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제33차 한국여성민우회 총회가 있었습니다.
본부도 임기총회라 새로운 대표와 임원진을 뽑는 중요한 총회였습니다.
춘천에서는 정윤경 대표와 유수연, 유은정 운영위원, 그리고 부천 사는 춘천여성민우회 박수미 회원이 동행했습니다.
김민문정 상임대표, 강혜란 공동대표가 의장으로 총회를 진행하였습니다.
2019년은 본부에게 다양한 장에서 더 많은 페미니스트들과 페미니즘 실천을 확산하고자 했던 한 해, 민우회로 출발해 시민사회단체 기업까지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확산시키려고 한 한 해, 1인1복지 등 성평등 복지 성-재생산 건강과 권리, 온라인 미디어 속 여성인권 등 여성의 권리확장을 위한 이슈와 담론을 발굴하고 정책화하기 위해 힘쓴 한 해, 낙태죄 제정 66년만에 헌법불합치 선고를 이끌어내고 성폭력개념, 채용성 차별 등여 여성의 시민권을 인정하지 않는 차별적인 법제도의 문제를 드러내고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던 한 해, 더 많은 페미니스트들과의 만남 연대를 통한 다양한 실천 - 회원 지역 교육 팟캐스트 SNS 바자회 등-을 한 한 해였습니다.
또한 2019년 9개 지부들은 성평등한 일상을 위한 페미니즘 이슈, 다양한 지역이슈에 역동적으로 대응 연대하였고 본지부공동사업 '조직문화스트레칭'을 통해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점검하였고, 페미니즘 강좌 '다시만난세계'를 통해 학습하고 연결되었으며 20주년을 맞은 지부들은 20년간의 여성운동역사를 기록하였습니다. 고양파주여성민우회가 분리하여 파주여성민우회가 창립하였고 춘천여성민우회 부설 달팽이지역아동센터는 민우회와 분리되어 새로운 운영주체를 맞이하였습니다.
2020년 본부의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밥 잠 쉼-잃어버린 일상을 찾아서, 'D-365' 낙태죄는 폐지된다, 여성들의 의료경험 이야기 프로젝트 안 아픈 유방검사는 없나요?, 2020 총선 국회의원후보 젠더 감수성 검증 프로젝트 '페미 필터링'등이 있습니다.
본부는 회원 수나 활동가 수나 수지 규모 등에서 춘천여성민우회의 20배 이상 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큰 조직이 이렇듯 역동적으로 원활히 투명하게 잘 운영되고 있는 것이 대단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참, 특별프로그램 중 모둠상인 '반짝반짝 활동상'을 춘천여성민우회 '밥법' 모니터링단이 받았습니다. 지난 해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과 함께 지자체의 홍보물을 모니터링하고 책자까지 발간함으로써 지자체 공무원들과 홍보 담당자들의 젠더감수성을 점검했던 것을 높게 평가해준 것이지요. 그리고 대표와 이사, 감사를 뽑는 선거의 관리위원장을 춘천의 정윤경 대표가 맡아 '신속하고 공정한' 선거를 진행하였습니다.
본부의 새로운 공동대표는 15년동안 사무처장을 맡아 민우회를 잘 이끌어오던 최진협 사무처장입니다. 강혜란 상임대표와 함께 2년 동안 한국여성민우회를 이끌 예정입니다. 물러나는 김민문정 전대표의 퇴임식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두 대단한 분들입니다. 아무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가는 본부 총회였습니다. 돌아가서 춘천여성민우회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임원선거과정을 진행하는 춘천여성민우회 정윤경 대표
춘천 밥법 팀 대표로 모둠상인 '반짝반짝활동상'을 수상하는 유은정, 유수연 회원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임기를 마치고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로 취임하는 김민문정 전대표 "전 여성운동이 재밌어요"
당선소감을 밝히는 강혜란 상임대표와 최진협 공동대표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