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부분일식이 있었습니다..
일식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요,, 개기일식은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진 것을 말하고
부분일식은 일부분만 가려진 것입니다.
금환일식이란 말도 있는데요, 달이 태양속에 들어가고 반지모양의 그리만 남는 것을 금환일식이라 합니다.
달의 공전 궤도가 태양과 멀어져 생기는 금환일식이 제일 멎질 것 같네요..
참으로 신기한 일이죠?
뭐 특별히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것에 무심한 것보단 직접보며 자연의 경이로움을 생각하는 것도 좋습니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을 어찌할만큼 큰 힘을 갖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사람들하고 어울려 살아야 행복해질수 있지만 사람들끼리 너무 뭉치다보면 자연을 잊게 됩니다.
우리 비구스님들도 그런면이 많아요..
제가 여기 있으면서 타종단 스님들과 어쩌다 만나게 되는데 타종단 스님들은 폼은 안나보이지만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과 행동은 우리 비구들보다 더 낫더군요..
스님입네 하는 상도 덜하고요..
우리 비구들은 출가해서 한동안 비구들끼리만 살게됩니다.\
게다가 신도들의 공경을 받으면서요..
신도들은 나이대도 다양하고 경력도 다양한데 절에오면 스님게 절을 하고 존대말을 씁니다.
마치 온실속 같죠..
그러나 다른 종단의 스님들은 비록 출가의 의도는 의심스럽고 속세의 경력은 의심스럽지만
늘 가지각색의 신도들과 대면하고 속세에 가까이 있다보니 신도가 아닌 사람들과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그러니 스님이라는 상도 우리보다 작아지지요..
하여간에 우리 비구스님들 중에 대부분은 까칠한 구석이 있습니다.
항상 자신의 위치를 살펴야겠습니다.
자연은 위대하면 신비롭고 인간에게 끝없는 자비를 베풀어주는 은혜로운 님입니다.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기를....
온누리에 빛을 주는 태양처럼 만중생에게 자비와 희망을 주시는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일광 보살과 월광보살의 자비로움에 귀의합니다.
오늘도 부분월식을 보면서 부처님을 그리워하고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충만한 기쁨을 주옵소서...
부분월식을 보며 사직을 찍었습니다....ㅋㅋ
첫댓글 우~와 신기하고도 장엄한 장면입니다.
스님 말씀처럼 타 종교인들의 신도들 대하는 모습은 마치 가족처럼 친구처럼 친근감있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그 분들은 늘~사회에서 평상시에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접촉을 하고 선교를 하다 보니
오히려 일반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대하는 열린 사고력이나 태도가 스님들 보다는 한결 유하다고나 할까요?
우리 스님들께서도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태에 맞추어 포교나 신도들과의 소통이 이루어 지려면
그 부분들은 빨리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_()()()_
아침에 아이가 오늘 바깥이 어두컴컴하다며 일식이있냐고 묻는걸 한마디로 "아니야, 없어"라고 자신있게 말했는데 정말 일식이 있었네요. 저녁에 집에가서 아이한테 고백을 해야겠네요. 사진 넘 멋있습니다 스님. 달의 모양이 저렇게 돼서 바깥이 어두컴컴했군요
저도 그랬습니다..분명 오늘 날씨는 덥다는 뉴스만 들었지 부분일식이 일어난다는 소식을 접하지못해 시간이 갈수록 밝아져야하는 아침 시간에 점점 어두워져서 딸아이에게 이상하다는 말만......무식한게 죄입니다. 아이아빠의 전화를 받고 부분일식이니 관찰하라는.......눈이 부셔 제대로 바라볼수없었는데 스님께서 찍은 몇장의 사진으로 모든걸 다 접하게 되네요 정말 스님의 말씀처럼 인간이 아무리 잘나고 똑똑하다 할지언정 어찌 자연의 경이로움에 자연의 순리를 져버리고 살 수있는지요 종교또한 그러하다고 봅니다...종단 이나 스님들 또한 한사람의 인간이기에...
너무난 많은 종교와 종단 그중에 너무난 많은 가르침을 배우고 전하는 목사나 스님또한....어찌 옳은 일만 바른길만 걷는 ,,,스승들만 계실 수있을까 하는.....그저 무지한 중생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정법으로 배운 참스님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노력하겠습니다.....스님 감사합니다....짧은 소견이지만,,황룡사를 자주 가지도 기도도 참 게을리 하는 한 중생으로 부끄럽기 그지없지만 스님의 글을 가끔읽으면서 그런생각을 합니다...참 좋은 스승님이다라는 .....
잘 봤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자연의 위대함을 알게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자연과 친해져야 마음도 자연스러워지고 닮아 가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나무 일광보살 나무 월광보살
ㅎ 친절한 울 주지스님~~!! '일식' 까지도 일케 사진까지 챙겨주시고~~감사해요!!
"...까칠한 구석.." ㅎㅎㅎ
떡집의 주인총각曰~~여스님들 넘 까칠해서 무섭다며 머리를 절레절레 하길래 웃었는데~~
스님 감사합니다!!! 일식 잘 보고갑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스님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부분일식을 제대로 본것 같으네요 감사합니다~그리고 우리스님 사진실력이 완전 짱 이시네요^^항상 모든 불자들을위해 애쓰시는 스님을 만나게되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그마음 변함없이 그 자리에 계셔 주세요^^_()_
정말 잘 찍어셨네요 일식보지도못했는데 스님덕분에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식에의미을알수있어서감사해요
스님~
실제로 볼떄는 너무 눈이부셔 썬그라스를 사용해야 되겠더군요 눈 시력보호를위해서예
우와~ 멋있어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