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하는 제임스와 브라이언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쓴소리를 듣는 자세'입니다.
본문을 쭉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브라이언트는 스스로 쓴소리를 듣길 원했습니다.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고 발전시켜나가길 원했죠.
또한 그러한 이야기들을 자신의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본 제임스는 쓴소리를 듣기 싫어하는 타입입니다.
현지 기자들 사이에서도 그런 이야기가 돌았는데, 소위 제임스 진영(에이전트를 포함한 측근들)엔
르브런 제임스에게 싫은 소리를 할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겁니다.
그래서 The Decision을 그 누구도 말리지 않았다는군요.
제임스는 The Decision방송 직전에야 직접도 아니고 제3자를 통해서 캐벌리어스 구단주인
댄 길버트에게 이적 사실을 다름아닌 '문자'로 통보했다고 하더군요.
댄 길버트가 아직도 열받아하는건 제임스가 자초한 탓이 큽니다.
제임스가 지금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려면 반드시
쓴소리를 듣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자세를 갖추면 극복할 수 있어요.
다음은 제가 작년에 번역해서 이곳, NBA 게시판에 올렸던 글입니다.
CNNSI의 이안 탐슨의 글입니다. 내용이 너무 좋아 술술 번역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볼 만한 글입니다.
평어체는 양해 바랍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보스턴 억양을 듣길 원했다. 그는 거리의 평판이나 건방진 커멘트들을 듣길 원했다. 그는 그러한 것들을 "스윗 척"이 이야기 해주길 바랬다.
"많은 선수들의 측근들은 그 선수가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만 합니다." 스윗 척의 말이다. "전 그런데 신경 쓰지 않아요. 몇몇 선수들은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는 이야길 듣고 싶어하고, 가르침을 받거나 책임을 지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런건 코비가 아니에요."
지난 한시즌 반동안, 브라이언트는 스스로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5-7, 220파운드의 살찐 백인 대머리 남자에 의지해왔다. 스윗 척은 브라이언트의 모든 게임을 브라이언트에 대한 숭배 없이 분석해낸다. 그는 브라이언트를 개인적으로 만나길 원하지 않는다. NBA 파이널 2차전까지 그들은 대부분의 의사소통을 이메일로 주고받았는데, 그것은 스윗 척이 그러길 원했기 때문이다.
"제 생각에 그는 제가 남들과는 약간 다르다는 사실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스윗 척의 말이다. "그냥 일하는거죠. 티켓이나 신발같은 것들을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저는 앞으로 게임이 어떻게 될지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엔터라지의 터틀(역주: 저도 안봐서 잘 모르는데, 미국 연예계를 그린 드라마)같이 되고 싶지 않아요. 전 차라리 집에서 제 약혼자와 함께 경기를 보는 것이 더 나아요."
그는 35세의 마이크 프로코피오다. 그는 메사추세츠의 보스턴 공한 근처의 거친 바닷가 동네인 리비어에서 자랐다. 그는 영화 폴리스 아카데미의 밥캣 골트웨잇에게 괴롭힘 받는 컴퓨터 광 칼 스윗척과 비슷하게 닮았다고 해서 스윗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제 친구들은 항상 그런 말들로 절 괴롭혀요. 저는 그런 별명은 시 차원에서 제한해야 한다고 봅니다." 스윗 척이 말했다.
그러나 레오 페이펄 -- 지금은 보스턴 셀틱스의 총감독 보좌 -- 도 누군가로부터 프로코피오의 과거와 그가 스윗 척이라고 불렸던 것을 들었다고 한다. 페이펄은 프로코피오의 보스턴 억양과 스스로 대단히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등의 성격을 널리 퍼뜨렸고, 따라서 스윗척은 굉장히 화려한 인상으로 남게되었다: 그가 프로코피오에게 캐릭터를, 기억할만한 성격을 부여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브라이언트의 세계로 인도한 것이다.
"지금 제가 아는 사람중의 80% 정도가 저를 오직 스윗 척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스윗 척이 말했다. "GM들, 코치들, 선수들 -- 그들 중 아무도 제 진짜 이름을 몰라요."
