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영화는 훈민정음 창제설에 대해서 역사를 왜곡했다고 비난받는다.
영화에서 나오는 신미대사에 대해서 불교계는 어떤 시각을 가졌을까?
이에 대한 진위여부를 사적으로 자료수집하며, 개인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
내가 존경하는 '한글'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아래 사진은 임의로 펐다.
'어제훈민정음' 사진이 들어 있기에...
信眉대사가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논리를 전개하려고 불교가 신봉하는 숫자와 연계한다.

'나랏말싸미' 영화에서 중 신미(信眉)가 한글 창제 1인자라고 한다.
불교계에서는 신미대사의 한글창제설을 옹호한다.
1) '어제훈민정음(御製訓民正音)'에 대한 한글풀이 글자의 숫자가 108개라고 해서 불교의 108 숫자와 연계한다.
2) 훈민정음의 자음, 모음 숫자가 28개라서 해서 불교의 28숫자와 연계한다.
훈민정음 자음 모음 28자, 33장
※ 불교계의 우주관 숫자 28.
우주관 숫자의 하나인 숫자 33.
아침, 저녁 종을 33번 친다. 훈민정음 숫자와 연계하여 신미대사가 한글창제했다는 결론으로 단정?
3) 월인석보(책) 권1의 쪽수가 '108'이라고 해서 불교의 108 숫자와 연계한다.
- 월인석보는 권30 이내로 추정한다.
즉 책이 30권 가까이나 된다.
단, 불교계는 1권의 쪽수만을 언급.
- 월인석보는 세종의 '월인천강지곡 + 세조의 석보상절'을 합쳐서 만든 단어
※ 현존 보관은 원본, 중간본을 포함하여 1, 2,7,8,9, 10,13, 13, 17, 18,21, 22 등 권12개.
권25은 1995년 전남 장흥 보림사에서 보관 중임을 확인.
책 나머지 확인 불가능.
- 책 발간은 세조5년 1459년으로 본다. 석가모니 일대기.
- 세조5년 월인석보 책 발간에는 세조의 명으로 중이 대거 참여한다.
'수미, 신미, 설준, 설준, 홍준, 효은, 지해, 해초, 사지, 학열, 학조와 유학자 김수온' 등.
- 월인석보는 훈민정음 창제 뒤 처음으로 나온 불경 언해서.
※ 훗날 월인석보 발간에 중들이 참여했다고 해서 곧 '信眉가 한글 창제했다'는 결론을 도출했나?
오류, 궤변조차도 안 되고.. 개념이 적은 아이들이나 하는 말장난 수준이다.
'나랏말싸미' 영화가 역사 왜곡했다는 비난을 받자 영화제작 관계자들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라고 에둘러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게 아니다.
불교계에서는 오래 전부터 信眉대사가 한글을 창제했다고 철저히 믿으며, 이에 대한 각종 사업을 숱하게 벌렸다.
이를 증명하듯이 '나랏말싸미' 영화 제작에 많은 중들이 참여한다.
- 범종스님 (안동 광흥사 주지, 조계종 호법국장)은 영화제작에 기여
'신미대사가 훈민정음 창제에 결정적 역활을 담당...'
※ 교계에서 영화를 단체로 본다.
- 조현철 영화 감독 인사말 '
'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총무원장, 종단스님...' 운운한다.
-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 옆에 '신미대사 테마공원'을 조성했고, 각종 선양회를 통하여 불교인 신미가 한글 창제했다는 듯이 홍보한다.
- 원행스님, 현응스님, 지홍스님 등의 영화 관람 사진이 인터넷에서 뜬다.
- 조현철 감독
'... 신미스님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해인사 앞 대장경 테마마크의 '대장경 로드'와 정광 고려대 명예교수의 '한글 발명'을 통해서 신미스님의 한글 창제를 확힌할 수 있었다.... 다양한 훈민정음 창제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자막을 넣었지만 나로서는 넣고 싶지 않은 자막'이라고 말했다.
※ '한글의 발명'/정광 지음, 최근 발간, 큰 서점에 있음
'작가적 상상력을 빌에 한글 창제의 숨은 중역인 신미대사 재조명.'
'영화적 상상력을 인정하자'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
이렇게 말하지만 불교계, 지방행정기관, 일부 사학자/소설가/영화인 등의 행적과 인식이 더 큰 문제.
신미대사의 한글 창제설은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였다는 뜻.
