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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乙未년은 '혼용무도(昏庸無道)'의 해
교수신문은 교수들이 추천한 사자성어 중에 올해의 사자 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뽑았다고 밝혔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를 합친 표현이다.
'혼용무도'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연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지만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다"면서 "중반에는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 압력을 넣어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기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 낭비가 초래됐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혼용무도'에 이어 '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다르다는 뜻'의 '사시이비'(似是而非)가 14.6%의 지지를 얻었다. 나머지 추천 사자 성어는 갈택이어(竭澤而漁·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물고기를 잡는 식의 행동), 위여누란(危如累卵·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상태), 각주구검(刻舟求劍·강에 떨군 칼을 찾기 위해 배 위에 떨어진 자리를 표시하는 것과 같은 아둔함)이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사자 성어 모두가 우울하고 걱정스러울 뿐 이다. 그렇지 않아도 12월은 우울한 감정이 주도하는 달이다. 하루쯤이라도 국민들에게 기분 전환의 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는 우리 정치인들이 원망스럽다.
교수들이 선정 한... 최근 10년간의 사자성어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 - 위는 불, 아래는 못 주역에 나오는 이 사자성어는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뜻하는 말로 끊임없는 정쟁, 행정복합도시를 둘러싼 비생산적인 논쟁, 지역 및 이념 갈등 등 우리 사회의 소모적인 분열과 갈등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 - 구름은 빽빽한데 비가 없다 '밀운불우'란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뜻한다. 교수들은 상생정치의 실종, 대통령 리더십 위기로 인한 사회적 갈등, 치솟는 부동산 가격, 북한 핵실험 등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정치·경제·동북아 문제로 인해 사회 각층의 불만이 폭발 직전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 - 자신과 남을 속이다 '자기기인'이란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는 뜻으로 주자의 어록을 집대성한 책인 '주자어류'(朱子語類)와 각종 불경(佛經)에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다. 성균관대 안대회 교수는 "자기기인은 도에 넘친 욕망이 분출돼 나타나는 행동"이라며 "1년 내내 한국사회를 뒤흔든 학력위조, 논문표절, 정치인과 대기업의 도덕 불감증 행위 등도 분수를 모르는 탐욕에서 기인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 - 병이 있는데 보이지 않다 호질기의는 '병이 있는데도 의사한테 보여 치료받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과실이 있으면서도 남에게 충고받기를 싫어함을 비유하는 말로 사용된다. 응답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파문, 촛불시위, 미국발 금융위기를 처리하는 정부의 대응 방식을 '호질기의'에 빗대어 비판했다고 교수신문 측은 전했다.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逕)' - 샛길과 굽은 길 '旁岐曲逕'(곁 방, 갈림길 기, 굽을 곡, 지름길 경)이란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이 아닌 '샛길과 굽은 길'을 이르는 말이다. '방기곡경'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것은 세종시 수정, 4대강 사업 추진, 미디어법 처리 등 굵직한 정책이 처리되는 과정에서 타협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샛길, 굽은 길로 돌아갔음을 비판하는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 - 꼬리는 숨기지 못하다 '장두노미'(감출 장, 머리 두, 드러낼 노, 꼬리 미)란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노미장두'라고도 한다. 쫓기던 타조가 머리를 덤불 속에 처박고서 꼬리는 미처 숨기지 못한 채 쩔쩔매는 모습에서 생겨난 말이다. 교수들은 올해 4대강 논란, 천안함 침몰, 민간인 불법사찰, 영포 논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예산안 날치기 처리 등 많은 사건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정부는 국민을 설득하고 의혹을 깨끗이 해소하려는 노력보다 오히려 진실을 감추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 - 귀를 막고 종을 훔치다 '엄이도종'(가릴 엄, 귀 이, 훔칠 도, 쇠북 종)이란 자기가 한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남의 비난이나 비판을 듣기 싫어서 귀를 막지만 소용이 없다는 의미다. 올해의 사자성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통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해킹, 대통령 측근 비리 등 각종 사건과 굵직한 정책의 처리 과정에서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정책 강행'을 비판한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분석했다.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 - 온 세상이 탁하다 '거세개탁(들 거, 세상 세, 다 개, 흐릴 탁)'이란 온 세상이 모두 탁해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힘들다는 뜻이다.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이 뽑힌 것은 혼탁한 한국 사회에서 위정자와 지식인의 자성을 요구한 것이라고 교수신문은 분석했다.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 - 순리를 거슬러 행동하다 도행역시는 '사기'에 실린 고사성어로, 춘추 시대의 오자서가 그의 친구에게 '도리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순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다'고 말한 데에서 유래했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육영수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출현 이후 국민의 기대와는 달리 역사의 수레바퀴를 퇴행적으로 후퇴시키는 정책·인사가 고집되는 것을 염려하고 경계한다"며 추천 이유를 말했다.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하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른다는 뜻으로, 남을 속이려고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비유하는 표현이다. 이 사자성어를 추천한 곽복선 경성대 중국통상학과 교수는 "2014년은 수많은 사슴들이 말로 바뀐 한 해"라며 "온갖 거짓이 진실인양 우리 사회를 강타했다. 사회 어느 구석에서도 말의 진짜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구사회 선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세월호 참사, 정윤회의 국정 개입 사건 등을 보면 정부가 사건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 - 어리석은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혼용무도'는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이르는 '혼용'과,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 '무도'를 합친 표현이다. '혼용무도'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연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의 민심이 흉흉했지만 정부는 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무능함을 보여줬다"면서 "중반에는 청와대가 여당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 압력을 넣어 삼권분립과 의회주의 원칙이 크게 훼손됐고, 후반기에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국력 낭비가 초래됐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발 극심한 스모그로.....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린다
비까지 내리는 12월말의 겨울 아침...... 아침운동을 거르고
저무는 乙未年을 마무리하며.....
2015 흡연예방중심학교...... 도전 골든벨 09:20 금연전도사 개그맨 오정태가 진행하는 흡연예방 도전골든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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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관문....... O x 퀴즈
본선에 오른 30명의 친구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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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다구......!!!!!! ***** THE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