스윗척은 스포츠를 사랑하면서 커 왔지만, 플레이하기엔 사이즈가 너무 작아 평생 리비어 하이 스쿨에서 올린 점수가 단 4점에 불과했다. 그가 나라에서 가장 성공적인 AAU 프로그램중 하나인 보스턴 아마츄어 농구 클럽을 30년간 이끌던 페이펄에게 소개됐을때, 그는 기록반으로 일하며 지역의 AAU 경기의 심판에 나서던 중이었다. 페이펄은 18살의 스윗척에게 사로잡혔고, 그를 리비어의 개 경주장으로 초대해 만나기로 했다.
"그는 저를 파란색 캐딜락으로 데리러 왔어요." 스윗 척이 말했다. "그를 만나고 20분 후, 그는 제 신발 사이즈를 묻고, 파란색 캐딜락을 주며 선수들을 태우러 다니라고 하더군요. 그 분을 알고 지낸지 딱 20분째 되던 일이에요."
20대 초반, 리비어 대학은 그를 주니어 코치로 선임했다. 그것은 켄터키 코치 릭 피티노 -- 페이펄의 친구였던 -- 로부터 리비어 대학으로 걸려온 예상치 못한 전화통화 이후의 일이었다. 그런데 그런 지지 선언은 전혀 먹혀들지 않았다.
"실비오씨, 전 마이크 프로코피오의 지지자인 켄터키 대학의 릭 피티노입니다."
"Fuck You, 디 지울리오!" 리비어 훈련 코치가 소리질렀다. 그는 리비어 헬스 티처이자 트랙 코치인 피터 디지울리오가 장난 치는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네? 전 릭 피티노입니다. 그리고..."
"Fuck You, 디 지울리오!" AD는 욕을 되풀이했고, 확실한건 그 전화통화가 스윗척에게 아무런 영향도 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릭 피티노가 1997년 보스턴 셀틱스를 맡게 되면서 스윗 척과 대면할 기회가 있었다. "그는 제게 운전대를 맡기며 동네를 안내해달라고 했어요." 보스턴의 서플록 대학에서 학위를 마친 스윗 척이 말했다. "그는 제게 일자리를 제안했고, 그 이후로 그에게 다시는 그런 이야기를 듣지 못했습니다. 레오가 말하길, 제가 운전기사가 되기엔 너무 어려보였다나봐요. 우리가 카지노에 가면, 충분히 나이들어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스윗 척은 항상 스윗 척의 일을 한다. "그는 집안에만 박혀있는 사람은 아니죠." 현재 그리즐리스의 GM이자 과거 셀틱스의 GM이었던 크리스 월러스의 말이다. "하지만 그냥 공손하기만한 집단은 그를 잡아둘 수 없어요."
4년 전, 스윗 척은 셀틱스의 스카우터 직을 그만두고 시카고에 NBA 선수들을 위한 65000평방피트의 트레이닝 센터를 가지고 있는 팀 그로버의 회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스윗 척은 계속 그의 예전 동료들이나 상사들과 언쟁을 벌였다. 그의 친구들은 그런 것들을 재밌어하고, 그 친구중의 한명인 셀틱스 공동 구단주는 30초짜리 광고 캠페인에 이용하기도 했다: "전 스티브 패글리우카입니다! 전 당신이 어떻게 그 자리에 있는지 압니다..." (패글리우카는 지난 해 보궐 선거에서 테드 케네디를 제치고 12%의 득표로 상원의원이 되었다)
브라이언트는 그로버를 개인 트레이너로 고용했고, 스윗척에게 접근해 갔다. 그는 특정한 종류의 움직임이나, 그가 특정 수비를 깨는 공격 방식에 대해서 주장하는 방식을 환영했다. 그런것들이 바로 스윗 척이 농구 전문가가 된 이유고,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료들이다. 지금까지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많은 경험과 자신의 것들을 통해 많은 것을 익혔고, 그것이 바로 그가 Street Smarts라고 정의하는 것이다.
브라이언트는 무려 6년을 우승하지 못했고, 2008년에는 굴욕적인 39점차 패배를 당하며 시리즈를 마무리해야했다. 그는 자신이 도전해야만 하는 고난의 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에게 고통스러운 현실을 거리낌 없이 말해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그때 만난 것이 바로 스윗 척이다.
