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휴일-줄거리
1955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킨 영화는‘로마의 휴일’입니다!
세계의 연인이라 불리었던 오드리 햅번의 미모를 한층 더 잘 살려주었던 영화로도
유명한 이 영화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게 엄청난 관광 수입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어느 나라의 공주인지는 소개조차 되지 않지만 어느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로
원정을 나온 앤 공주(오드리 햅번 역)는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 귀족들과의 인사치레,
원하지 않는 무도회 등등 왕족으로의 삶에 싫증이 나 있었습니다
그녀는 언제나 서민의 생활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몰래
손님궁을 빠져 나옵니다.
아이스크림도 먹고 지금으로 따지면 클래식 스쿠터도 타고, 심지어
아름다운 긴 머리를 아주 확! 잘라버리기도 합니다
물정 모르는 앤 공주에게 밤거리의 신기함도 잠시일 뿐 그만 피곤한 몸을 길거리
벤취에 누이고 잠들어 버린다. 우연히 그 길을 지나가던 신문기자
조브래들리(그레고리 펙 역)는 앤 공주를 알아 보고 특종을 잡을 심사로
그녀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온다.
아침에 잠을 깬 앤 공주는 낯선 풍경에 놀라기도 하지만 지금을
다시 없을 기회로 여겨 로마 시내를 구경하기로 마음 먹는다. 물론 조에게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조 역시 앤 공주에게 자신이 기자라는 사실을 숨긴다.
그리하여 기자의 집에 하루밤 머물게 되고 기자는
그녀가 앤 공주라는 것을 알고 특종감으로 기사를 내려고 합니다.
특종거리를 놓칠 이유가 없는 조는 하루 동안 그녀를 데리고 관광을 시켜주며
몰래 사진을 찍는데 순진한 공주의 모습에 어느덧 마음을 뺏기고 만다.
공주도 그와 함께 있는
24시간 동안 좋은 감정을 쌓게 됩니다. 삶과 돈에 찌들어 살던 조는
그녀를 특종으로 삼으려다가 그녀에게 이끌리는 마음 때문에
결국 기사를 내지 않기로 하고, 멋진 하루를 보낸 앤 공주를
궁 앞까지 데려다 줍니다.
그리고 더 이상 만나지 못한다는 아쉬움으로 두 사람은 애절한
키스를 하며 헤어지죠.다음날 떠나기 전의 기자 회견장에서 재회하지만
두 사람은 사랑을 가득 담은 눈길만을 주고 받을 뿐, 그리고 자신의 특종을
위해서 열심히 뛴 죠 기자도 이렇게 너무나 순순한 앤 공주에게 이끌리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특종을 목표로 찍었던 사진을
앤 공주를 위해 보도를 않기로 하고 기자회견 석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건네준다.
아름다운 추억을 가슴에 묻은 채 서로의 길을 걷는다.
마지막으로 조는 앤 공주에게 어떤 도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냐는
질문을 던지고, 앤 공주는 로마라고 대답한다.
-후기-
유럽에 있는 작은 왕국의 공주와 미국 신문기자가 하루동안 로마에서 만들어내는
에피소드를 극화한 '로마의 휴일'은 1953년 윌리엄 와일러 감독이 만든
작품으로 모든 장면은 이태리 현지에서 촬영되었다.
계획 초기에는 조 브래들리 역으로 케리 그란트와 앤 공주 역에는 진 스몬스가
내정되었다가 그래고리 펙과 오드리 햅번으로 바뀌었다. 그 당시엔 신인에 불과했던
오드리 햅번에게는 엄청난 행운이었고 메이저 영화사의 영화로는 첫 작품이었던
그녀는 이 영화의 성공으로 할리우드 스타로 떠오른다.
이후 오드리는 '사브리나 (1954년)''전쟁과 평화 (1956년)',
하오의 연정 (1957년), '티파니에서 아침을 (1961년)' 등
연이어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맞는다.
해운대의 휴일
해운대 높은아파트는 밤의 요란한 불 빛에 지쳐
잠을 자듯 고요하고
수평선 너머로 불 볓 더위를 안고 여름은 사라져간다
고요한 바다에는 유람선만 오가고 바위에서 낚시하는
한가로움이 인생의 여유를 느끼게한다
여름 수 많은 인파는 어대로 다 가고
모래 사장 위에 남긴 이름없는 발자욱은
밀려오는 물걸에 씻기우고 젊은 청춘들만
정답게
해변을 거닐고 있구나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