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나는 무엇인가? 프로필 별명없음 2017. 12. 20.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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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오늘 달력을 보니 정유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뒤돌아보니 참담한 시간들이었다. 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 마음 아파든 일들은 먼저 가신 부모님을 제외하고는 처음 있는 일다. 왜?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 그저 보아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 뒷방에서 무상무념으로 세월이나 낚으면 되지 무엇이 잘났다고 세상사에 관여하고 일비일희하느냐는 마음의 갈등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누가 이야기하였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 하였던가? 원인을 찾아 올라가 보면 바로 여기에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마음속에는 항상 선심과 악심이 갈등을 하여 승심(勝心)에 따라서 행동에 이르는 것이라 배웠다.
나는 무엇인가? 이 땅에 태어나 성장하기까지 수난의 역사였다. 그 오랜 역사 속에서 나는 무엇인가를 생각게 하는 아침이다. 일제 36년의 압제에서 해방 직전에 태어나, 6.25전쟁의 동족살상을 보았으며 여명(黎明)의 시절에 먹고살기 위하여 몸부림치던 부모님들의 피나는 노력에 하늘같은 은혜를 입고 보고 배우면서 성장하였다.
잘 살아 보겠다는 조국 근대화에 최 말단에서 몸소 참여하고 경험하면서 이 한 몸 불살라 보았다.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를 거쳐 정보화 사회에 이르기까지 젊은 청춘 모두 바쳤다. 밤과 낯을 가리지 않고 일하였다. 후손들에게만 불행하였던 수난과 가난을 대불림 할 수 없다는 마음으로 살아온 것이 나의 삶에 전부였다. 옆도 돌아볼 사이 없이 일로 직진하여 오늘의 번영에 부끄러움 없이 한 알의 밀알이 되었다는 자부심으로 살아왔다.
나라의 위상이 날로 달로 높아지고 한강의 기적이란 평가도 받았다.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하였다는 소식에 기뻐하기도 하였다. 200여 개의 나라 중에 10위권에 달한 국력이라니 오천 년의 장구한 역사 속에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국토는 개벽을 이루었고 도로는 사통팔달하여 어디에서든지 일일생활권이 되었다. 지역마다 공장의 굴뚝은 하늘이 낮다 하고 치솟았으며 생산된 상품은 오대양 육대주를 밤낮없이 실어 날랐다.
바다에 떠다니는 크고 작은 선박들은 우리나라에서 만든 배 들이라 하니 이아니 좋을 수가 있는가. 자동차가 넘쳐나 한집에 2~3대씩 굴리고 있고 도로 교통은 주말이면 주차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꿈속에서라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세계 곳곳에서 우리의 전자기기들이 날개 달린 듯이 세계를 점령하고 있다.
내 것이 우리의 것이 소중하고 위대함을 알아서 이에 걸맞은 시민의식이 함양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날마다 싸움질이다. 무엇이 그리도 잘났는지 눈만 터지면 도토리 키 제기를 하고 있다. 이러는 사이에 성장과 발전은 캐비닛 속에 깊이 넣어두었거나 아니면 뒤안길에서 땅바닥에 기어갈 때 다른 나라들은 고속 성장하여 이제는 옛 영화를 노리려고 우리의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은 고사하고 거기에 가서 빌붙어 나라의 운명을 의탁하려는 무리들이 권력을 잡고 날뛰는 세상이 되었다.
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항상 가까이 있다는 역사적 사실마저도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이야기하는 사람 본 적이 없다. 학교폭력이라 야단들 치고 있는 상황을 분석하면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이다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라 간의 전쟁은 멀리 있는 나라가 침공해 오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이 바보 멍청이들아. 아주 가까운 이웃나라에서 침략하였다는 엄연히 살아있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증명하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때란 사실을 눈 감고 귀 막고 외면하고 있다. 멀고도 가깝다 하는 이웃나라 일본은 임진왜란과 국권은 찬탈되어 한일합방의 굴욕적인 침략을 당하였다는 사실과 그 외의 모든 크고 작은 침략은 중국으로부터 있었다는 엄연한 역사의 교훈을 잊어버리고 그들에게 가서 빌붙어야 하겠는가.
무엇이 나라를 보전하는 길인지를 모르는 얼간이들만이 이 나라를 공산화시키려 몸부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기에 당하여도 싸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나는 항상 안보(安保)는 최우선의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나라 없는 백성이 어디에 있으며 백성이 없는데 어찌 나라가 있단 말인가. 안보 얘기만 나오면 북풍이라니 온갖 프레임을 걸어 백성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무리들은 정말로 한 하늘 아래에 숨 쉬고 살아야 하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몇몇 원로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어야 하는데 뜻있는 지식인들의 이야기도 보고 들어야 하는데 모두가 귀 막고 눈 막으며 아니라 한다. 특히 젊은이들은 귀신에 홀린 것처럼 외면하고 저들의 주장에 올인 하고 있다. 나라 전체가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는 마지막 희망마저 앗아가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기는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나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 생각게 하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아닌가. 작년부터 내가 할 수 있일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조금씩 실행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보았다. 아! 아직도 나는 죽지 않았고 심장은 고동은 뛰고 있으며 보고 듣고 느끼면서 말할 수 있을 때는 주저 없이 말하고 글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내가 무엇인가를 깨우치는 아침이다. 끝
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아침
夢室에서 김광수 씀
#일상·생각 1 공감한 사람 보러가기댓글 0공유하기 별명없음 별명없음 나만의 공간을 갖고싶은 사람입니다. 평소의 생각들을 기고하여 친구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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