스윗 척은 앞으로 만날 상대팀을 분석해 비디오를 보내고, 설명을 하고, 해서는 안되는 동작과 다음 게임에서 꼭 해야만 하는 플레이들을 보냈다. 2009년 3월, 그들이 만난지 그리 오래되지 않던 어느 날, 스윗 척은 그가 브라이언트에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완전히 바꿔야만 했다. "오전 11시 정도였을거에요. 그에게 8통 정도의 이메일이 와있더라고요. -- '마이크, 뭐가 문제야' ... '마이크, 왜 메일을 보내지 않는거야', " 스윗 척이 말했다. "그때서야 그가 제 메일을 읽는다는 것을 알았죠."
스윗 척은 페이펄로부터 '거만하거나 건방진 태도를 버리고 목표를 위해서 100%를 보여주어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배웠다. 브라이언트는 곧 그러한 스윗 척의 절제의 가장 유명한 수혜자가 되었다. 필 잭슨은 NBA 역사상 그 어떤 코치보다 많은 우승을 차지했으며, 브라이언트는 그에게 대단히 의존한다. 하지만 브라이언트는 그의 6-6이라는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중 한명이 되고 싶어하며, 승리를 위한 그 어떤 어드바이스 하나까지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 때문에 스윗 척은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할때 항상 일 우선적인 태도를 견지한다.
레이커스가 홈에서 열린 2차전을 패배했을때, 브라이언트는 스윗 척과 그로버를 보스턴으로 부르고, 또 다시 로스 앤젤레스까지 따라다니게 하면서 남은 파이널에 도움을 받고자 했다. 스윗 척은 그의 어린시절 성지와도 같았던 TD 가든의 가장 비싼 자리에서 아이패드로 전략을 짜, 그의 사랑하는 셀틱스를 깨 부수려는 악마와도 같은 끔찍한 브라이언트를 도왔다. "제 어린시절 친구들중엔, 저와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는 친구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전화번호부에 있는 모든 이름이 그렇더군요." 레이커스에 충성하면서 셀틱스를 배반한 스윗척이 말했다. "하지만 제게 더이상 그런 것들은 개인적인 일이 아닙니다. 비지니스죠. 제 도움을 필요로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는데, 제가 뭘 해야겠어요?"
그의 조언은 대단히 기술적이고, 엄청난 상황들에서 구체적이며, 그의 어드바이스가 만들어낸 차이는 열거하기 불가능할 정도다. 레이커스는 7차전에서 단 4점차로 이겼는데, 바꿔 말하면 브라이언트의 필드골 2개가 그의 5번째 우승을 만들어 낸 것이다. 아마 스윗 척의 더블팀 상황에서 빼주는 패스에 대한 조언이 차이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아마도 브라이언트는 자신이 상상 속으로 해본 모든 것들, 심지어 농구의 신이 왔다해도 불가능했을 상황까지 겪어봤을 지식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그는 제 '잭 바우어'(역주: 미국 드라마 '24'의 주인공으로, 아이리스의 이병헌보다 딱 100배 정도 강하고 안죽습니다) 입니다. 브라이언트가 말했다. "그는 제게 모든 편집본과 스카우팅 리포트, 그리고 셀틱스의 수비 로테이션을 적어줬습니다. 그는 제 눈과 귀고, 제가 플레이할때 그의 스카우팅 리포트와 모든 정보를 고스란히 사용합니다. 그건 제게 엄청나게 큰 것들입니다."
NBA에서 이러한 고용이 얼마나 큰 메리트가 있을까? 얼마나 많은 거만한 프로스포츠의 억만장자들이, 그들이 경기장에서 시원하게 웃어제낄 수 있는 기회가 심각하게 줄어든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을까? 스윗 척은 마치 금지 시대의 데이먼 러니안 같은 캐릭터다. "굉장히 중요한 농구 경기를 볼때, 뒤에서 저를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가 말했다. "전 살찐 포레스트 검프에요."
