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선거구 획정을 놓고 현역 국회의원들간에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내 선거구 조정의 핵심지역인 홍천-횡성 선거구의 횡성지역에서
원주시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관형 전 도의원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홍천-횡성 선거구는 역사와 생활권과도 맞지 않은채 정치권의 일방적인 선긋기로
운영되어 왔고 이로인해 상대적인 인구 열세인 횡성은 많은 부분에서 자생적인 정치력을 갖지 못해 지역발전의 저해오인으로 작용되어 왔다”며 “생활권이 밀접한 원주-횡성 선거구 통합은 정략적인 판단이 아니라 동일 생활권을 바탕으로 한
상호 공동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횡성군의원을 지낸 원재성 비전21 횡성포럼대표도 지난 13일 횡성군청
홈페이지에 “횡성군민들은 현행 선거구 구도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면서도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치력의 한계를 보여주는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횡성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원주 편입을 위한 서명작업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내에서 홍천-횡성 선거구를
평창,영월과 합치는 안이 나오는 등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을 놓고 홍천-횡성 선거구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횡성에서 원주 편입론이 제기돼 앞으로 진행상황에 따라 상당한 파문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