자분(오른쪽에서 두번째)께 주민들의 식생활을 개선하도록 안내를 부탁하였습니다.
쌀쌀한 날씨였는데 올해 마지막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 해 주신 여러분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carl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