첫댓글 잘읽었습니다ㅎㅎ
팬들이야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쓴소리 듣는게 싫을수 있지만
선수 본인들은 쓴소리를 귀기울여 들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 공감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르브론이 KING 으로 불리우고 대접받는곳은 농구 코트안이어야지 주변사람들이나 팬들을 무시하면서 군림하는 KING 이 되라고 그렇게 멋드러진 별명을 붙여줬을까 싶네요.
잘 읽었습니다.
제가보기에 브라이언트와 제임스 성격이다르고 성격차에서 갈리는것 같습니다. 르브론도 좀더 마인드 면에서 좀더 성숙해지면 더 멋진고 휼륭한 선수가 될것 같네요.
동감합니다. 사실 전 모든 업적의 차이는 성격에서 기인한다고 보거든요.
저도 동감하는 것이, 일련의 사태를 지켜 보면서 과연 르브론 주변에 직언을 하고 그에게 진실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지인이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들더군요.
어쩌면 고교때 고치였던 드류 조이스가 유일한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More Than A Game을 보니까 완전 친형제 같은 친구들이던데 요즘 르브론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요.
르브론은 모두가 원하는 선왕이 되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 가게된다면 결국 폐왕이 될 수밖엔 없을 것 같습니다.
왕이란 왕국이 있어야 하는데...그저 지금은 동네 골목대장도 아닌거 같고...안타깝네요...nba아이콘에서 공적이 되버리니...이제 로즈와 하워드 보면서 nba미래를 즐겨야 겠네요
성군이든 마왕이든 일단 르브론은 '왕' 이 되어야겠죠. 르브론은 아직 스스로 왕이라는 걸 입증을 못했습니다. 마왕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코비는 자신에 대한 악의를 호의로 바꿨고, 르브론은 호의를 악의로 바꾸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주네요. 르브론은 그가 받았던 사랑에 걸맞는 실력을 지니긴 했지만, 사실 그런 사랑을 받은 것은 실력을 온전히 증명하기 전부터 였습니다. 모든 것이 그에게 호의적이었죠. 어쩌면 너무 일찍 추켜세워주었기 때문에 사랑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여기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탑중의 탑의 자리에서 버티는 게 쉽지 않고.. 실력의 꾸준함 만큼 강인한 멘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코비는 농구 스타일 보다 그 인생을 존경하는 편입니다.
근데 어찌 보면 참 코비는 대단한 선수에요. 농구에 대한 집념이 역대급인 조던보다도 더 하다는 소리를 들을정도이고 , 어찌보면 코비의 저런 태도는 , 아버지인 조 브라이언트의 올바른 가르침하에 생긴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그리고 코비야 어떻게 보면 항상 조던 - 샤크 그리고 전성기시절부터 지금까지 쭉 르브론과 항상 비교를 때때로 당하면서 자신이 분명 최고이지만 또 한 편으로는 King의 이미지와는 좀 거리가 있었던지라 한가지 코비가 잘 한건 되도록 자신에 대한 미디어에 대한 이런저런것에 대해서 나는 오직 농구로만 보여줄거다라고 대했다는 거죠. 그리고 결국 농구로 보여줬으니...
100%공감이 되네요. 코비는 농구로 모든걸 보여주는 케이스저
다른건 모르겠지만 여튼 코비에 대한 저런 칼럼이나 일화들을 보면 정말이지 본받고 싶은 사람입니다.
m성향인가요ㅋ 역시 코변태?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코비의 이런점 너무 좋습니다
농구와 발전에 대한 순수한 열정
이런 열정이 바로 기술의 완성도에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코비의 기억나는 인터뷰가 있네요.
이 당시 레이커스 쓰리핏 하고 샼이 나가고 암흑기 시절에 인터뷰 했나보군요.
필 잭슨 감독이랑 잠시 불화설 있었지만 다시 화회했다는 내용이였군요.
멋지네요.!
코비는 생각하는게 참 현명하네요.
설사 저 당시 코비의 속마음엔 감독에 대한 불화가 가득 자리를 잡았었다고 쳐도
인터뷰에서 입으로 나오는 말은 저렇게 하는게 맞는거겠죠. 적어도 프로 선수라면..
개인적으로 르브론에게 아쉬운 점이 그런 모습입니다..
이 인터뷰는 81득점을 기록하고 얼마 안되서 한것 입니다.
