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씨행단 설화산 망경산 넓티고개
맹씨행단-설화산(447.5)-x329.5-애기봉-△415.7-x426.4-절골 임도-광덕산 삼거리-망경산(△600.8)-넓티고개(623번 도로)
도상거리 : 10.5km
소재지 : 충남 아산시 배방읍 천안시 광덕면
도엽명 : 전의
무성지맥에서 분기한 광덕단맥의 광덕산(699.3) 북동쪽 x582.5m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능선으로 설화산이 있고 북쪽으로 온양천으로 인해 그 맥이 다하는 짧은 능선이다
광덕단맥의 망경산을 지나고 태화산(460.5)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솔치를 지나 배방산(361.6)을 지난 능선은 역시 온양천으로 맥을 다하는 짧은 능선이다
전체적으로 설화산 광덕산 망경산 태화산 배방산 등산로가 아산시에 의해서 잘 만들어져 있고 곳곳에 이정표이니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겠다
설화산의 등산로는 좌부동 초원아파트나 중리 맹씨행단이 기점이 된다
넋티고개 북쪽아래 명막골 종점에서 하루 6차례 운행하는 172번 버스로 이순신종합운동장 인근 하차 후 배방역이나 천안아산역으로 운행하는 버스로 환승하거나 c택시를 이용하면 배방역까지 11.000원이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후기▷
2020년 10월 2일 (금) 맑음
홀로산행
몇 년 전 무성지맥의 연장으로 광덕단맥을 진행하며 지나간 태화산 망경산을 기점으로 설화산 배방산으로 이어지는 U자 능선종주로 생각하며 교통체증의 명절 때 가려던 곳이었고 이번 추석연휴에 다녀오고자 서울역 KTX로 천안아산역 하차 후 바로 연계되는 1호선 전철로 배방역에서 하차 후 바깥으로 나와 보니 휑한 벌판이다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지라 배가 고파서 명절이니 식당은 고사하고 편의점을 찾으려고 읍내 번화가로 걸어가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맹씨네 행단이 있는 중리로 달려간다
08시15분 맹씨고택을 5분여 둘러보는데 햇볕은 이미 따갑고 고택 뒤로 설화산이 보인다
맹씨행단(孟氏杏壇)이란 말 그대로 ‘맹씨가 사는 은행나무 단이 있는 집’이란 뜻이다
조선 초의 명 정승 고불(古弗) 맹사성(孟思誠1360~1438)의 옛집을 부르는 이름이거니와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가장 오래 된 옛 모습을 간직한 곳으로 사적 제109호이다
이곳은 본래 고려 말기 충절의 상징이 되는 최영 장군의 가옥이었는데 최영 장군과 맹사성의 할아버지와의 인연으로 맹사성은 그의 손녀사위가 되었다 이후 맹사성이 물려받아 그의 집안이 살게 되었고 두 역사적 인물을 배출한 가옥은 풍수지리 적으로도 최고의 명당으로 유명하다
명성에 비하여 낮고 허름한 가옥이지만 낮은 산들로 둘러싸인 아늑함은 누구나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최영 장군이 살았던 집이라 하니 가옥의 역사는 최소 600년이 넘었으며 우리나라 민간가옥 중 가장 그 역사가 깊다고 한다
▽ 맹씨행단
▽ 맹씨 고택에서 본 배방산 자락
▽ 정자 옆 우측의 농로로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며 오른다
청백리마을 중리2구 마을표석을 보며 정자 옆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는 마을 길 옆에는 설화산 정상1.7km를 알려주며 서쪽의 무덤진입로로 오르니 역시 일대의 무덤들은 牙山孟氏들이다
묘역 뒤 능선으로 올라서면 04-1 구조표시가 보이며 울창한 수림으로 편안한 오름인데 우측 서원골 골자기 설화산 북동쪽 사면을 허문 채석장 흔적들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며 가을을 느끼며 남서쪽이다