김슬옹 :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세종이 직접 저술한 정음편의 한자 수는 108이고, 언해본 세종 서문 '나랏말싸미....'108자, 언해본이 실려있던 <월인석보> 1권도 108쪽이다. 우연이 아니다. 기획된 숫자이다.
어려운 문자, 한자로 인한 백팔번뇌 잊으라는 것 아닐까. 세종이 훈민정음 해례본 펴낸 뒤 제일 먼저 한 보급 정책이 석보상절, 월인천강지곡 등 불교 책을 한글로 펴낸 것이다.
성리학, 유교 책으로 했다면 사대부 반발에 훈민정음도 세종대왕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비주류 훈민정음과 비주류 종교, 불교, 비주류 여성의 결합은 훈민정음 생존과발전을 위한 기적의 결합이었다. 나랏말싸미 영화는 불교 코드와 여성 코드를 결합한 것이다.
그리고 세종 단독 창제로 보더라도 1443년 12월 30일까지는 그 과정이 철저히 비밀에 가려 있다.
그 과정에 대한 추론과 상상은 관련 기록이 없기에 어떤 상상을 하든 예술 장르에서는 무죄다.'
' 천강에 비친 달'/ 정찬주 소설 " 2014. 9. 발간
- 세종과 신미대사의 한글창제에 관한 비밀 이야기.
- 18년 전인 1996년경, 속리산 복천암에서 스님한테 신미대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착상.
참고 자료;

이 책은 가짜 위작?
강상원 박사가 제공한 사진(2016년 5월)
이 책의 진실성은 무엇일까?
책 소재 불명...?
'원각선종석보 제1권'....
※ '제1권' 숫자가 가짜임을 증명? → '권1'이 아니고?
노태조 교수, 불교문화학회 학술대회서 주장
한글로 된 최초의 불서(佛書)로 추정되는 <원각선종석보(圓覺禪宗釋譜)>가 발견됐다.
현재 학계에선 한글 불서의 상한선을 <월인천강지곡>이 완성된 세종 28년(1446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에 발견된 <원각선종석보>는 세종 20년(1438년) 천불사에서 간행된 것으로 이보다 8년이나 앞선 것이다.
노태조 대전보건대 교수가 10월 30일 한국불교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개한 <원각선종석보>는 아직까지 이 책의 이름이나 천불사라는 절을 언급하고 있는 문헌기록이 발견되지 않아 진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증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본이 확실하다면 한글 창제 시기 역시 세종 25년(1443년)에서 5년 이상 앞당겨지게 된다.
노 교수는 “한글 창제가 워낙 비밀리에 진행되었기 때문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봐야 한다”며 “천불사 역시 실제 절 이름이라기보다 당시 궁중에 있던 내불당을 비밀리에 지칭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원각선종석보>는 <석보상절> <월인석보> 등과 같이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그린 석보계 한글 불서로 전체 5권 분량. 이번에 공개된 것은 제1권으로 끝머리에 ‘정통(正統; 1436~1449년 사용된 명나라 연호) 3년 천불사(天佛寺)’라고 적혀 있어 1438년
.......
진짜여?
훈민정음은 1443년에 창제, 1446년에 반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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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보완 예정
숫자 28, 33, 108에 대한 불교계의 아전인수인 해석이 웃긴다.
'우연의 일치'를 '필연의 일치'로 곡해하는 궤변 능력에 혀를 내두른다.
필요한 것만 발췌하여 안전인수격으로 둘러대는 현상에...
28숫자를 검토한다(인터넷에서).
1) 불교의 우주관 28숫자(33 불교의 우주관)
2) 한글 자음 모음 28숫자
3) 경주 첨성대 계단 28숫자
4) 윷의 말판 28 점, 단 중앙의 점은 빼고..
'말판'의 '말'은 동물의 말과 우리말(言)을 연상?
5) 33 : 기독교 예수 죽은 나이는 '33' : 조금은 황당한 연상?
6) 독립선언서 서명자 33인 : 이 가운데 불교인 2인(한용운, 백용성)
- 이 숫자를 한글 창제와 무슨 상관? ㅋㅋㅋ.
우리나라 최고의 보물은 언어, 말과 글이다.
'말'은 한민족이 생긴 선사 이전부터 이어져오고, '글'은 1443년에 창제되고, 1446년에 백성한테 알려졌다.
