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차 기말발표 (1인 에쮸드)
[독백 발표_일상 속 실제 모델을 모방]
1. 대본 속 인물과 정반대의 속성을 가진 롤모델 모방
2. (저번주와 마찬가지) 대본 속 인물의 속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롤모델 모방
3. 자기 자신으로 발표
· 소감
- 허구의 상황 속에서 내가 아닌 다른 인물로 존재할 때 해방감
- 누군가를 따라하는 도중에도 내 자신이 개입되는 것이 느껴졌다
- 문자 표면적 의미와는 다른 결의 감정으로 대사를 표현할 때 그 의미가 두드러지는 효과가 있다 생각되어 반대의 감정을 사용해보았다
- 대사를 하는 내내 연기적으로 무언가 나올 듯 말 듯한 상황에 스스로에게 의심이 생겼다
- 나로서 대사할 때 가장 편했다, 따라하기에 편한 사람이 따로 있는 것 같다
- 저번에는 희곡 속 인물을 롤모델로서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그저 롤모델 그 자체가 된다고 생각하고 연기
- 캐릭터 모방과 텍스트 해석의 차이는 무엇일까
- 명확한 롤모델을 설정했다기보다 인물의 성질과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성을 상상하며 연기
- 인물을 구축할 때 처음부터 설정을 다 해놓는 게 아니라 연습을 해나가며 하나씩 쌓아가는 과정도 재밌었다
· 감상
- 대사와 인물의 성격이 맞아떨어졌을 때 인상적
- 대사와 말투가 잘 어울렸을 때 자연스러웠다
- 목소리가 독특하여 그것만으로도 캐릭터가 상상되어 재밌었다
-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대사를 완전히 다른 성향의 인물로 하니 거부감
- 인물의 일부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 정말 그 인물이 되기 위해선 관찰력이 중요하다고 생각
- 가장 잘 어울린다 생각했던 성격이 아닌 다른 느낌으로 연기할 때도 말이 될 수 있구나
· 피드백
- 주제를 잘 전달하느냐 & 살아있는 인간을 표현하고 있느냐(현존)
두가지 모두를 챙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배우 중심의 연기적 실험이 중점
- 실험을 더 정확히 하기 위해선 변인 통제를 철저히
시(peom)_해석이 되지 않는 비일상적, 관념적, 상징적 글로 다양한 롤모델을 상상하게끔
텍스트의 변화를 관찰자와 행위자 모두 감각할 수 있게끔
- 각자의 연기에 관한 가치관, 시선, 서있는 위치가 다 다르기에 모두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 _ “흥미”는 “공감”에서 발생한다
사람들은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이 등장했을 때 공감한다.
예상되는 것이 있지만 낯선 것(자연스러운 사실)을 목격할 때 공감을 한다.
허구의 공간에서 존재할 수 없는 진짜같은 무언가가 발생할 때 사람들은 흥미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