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금산 출렁다리가
인기절정인 것은 알겠는데
평일인데도 간현관광단지 주차장이 만차라
지정대교를 지나 임시주차장에서 하차
한 고개를 넘어가야 한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엄청나지 않을까?
약10분 소요되는 고개를 넘어오면
출렁다리로 가는 계단이 나오고
생각보다 계단이 많기도 하고
인파가 많은 관계로 정체되기도 하며
어떤 할머니는 구급대원에게 업혀서
내려오기도 한다.
약15분 계단을 오르면 출렁다리 입구
푸른색 구간은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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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소금산출렁다리
길이 200m, 초속40m 강풍에도 견딜수 있고
약1,285명이 한껏번에 건널수 있으며
스틸그레이팅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져
안전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로서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 심하게 흔들리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왕복으로 꽉찬 상태라서
공포심 보다는 호기심이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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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강과 간현수련원을 내려다 보면
조금 아찔한 느낌이 들 정도
발밑을 바로 내려다 보아도 공포심이 없는 것은
8가닥 케이불이 안정감을 주기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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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 와서 돌아보는게 더 아찔...
간현관광단지 방향에서
우측으로 우회하는 언덕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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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출렁다리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줄어들어
한가로이 건널수 있고
아찔한 스릴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소금산 오르는 등산로에
소나무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것을 보면
출렁다리로 인해 사람들은 즐겁지만
자연은 아파하는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
소금산 정상(343m)
산기슭 중앙선 철로에는 KTX가 달리고
다음으로 화물열차도 달린다.
널찍한 대피소는
산우들의 잔치집처럼 북적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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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끝지점에서 바라보는
굽이굽이 돌아가는 섬강 그리고
간현수련원, 출렁다리와 간현관광단지
발밑의 구철로에는
원주레일바이크가 신나게 달리고
터널을 지나고 섬강을 건너면
또 다른 터널이 기다리리고 있는
아름다운 코스다.
마주보고 달리는 새마을호의 쇼가 끝나고나면
404철계단입구에서 부터 또 정체
수직으로 선듯한 404철계단은
70도 정도로 선것 같으다.
다음 철계단으로 이어지는 길
마지막 철계단을 내려오면 위험코스는 끝
마음의 평정을 찾아서
하늘에 걸쳐져 있는 출렁다리를
올려다 보는 아찔한 시선
마음의 평정과 여유를 찾은
인곡선생 셀프로 소금일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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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걸쳐놓인듯한 소금산출렁다리
간현관관광단지 부근에는 다리가 많다.
일일이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줄잡아 13개는 넘는것 같다ㅎㅎ
바라보고 또 보고... 마지막으로
첫댓글 ㅋㅋㅋ파장사와 막걸리장사얘기 너무 재미나는데요^^ 간현봉오르니 소금산쪽에서 이옹이옹 앰블란스소리 요란터니 할머니가 실려갔군요 궁금증해소감사합니다 출렁다리사진도 짱입니다^^~~^^
남따라가다 다리가 한동안 고장나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고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 넉넉한 산행이 좋아
이번 산행은 여유워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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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장사(회장님)가 안되니까
옆에서 쪽파 다듬는걸 보고
왠 아짐 왈 "막걸리 안주는 파전을 구워드립니다."라고 몇번을 광고 멘트를 날렸고
그 덕으로 막걸리집은 성시를 이뤘는데 다 다듬은 쪽파는 봉지에 들어가고
파전은 냄새도 안 났습니다.
ㅍㅍㅍ
Ktx 화물열차 새마을호 거기다 레일바이크까지 다 보셨네요~^^
우린 거꾸로 올라가면서 직각계단이 덜 무서웠는데
정말 내려오시는거 보니 아찔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가끔은 넉넉한 산행으로 사색도 하고 남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관조하는게 나름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