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대 있음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김남조 작시
김순애 작곡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마음에 자라 거 늘,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의 사랑문을 열 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 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삶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이 노래는 김남조 작시 김순애 작곡 가곡“그대 있음에” 다.
이 노래는 1964년 한국일보사가 새해맞이 기념으로 위촉하여 만들어진 노래로, 새해 아침에 한국일보사가 독자들에게 드리는
노래 선물이었다고 한다.
이 노래는 그리움에 찬 시혼(詩魂)이 응집되어 사람들이 심금을 울려 주는 시를 따듯한 선율로 그리움에 넘치는 시상을 표현한
노래다.
작사자 여류 시인, 수필가 김남조(金南祚)선생님은 (1927∼ ) 경북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대 사범대학 국어과를 졸업하고, 1950년 “연합 신문”에 시 <성수> <잔상> 등을 발표해 문단에 등단하였다.
시집으로는 <목 숨> <나아드의 향유>가 있고, 대표작으로는 <겨울 바다>와 <그림엽서>가있다. 그리고 1,000여 편의 시를 썼다. 작곡가 김순애(金順愛)선생님은 (1920 ∼2007) 까지 사셨다.
황해도에서 출생하였고. 이화여자대학교 음악학 학사, 미국 이스트만 음대 대학원 졸업. 플로리다 주립 대 음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로 근무했다.
작품으로 교향곡, 칸타타, 기악곡 등, 가곡 <그대 있음에 > <사월의 노래> <네 잎 클로버> <물래> 등 다수가 있고, <김순애 작곡집>도 있다.가곡집과 동요집, 피아노곡, 바이올린 소나타, 현악 4중주, 오페라 <직녀, 직녀여!> 교성곡 <당신은 새벽에 나의 목소리를> 등을 남겼다.
그대있음에 손잡고 (사진 폄)
금년도 벌써 3월도 끝나는 날이다. 또 한 달을 마감함은 아쉬움과 애틋하게 으로 점철 되어 마음 속 깊이 자리하고 있다. 3월이 가고 4월이 오면, 봄의 꽃들이 우리 강산을 뒤 덮고, 새들의 노래 소리는 어느 교향악보다 아름답게 울려 퍼질 것 이다.
사랑하는 그대와는 즐거운 때나, 괴로울 때나, 잘살 때나, 못살 때나, 성할 때나, 아플 때나, 그대의 모든 것이 함께 어우러져야 비로소 나의 실존이 가능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그대 근심이 있고, 또 사랑의 문을 열 때도 나를 불러 손잡게 하고, 그 빛에 살게 하자고 했다.
이 좋은 계절 그대에 근심이 있으면 나와함께 손잡게 하자고 하고,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듣고, 그리고 남는 날은 그대를 생각 해야할 것 이다.
그 사랑의 문을 함께 열게 하고, 그 빛이 영원 할 수는 없겠지만, 그 언젠가는 이 세상 끝나는 그날 까지 그 빛으로 살아가자고 맹세하고, 그렇게 살기를 늘 기도하며 오늘도
“그대 있음 에”를 노래 부른디.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
https://youtu.be/Hg_0-ck8MGE (노래 소프라노 조수미)
https://youtu.be/71H5GgvJPvk (노래 소프라노 홍혜경)
https://youtu.be/d9TZTigD1Ko (노래 바리톤 최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