지금껏 조선조 4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한 것으로 학교에서 배웠다.
그런데 위 영화 등에서는 한글창제에 힘썼던 집현전 학자보다는 신미대사를 으뜸으로 삼는 저의가 무엇일까?
소설, 영화 등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창작한다고 해서 하나의 역사사실을 뒤엎어도 괜찮은가?
영화는 돈벌이나 하면 그뿐이다.
불교계에서는 신미대사를 추앙하고, 훈민정음 창제 뒤 이 글자로를 활용하여 불경서적을 발간했다고 해서... 신미대사가 한글창제했다는 궤변은 설득력이 있을까?
심지어는 훈민정음 창제(1443년)보다 8년이나 앞선 1435년에 신미대사가 한글을 이용하여 책 썼다고 하면 이게 설득력이 있을까? 훈민정음 창제년도 '1443년'를 '1435년'으로 앞당겨야 하는가?
'영화는 영화일 뿐이다'가 아니라 한글창제의 정설이 이제는 각양각색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현상에 놀한다.
나는 국어학을 전공한 학자는 아니다. 한글을 좋아하는 국민의 한 사람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최근(2000년 전후)부터 한글창제에 대한 궤변이 나도는지..
어떤 설을 주장하려면 이에 대한 명확한 자료,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
자료와 증거가 없거나 불충분하면 어떤 논리라도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자료, 증거, 논리 등에 대하여 이를 검증할 또다른 자료/근거 등을 수시로 제시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점차로 신뢰성이 높아진다.
신뢰성을 갖도록 보다 명확한 자료, 증거, 논리 등을 제시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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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음' 사이트는... 이 문제에 대해서 글이 추가로 뜨지 않는다.
지나간 것들만 뜰 뿐, 새로 작성한 글은 별로 뜨지 않는다.
왜?
무슨 압력이라도 받았어?
어떤 제한조치를 했다는 뜻?
또 검색되지 않도록 무슨 조치를 했다?
왜 더디 뜨는 거여? 아예 뜨지도 않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자료의 신빙성은?
늘 의문이다.
진실? 거짓? 반반이다.
인터넷에서 검색하면서... 한글창제에 관해서 종교계 특히 불교계, 소설계, 영화계 모두 문제로 여겨진다.
건드려서는 안 되는 영역을 건드렸다는 생각이 자꾸만 짙어진다.
검색어 "<속리산 신미대사> <한글의 시원>, <법주사 신미대사>, <원각선종석보>, <불교신문 신미>,<소설가 정찬주>, <천강에 비친 달>, <강상원> ... 등을 입력하면 1990년대 말부터 신미대사라는 단어가 뜬다.
2010년 전후로 소설책이 등장하며, 급기야는 2018년에는 속리산 법주사/조계종이 신미대사 공원조성, 영화제작에 참여하고, ...
검색하니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것이 아니고 ' 신미대사'가 창제한 것으로 확산된다? 굉장하다.
너 나 할것없이...
불교계, 소설계, 영화계 등에 대하여 ... 신뢰가...
'창작'의 개념에 대하여 더 생각해야겠다.
가상, 상상을 넘어서 가짜, 속임수, 사기...로 해석될까 싶다.
이쯤에서 접고는 바람이나 쐬러 간다.
첫댓글 최선생님께서 집념으로
수집하신 증거가 차고 넘
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선생님 혜안과 식견을 보고 집념의 정열이라고
하고자 합니다.
100% 신뢰하고 믿어드릴게유.
최선생님 말씀이 맞아유.
한글은 세종대왕 주관 하에
성삼문 신숙주 박팽년 등 당대의 학자와 석학이 만든
것이 확실합니다.
위대한 집현전 학자들과 세
종대왕이 맞아유.
신미대사님 창제설은 애교로 받아 주세요.
그들도 아마 세종대왕님이
창제했다고 믿을 것입니다.
저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불교대학생으로 그저
재미로 즐겁게 시사
회에서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세요.
제가 할 짓이 없지요.
미친 짓하고 있으니까요.
하나의 사실인데도 보는 관점에 따라서 의견은 천차만차라는 사실을 또 확인합니다.
자기한테 유리한 쪽으로 몰고 가는 병리현상...
한글창제에 대한 종교집단의 괴상한 아전인수 해석에 고개를 흔듭니다.
자료를 검색할수록 고개가 마구 흔들어지네요. 왜 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