계단들도 나타나며 편안한 등산로 수시로 나타나는 구조표시에 오르며 돌아본 배방산은 오늘계획에 U자로 빙 돌아가서 마지막에 오를 산이다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는 해발 약260m 지점 평상과 쉼터시설이고 곧 04-4 구조표시에 등산로는 능선의 날 등이 아니고 우측사면으로 해서 계곡을 건너는 등산로에는 목책들이고 쉼터에서 7분후 채석장 위 지능선 자락에 ㅜ오르니 돌탑과 우측 초원아파트1440m를 알려준다
▽ 묘역 뒤 능선으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틀어 좋은 등산로의 오름이다
▽ 뒤돌아 배방산 끝자락을 보고
▽ 우측은 개발이 끝난 채석장 흔적이다
▽ 키 큰 아카시나무들이 나타나기도 하고 우측사면 계곡으로 틀어간다
▽ 지능선 자락에 오르니 초원아파트 등산로와 만난다
돌탑에서 3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면 우측으로 설화산 정상이 우측으로 비켜난 안부고 서쪽 외암리 방향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며 설화산 정상240m 능선너머 외암리 저수지1.2km를 알려주며 설화산 정상 오름에는 쉼터와 체육시설이 있어 이곳에 배낭을 두고 설화산 정상을 향한 약85m의 표고차는 상당히 가파르며 바위들이 밟히는 안전시설의 등산로다
계단과 바위들을 피한 돌아 오른 설화산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태극기가 펄럭인다
설화산은「1872년 지방지도」(온양)에 군내면 서쪽에 설화산과 그 북쪽으로 남산사(南山寺)가 나타나 있다
「조선지형도」에 송악면과 배방면 경계에 설화산이 배방산과 마주하고 있다
산 모양이 붓끝처럼 생겼으므로 문필봉(文筆峰)이라고도 하며 이 산 아래서 많은 문필가가 배출되었다고 한다
또 이곳에 칠승팔장(七丞八將-일곱 정승 여덟 장수)이 나올 명당이 있다 하여 예로부터 몰래 묘를 쓰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풍치 좋은 설화산 밑 외암(外岩) 마을은 민속마을로 널리 알려졌지만 원래는 '우뚝 솟은 바위' 라는 뜻의 외암(巍巖)으로서 이곳에 살았던 학자 이간(李柬)의 호라고 한다
▽ 설화산 정상아래 주능선 안부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오른다
▽ 바위들로 빙 돌아 오르는 정상
▽ 설화산 정상
▽ 가야할 능선 멀리 중앙 망경산 좌측 넓티고개 이후 태화산 망경산 으측으로 광덕산이다
남쪽 진행할 능선 중간 x426.4m 뒤로 x582.5m 우측은 광덕산이고 좌측은 망경산과 태화산이고 태화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 북동쪽으로 배방산(△361.6)이다
고개를 서쪽으로 돌리니 송악마을 평촌들 뒤로 서남대학교 아산캠퍼스를 끼고 있는 황산(△347.8)이 빤하고 그 뒤 아주 멀리 보이는 능선의 도고산(484.7) 덕봉산(△473.9) 안락산(425.0)들이다
황산 좌측 송악저수지 좌측 멀리 비죽하게 솟은 금북정맥 봉수산(△535.1)도 보기 좋다
배방산 뒤 동쪽 멀리 천안시가지 쪽이 흐릿하고 북쪽 배방읍소재지 아파트들과 더 멀리 벌판에 솟은 낮은 산들은 물한산(284.5) 꾀꼬리산(270.6)들이다
초원아파트1.8km 외암리저수지1.4km 맹씨행단1.7km 광덕산8.7km의 설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사방의 산들을 조망하며 5분여 지체 후 다시 배낭을 둔 안부로 돌아와서 의자에 앉아 잠시 지체하고 다시 발길을 옮기며 전면 약415m를 향한 오름이다
▽ 서쪽 서암대학교 캠퍼스를 감싼 황산과 멀리 우측부터 도고산 덕봉산 안락산
▽ 송악저수지와 봉수산
▽ 배방읍 소재지 저 멀리 물한산 꾀꼬리산
▽ 배방산과 아득히 천안 쪽
5분여 올라서면 울툭불툭한 바위의 약415m의 봉우리에도 구조표시 이정표가 있고 보기 좋은 송림능선 잠시 내려서도 이정표고 올라서려면 잘 가꾸어진 무덤이고 2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등고선 상 약380의 역시 바위와 소나무의 봉우리에는「애기봉」설화산정상0.7km↔광덕산정상8.0km를 알려준다
석물의 무덤을 보며 안부에서 5분도 걸리지 않아 오르니 도상 x329.5m다
다시 좌측으로 틀어 부드러운 내림 6분후 내려선 곳 우측(서) 외암저수지로 넘어가는 갈림길이 보이고 역시 이정표다