코비팬으로써 항상 코비는 덜 성숙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나서 처음으로 성숙해졌구나 하고 느꼈던 장면이었어요.
코비는 패왕도 해보고 성왕도 해봤죠,,정말 유니크한 선수입니다 ㅡ_ㅡ,,플레이스타일부터
코비는 본받기 무서울정도의 인간.. 그 어떤 구설수 루머도 그의 농구열정을 넘진 못했죠.. 그냥 미.친.넘... 아주 퓨어하게도말이죠..
코비는 진짜 한때는 느바 최고의 다크 히어로 그리고 어느새 성왕이 된
그나저나 아 진짜 저 인터뷰는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듭니다. 이것저것 끌어 안을 수 없음을 그래서 자신에 대한 반성을 끊임없이 하면서 최고가 되기 위해 모든 어드바이스를 받아드리려는 저 태도. 진짜 무서운 놈입니다. 안티를 팬으로 만든 유일무이한 존재죠. 코비는 , 저 농덕후스러움으로 모든 안티들을 잠재운 코비 캬
코비는 순수한 농구에의 열정으로 안티도 팬으로 돌아서게 만든 선수죠. 르브론이 코비의 행보에서 큰 교훈을 얻었으면합니다.
작년에 이글보고 인상이깊어서, 시즌중 척퍼슨과 이야기할때.. 혹시 저자가 스윗척?하고 오해했다는 ㅎㅎ;;
이번파이널에서 코비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치가 오르는 느낌이니요.
코비는...최고의 나르시스트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은 코비는 자신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갖 기술, 게임에 임하는 태도 등 플레이 전반에 관해서 좋은 소리 나쁜 소리 다 듣고 받아들이여 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바탕 위에서 '나는 너희를 이기기 위해 진짜 별짓 다했다. 너희가 상상할 수 없을만큼' 이라는 마인드의 자신감이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르브론이랑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리그 입성부터 선택받은 자였고, 팬인 우리를 그의 역사를 witness하는 사람들로 불렸구요...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이 남자를 존경하는 이유중에 하나죠.
코비가 지금에 이르게 된 이유는 그는 실패를 인정할줄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연습에만 매진하죠.
백번 입으로 떠들고 변명하는것보다 코트에서 보여주는걸로 증명해냈고 안티들의 입을 다물게 했습니다. 이런 멘탈적인 부분은 지금의 어린선수들에게
분명 좋은 귀감이 될겁니다.
르브론, 코비를 넘으려면 저런 자세조차도 넘을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으면....
'마이크, 뭐가 문제야' ... '마이크, 왜 메일을 보내지 않는거야'
코비... 진짜 답이 안나오네요...ㅎㄷㄷ
코비는 아마 농구에 관한 거라면 능력이 있는 그 어느 누구에게나 가리지 않고 가르쳐 달라 배우고 싶다 이럴 놈이죠. 정말 순수하게 인간계에서 농구에 얘보다 미친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 폴이 자기보다 한참 아래인데도 불구하고 올림픽 대표팀 하는 동안에 코비가 스크린 이용하는 법 좀 폴에게 가르쳐달라고 했다죠. 이런 면모만 봐도 코비를 잘 알 수 있죠. 진짜 농구 좀비 농덕후 코비
2006년인가요 코비가 그때 샼의 팀이었던 마이애미 원정갔다 마이애미 팬들이 코비 썩이라고 연호하자 코비는 귀에 손을 갔다대고 그소리에 집중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한 장면이 연상되네요..
아마도 코비는 심지어 팬들이 자기 까는 것도 좋아할지도 모를 양반입니다 ㅋㅋ
같은 이야기일수있지만..조던도 가지고 있고, 코비도 가지고 있는 승부욕이라 생각합니다. 곧 죽어도 지기싫은 승리를 향한 집착이라고 해야 할까요? 누구 보다도 이기고 싶기에 누구보다 더 노력하게 되고, 비판과 조언을 듣게되고, 그러다보니 경기 승부처에 고도에 집중력이 발휘되고. 승리에대학 목마름이 킬러인스팅션이 되고 그런 견고한 플레이가 조던과 코비를 최고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때마다 그의 플레이를 보고 인터뷰를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