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포틀랜드와 뉴올리언스의 경기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하나 나왔습니다.
사건은 포틀랜드가 흐름상 타임아웃을 부를 시점에서 일어났습니다.
밀러 외에 다른
포틀랜드 선수들은 아예 하프라인을 넘어오지도 않았고 코칭스태프들은 이미 타임아웃 준비를 위해 코트안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뉴올리언스 선수들도 으레 타임아웃 부르겠거니 여기고 느슨해진 상황(자세히 보면 폴은 벤치로 들어가기 직전입니다)
그런데 안드레 밀러는 그 순간 바로 원맨속공에 돌입. 레이업을 성공시키고 유유히 돌아옵니다.
'공식적'으로 타임아웃이
불려지기 직전에 모두가 느슨해진 틈을 찌른거죠.
항상 진중한 태도의 맥밀란 감독마저 웃어버리게 만든 플레이였습니다.
밀러 曰
"원래는 타임아웃을 부르려고 했는데, 모두들 벤치로 돌아가는걸 보고 '됐다' 싶어서 그냥 들어갔어. 순간,
그게 나쁜 결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블락당할거 같았거든. 만약 블락당했다면, 그건 나쁜 결정이었겠지."
첫댓글 우와 우와 ㅋㅋㅋ 다 속앗다 ㅋㅋㅋ
예전에 누가 이런 플레이를 한 적이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대충 10년 가까이 된 듯 하고.. 누구더라...-_-
힐, 천시..정도 생각나네요
불과 저번시즌 플레이오프였나 파이널이었나..에서 피셔옹도 했죠ㅎ
키드도 몇시즌전에 보여줬던거같습니다~
스테픈 매버리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아마 저는 마버리가 기억난 거 같네요. 처음 봤을 때 워낙 임팩트가 있었던 지라 그것만 기억나고 오히려 최근 것이 기억나지 않았다는..-_-
키드옹 주특기에요 ㅋ 카페에도 몇개 있을텐데 ~
피셔는 조금 다른 플레이었습니다. 지난 파이널 3차전으로 기억 하는데, 본인이 리바운드를 하고 코스트 투 코스트로 냅다 달려나가서 레이업을 성공 시켰죠.
예전에 힐옹도 이거 한번 써먹었는데..확실히 베테랑들이 나이를 먹을수록 여우같아져요..ㅋㅋㅋ
그럼 경기중에 저렇게 코칭스태프들이 경기장으로 들어와도 상관이 없는건가요??
아녀 테크니컬 파울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테크니컬 파울입니다.
우오 센스~
이게바로 코트를 읽는 진정한 리딩이군요. ㅋㅋㅋ 헐...
4년 전쯤이었나 크리스 듀혼이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 적이 있었지요. 당시 인터뷰 내용까지도 거의 비슷합니다. '상대가 타임아웃 부르는줄 알고 안 막길래 들어가서 레이업했다'
처처천...재?! @>@
2009년 경기에 그랜트 힐이 똑같은 걸 했죠. 닥터제이님이 올리신 움짤도 있습니다. http://cafe.daum.net/ilovenba/5EHk/12740 여기에는 이 플레이를 나쁘다고 지적하는 반응이 꽤 있었죠.
ㅋㅋ 키드가 바로 생각나네요 ㅋ
저런 류의 플레이를 안토니오 다니엘스도 펼친 적이 있었죠. 플레이오프 때로 기억합니다.
밀러 예전에 덴버에 있었을때도 이거 한적 있습니다 ㅋㅋ 그때가 아마 마이애미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저거 만약 블럭 당했다면 더 대박 영상이었을텐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