▽ 안부에서 오르면 이정표의 울툭불툭 바위의 약415m 봉우리다
▽ 대체로 송림이 좋은 능선이고 내려서고 금방 오른 봉우리 애기봉이다
▽ 내려선 안부고 5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x329.5m
▽ x329.5m에서 5분후 설화산 정상1.6km 초원아파트3.4km↔광덕산 정상7.1km 망경산 정상5.3km의 안부
거의 평탄하듯 아주 부드러운 오름이 이어지고 안부에서 15분후 표고차 75m 정도 줄이니 농장갈림길 표시의 이정표고 잠시 후 이 능선에서 보기 힘 든 큰 바위가 눈길을 끌고 이정표에서 10분후 올라선 잡목이 빼곡한 곳에 삼각점을 찾다가 포기한 곳이 △415.7m고 몇 걸음 더 진행한 곳에「자연보호」큰 간판 설화산 삼거리1.4km↔광덕산 정상6.1km 각흘고개13.7km를 알려주는 곳 첫 막초 휴식 후 출발이고 몇 걸음 내려선 후 2분도 걸리지 않아 오르니 x426.4m 다
남동쪽의 부드러운 능선은 송림이 보기 좋고 7분후 좌측능선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전면 좌측 망경산 태화산이 보인다
▽ 농장갈림길 이정표를 지나 잠시 후 바위가 눈길을 끌고
▽ △415.7m 저 잡목 속에서 삼각점 찾다가 포기했다
▽ x426.4m
▽ 남동쪽 내림 구조표시와 이정표를 지나 좌측(동)능선 분기점에서 전면 좌측 망경산과 태화산을 본다
잠시 내려서나 하지만 고만한 능선이다가 다시 부드러운 오름의 능선은 서서히 남쪽이고 07-7 구조표시도 지나고 오름 시작 10분후 약455m의 서쪽 x370.4m 능선 분기봉에는 잘 가꾸어진 무덤이 자리하고 그 능선 쪽 강당리주차장2.4km 갈림길에 설화산 정상4.3km 초원아파트6.5km↔망경산 정상2.8km 광덕산 정상4.6km을 알려주고 구조표시도 설화산에서 광덕산01-03이다
방향이 남동쪽으로 틀어지며 몇 걸음 내려선 후 거의 평탄한 송림능선이고 이후 능선의 좌측사면은 어린 소나무들을 심어놓아 전면 좌측으로 망경산이 잘 보이고 하늘이 터지며 내려서면 무덤의 분기봉에서 20분후 정자도 설치된 절골 임도 다
▽ 약455m의 서쪽 x370.4m 능선 분기봉
▽ 편안한 송림능선이 이어지고
▽ 하늘이 터지며 좌측 전면 망경산이 가깝다
▽ 배방산과 배방읍도 당겨본다
▽ 절골 임도에 사람들이 많아 오르며 돌아보며 사진을 찍는다
설화산 정상5.3km↔망경삼거리0.5km 망경산 정상1.7km 광덕산 정상3.6km를 알리는 절골 임도 정자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판(?)을 벌리며 시끌하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자주 지나간다
막초 휴식 후 출발인데 표고차 110m 가파른 오름이 시작되는 초반 나무계단이다
13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면 잔돌들의 정점이고 몇 걸음 내려선 곳이 망경산과 광덕산 갈림길의 안부에는 광덕산정상3km↔망경산 정상1.2km고 좌측으로 틀어 내려서는데 몇 년 전 무성지맥-광덕단맥을 종주하며 지나간 곳이다
망경산 구조표시로 바뀌며 삼거리에서 9분후 내려선 안부에는 만복골 갈림길이며 좌측 날마루3.5km 갈림길이다
안부에서 표고차 50m를 가파르게 줄이며 오르면 우측 x319.7m 능선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틀어 꾸준한 오름이 11분여 이어지니 망경산 정상이다
▽ 가파르게 정점에 올라서서 몇 걸음 내려서면 망경산-광덕산 갈림길이다
▽ 삼거리에서 9분후 내려선 망경산 삼거리 안부
▽ 안부에서 가파르게
▽ 망경산 정상
큰 정상석에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의 망경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고 설화산정상6.9kmk↔넋티고개1.5km 태화산정상3.8km 배방산정상8.8km의 이정표다
지나온 능선과 설화산이 보이고 송악저수지 우측 황산과 아주 멀리 도고산 덕봉산 안락산 능선이 보기 좋고 북쪽 수철저수지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설화산에서 지나온 능선과 저수지 우측으로 태화산에서 배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태화산 멀리 천안시가지가 아련하다
