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민간운영 건에 묻힌듯한 기사가 하나 있습니다.
외국인전용 수도권전철정기권 28일부터 발행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11227_0010090050&cID=10401&pID=10400
(기사요약) 국토해양부는 서울특별시, 한국스마트카드와 함께 국내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전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전용 정기권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기권은 1일권, 2일권, 3일권, 5일권, 7일권 등으로 나눠지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내에 위치한 서울시관광안내센터에서 임대도 가능합니다. 이외에 편의점, 택시 등에서도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서비스범위를 제주도와 서울시내버스까지도 넓히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산시에도 비슷한게 있긴합니다.
"1일승차권"이라고 발매 당일 횟수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는 승차권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국토해양부의 M-pass가 인천공항철도와 인천공항까지 포괄하는 것과 달리,
(부산 일대에서 국제공항의 역할을 하고 있는) 김해공항과 부산김해경전철에서는 1일정기권을 못 씁니다.
왜냐하면 김해공항(역)은 부산도시철도 소속의 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 현재상황
- 부산김해경전철 김해공항역 1일 이용객 1500명 수준에 불과 (김해공항 이용객의 5% 수준)
※ 교통카드가 없는 외국인,외지인이 온다면, 1500원을 내고 사상,대저까지 간 뒤에 부산지하철 승차권을 예매할까요?
아니면, 1800원을 내고 201번, 307번 등을 이용해서 바로 부산시내로 들어가는 것을 선택할까요?
- 부산지하철 1일권의 주 이용대상은 관광객입니다.
철도(부산,구포), 버스(사상,노포동), 여객선터미널(중앙) 등으로 오는 관광객들은 근처역에서 바로 구매할수 있지만
비행기(김해공항)을 통해서 들어오고 나갈 관광객들은 근처에 (부산교통공사 관할)역이 없어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2. 대안 : 사상/대저-김해공항(김해경전철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1일 승차권(추가버전)' 발매
ㅇ 대상자 : 교통카드 없는 외국인 및 외지인 (네트워킹이 약한 김해경전철보다 버스나 택시를 선호합니다.)
- 교통카드 있는 사람들은, 굳이 경전철 이용하려면 500원 정도의 환승요금만 내면 되니까 이거 안 쓸겁니다.
ㅇ 유의사항(승차권의 효력)
- 김해공항역에서 option 3. 구매할 경우, 김해경전철 1회 이용 후 '기존 1일승차권(option 1.)과 동일함'
- 김해공항 이외에서 option 2. 구매(김해공항 출국자 대상)할 경우, 김해경전철 1회 이용후, '1일승차권 효력상실'
- 김해공항에서 option 4.(당일 왕복) 구입시, 김해공항->사상/대저, 사상/대저->김해공항 이용 후에만 '효력상실'
ㅇ 준비사항
- 장비 설치
: 부산지하철 발권기 1~2개(1일권 전용)를 김해공항(국내선,국제선)에 설치
: 1일승차권(종이)에 대응되는 삼발이 게이트(부산교통공사) 옮기기 (김해공항역,사상역,대저역에 전용게이트 각 2개씩)
- 옵션 추가 : "(김해경전철 사상-김해공항 또는 대저-김해공항 구간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 붙은 부산 1일권
※ 김해공항에서는 시내방면으로 나가는 편도 1일승차권(4000+1500원)과 왕복 1일승차권(4000+3000원)을,
부산도시철도의 다른 역에서는 김해공항을 통해서 나갈 수 있는 1일승차권(4000+1500원)을 기존 승차권이외에 추가
- 정산 방식
: 게이트&단말기는 부산교통공사의 그것이지만, 추가옵션(김해경전철 구간 이용)이 붙은 승차권 구매시에는
추가 옵션금액(편도옵션 1500원, 왕복옵션 3000원)은 부산김해경전철로 송금해주는 형태로 시행.
3. 기대효과
- (교통카드 없는) 김해공항 이용객 중에서 버스/택시 타던 승객들을 경전철로 이동하게함.
김해공항-시내간 이동과정에서 경전철에서 1일 승차권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 현금을 쓸 필요가 없어져서 편리함.
- 김해공항역 이용객 & 운수 수입 증대
ex. 1일 100명(부산역의 60%가정)의 신규수요가 발생한다고 가정합니다.
option 3 (경전철 이용하여 시내진입)로 구입하여 이용하게 될 경우,
추가수입은 연 5475만원(15만원/일 = 1500 * 100) 의 추가수입이 발생함.
※ 현재 부산김해경전철 1일 이용객은 1500명 수준으로, 1일 운임수입이 최대 150만원 정도.
- 요금제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포석
부산도시철도와 부산김해경전철 간의 요금제 개선 이전에 시범적으로 시행.
삭제된 댓글 입니다.
1004번 급행버스가 경전철과 비슷한 성격인데 훨씬 싸죠.
요금제 개선이 필요하지만, 싸진만큼 이용객이 더 늘어나야 보조금이 줄겁니다.
여기 한번 참고해주시고요. (http://blog.daum.net/kongchajang/177)
- 협약상 2011년 하루 기준 운임수입 : 1,468원 * 176,358명 = 258,893,544원
- 개통후 2011년 실제 하루 운임수입 : 1,083원 * 30,565명 = 33,101,895원
※ MRG와 직결된 금액기준 수용예측치 대비 실제수요는 3310만 / 2억 5889만 = 12.78%
부산지하철에서 무임권을 폐지한다면, 여담이지만 당대 부산시장의 재선은 포기해야 할겁니다.
어짜피 부산 시장은 이번임기가 마지막임기입니다..(더이상 재선은 법으로 할수없다는 이야기..)
어짜피 막판이라 무임권 폐지한다면 아마 모든 전국 지하철이 따라할수도 있것지만
일단 부산이라는 지역 특수상(한나라당 텃밭) 그렇게 되기도 어려울뿐더라..워낙많은 노인인구와(타광역시비교)...
그리고 그 부산에서 그런 총대맬 통큰 정치인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