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정신과 마음에너지들이 쌓이면

[나무야]

#명상일기_2263

발목이 다 낫고 제대로 걸을 수 있게 되면 너무 바쁘게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제대로 걷고 운전하고 할 수 있게 된 이번 주는 하루에 서너 개의 일이 있네요. 어제는 #한살림줌명상 마지막 수업이 새벽과 아침에 있었고요. 마치고 바로 줌회의, 한살림 이사회 참석으로 바빴습니다.

오늘은 한살림 활동공간 결에서 김용휘교수님을 모시고 #낭독의즐거움 회원들과 동학 주문수련을 체험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거기 가기 전에 큰이모님 장례식장에도 갔다가 가야 해 마음이 바빠지네요. 엄마 보다 두 살 많으셨으니 올해 98세 셨네요. 한 세기 가까이 살아내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본향으로 훨훨 날아가셔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아침에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10ㆍ29 참사를 다룬 기사를 번역해놓은 걸 보다가 도대체 우리나라 기자들은 다 뭐하나 싶었습니다.

허리를 쭉 펴고 앉아 미소짓습니다.
마음이 하늘처럼 커졌다 여깁니다.
천천히 숨을 내쉬고 또 내어쉽니다.
빛의성자님들과 함께 온 우주만물과 벗님들께,
코로나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께 축복을 전합니다.
이태원에서 갑자기 깔려 죽은 영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고 본향으로 잘 돌아가게 되기를 빕니다. 갑작스레 자녀의 죽음을 맞이한 부모와 형제나 자매와 친구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병원에 있는 모두에게 빠른 회복을 빕니다
고난에 처한 이들 모두가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 아름다운 정신과 마음에너지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순간 폭발력을 가지게된다 >

사진은 이틀 전 숲속 명상자리에 다녀오는 길에 찍은 #미국쑥부쟁이 입니다. 국화고 참취속 여러해살이 풀인데,
생태교란종 식물로 지정되어 있지요. 우리 땅의 토착 식물들을 밀어내고 급속하게 번식하는 식물들을 생태교란종이라 하는데 번식력이 아주 강력합니다. 꽃말은 '그리움, 기다림, 가련함, 순박함, 늘 유쾌함, 우정' 이라는군요. 깊어가는 가을을 누리는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