망경산은 충남도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아산시 배방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고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멀리까지 조망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춘 산들을 이렇게 부르는데 전국 여러 곳에 망경산 이나 망경대(臺)와 같은 동일한 지명이 분포한다
경(京)은 한양 혹은 임금을 상징하여 나라에 상(喪)을 당하면 한양을 향해 망배(望拜)나 망곡(望哭)하던 곳에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이 산에는 다른 전설도 있어 옛날 이 산 아래 마을에 한씨 처녀와 조도령이 살면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고 어느 해 조도령이 군대에 뽑혀 서울로 올라간 후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므로 한처녀가 날마다 넙티고개를 지나 이 산봉우리에 올라 서울 쪽을 바라보다가 그만 애가 타서 죽고 말았다
그 넋이 꾀꼬리가 되어서 늘 조도령을 못 잊어 '고개고개 넙티고개, 담배 밭에 조도령' 하고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당겨본 설화산 정상과 배방읍 멀리 물한산 꾀꼬리산이다
▽ 당겨본 지나온 능선너머 송악저수지 우측 황산과 멀리 우측부터 도고산 덕봉산 안락산 능선의 봉우리들이다
▽ 수철저수지 골자기를 사이에 두고 솔치고개 너머 능선 끝 배방산과 배방읍
▽ 역시 당겨본 태화산 너머 멀리 천안시가지
막초 마시며 땀을 식인 후 망경산 정상을 뒤로하고 동쪽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등산로는 목책으로 이루어져 있고 넋티고개까지 표고차 거의 400m를 줄이며 내려서야 하는데 300m 이상은 아주 가파르고 반대 쪽에서 오른다면 상당히 고달픈 오름인데 예전 광덕단맥 때 태화산을 거쳐서 오를 때 상당히 힘들었던 기억이다
표고차 1차 130m를 줄이며 내려선 후 살짝 오른 현위치 480봉 쉼터 ⟶태화산 정상3.4km를 알려주며 밧줄과 목책들의 가파른 내림이고 남서쪽 저 멀리 태봉산(472.9) 무학산(△401.7)과 일대의 장고개에서 차령고개로 이어지는 금북정맥의 △422.3m x444.8m 일대의 능선이 보인다
정상출발 15분후 貞夫人 寶城吳氏 벌초된 무덤을 지나내려서면 우측 묘역들과 농장이 보이며 이전부터 보이던 금북정맥의 능선들이 잘 보인다
▽ 망경산 정상을 뒤로하고 내림의 능선
▽ 1차 내려선 후 살짝 오른 이정표의 480m 쉼터 봉
▽ 정부인 보성오씨 무덤을 지나면 우측사면 묘역이고 금북의 능선이 보인다
▽ 뒤돌아 가파르게 내려선 망경산 정상을 본다
▽ 넋티고개 직전 솔티고개와 배방산을 보고
▽ 넋티고개에서 산행을 멈춘다
묘역에서 6분후 정상출발 35분후 아산시 배방면과 천안시 광덕면의 경계를 이룬 623번 도로의 넋티고개에는 망경산 정상1.5km 설화산정상8.3km↔태화산 정상2.3km 배방산 정상7.3km를 알리는 이정표다
넙티’는 고갯마루의 폭이 비교적 넓어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되며 고갯길이 길게 늘어져서 ‘늘’ 또는 ‘느르’가 너르〉널〉넙으로 바뀌었거나 ‘높은 고개’라는 의미의 높티(놉티)’가 ‘넙티’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가운 가을햇살에 땀도 많이 흘리고 예전처럼 지맥종주도 아니니 실증이 나고 매주 일요일산행이 아닌 명절 여분의 산행이라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다음 명절 때 배방산-태화산-청룡산 역시 짧은 능선종주를 기약한다
배방역으로 이동 후 전철로 천안아산역에 도착하니 그래도 명절연휴라 그런지 KTX가 매진인데 특실좌석 하나 구입 후 일찌감치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