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문화생활] 왓챠900편 넘긴 망시의 실화,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한 영화 추천

(왓챠 플레이 아님!!!그냥 왓챠 평가가 900편넘은거야 이영화들 왓챠플레이에없을수도있어!!)

여시들 나 또왔어! 왓챠 평가 드디어 900편넘었다 하하하핳 그래서 제목도 바꿨어 축하해줘. 암튼 이번에는 실화바탕영화들을 들고왔어! 실화바탕영화들은 뭔가 픽션보다는 좀 전율이 더한거같아. 와 영화같은 이 내용이 실화라니... 이런느낌이지 않아?ㅋㅋ

1. 히든 피겨스(hidden figures, 2016)

미국과 소련이 우주탐사에 서로 경쟁하며 열올리던 냉전시대. 알다시피 그때의 흑인 인권, 여성 인권은 지금의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정도였잖아... 그런데 그때에 흑인'이자' 여성인 사람들이 나사에서 상당한 공헌을 했다는 거 알고 있어? 흑인화장실 백인화장실도 따로 나뉘어있던 시절 똑똑한 흑인여성들이 어떻게 나사에서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영화. 소재도 신선하고 옷들도 다 너무 예쁘고 캐서린대사도 팍팍꽂히더라!

2. 시티 오브 갓(city of god, 2002)

진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입장으로 이 영화가 실화라는건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어ㅠㅠ 브라질의 빈민가가 배경인데, 아주 어린 아이들이 총을 들고 싸우고 마약을 팔고 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도 밝은 분위기로 영화를 이끌어가. '시티오브갓'이라는 이름에 대비되는 동네의 생생한 현장감. 사실 빈민가나 총싸움 이런 주제 안좋아해서 미루다 봤는데 몰입도가...bb

3. 동주(dongju; the portrait of a poet, 2015)

흑백화면에 절제된 감성으로 윤동주라는 시인을 참 잘표현했다고 생각해. 윤동주와 송몽규를 비추면서 독립운동의 앞전선에섰던 혁명가와 시로 독립을 꿈꿨지만 한없이 부끄러웠던 시인을 치우침없이 보여준 것 같음. 화려하고 긴장감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여백이 이영화의 매력!

4. 콜로니아(colonia dignidad, 2015)

주연 엠마왓슨 소재가 사이비종교...벌써 재밌다ㅋㅋㅋㅋㅋ 사회와 완전히 고립된 사이비종교에 남자친구가 갇혔다는 사실을 알기된 주인공은 자진해서 들어가게 되는데..! 콜로니아는 실존하던 사교클럽이고 칠레뿐만이아니라 독일정부와도 연결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독일에 소수남아있다고...존나 무서워 암튼 뭐지 그 남미에 사이비종교집단자살사건 같은 그런거에 흥미있다면 꼭 봐라 여시들 ㅎㅅㅎ

5.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 2010)

짤찾기 힘드네 영상미도 괜찮은데. 자폐증을 가진 한 소녀가 자신을 극복하고 가축시설 설계자 겸 교수가 되기까지. 영화를 보면서 사람들의 이해만 조금더 높인다면 이렇게 자폐증을 가져도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 가축시설 설계자라는 직업도 흥미롭고..밝으면서 감동적인 스토리 좋아한다면 추천할게!

6.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sully, 2016)

한명의 사망도 없었던 2009년 비행기추락사건 이야기. 뭐 어떻게 보면 직업의식가지고 사람들 살리는 기장이야기는 뻔해보이는데 스토리가 깔!끔!하면서도 신파적이지않고 몰입도도 높음. 그러면서도 감동까지 잡은건 연출을 엄청잘한거같아. 웰메이드 재난영화:)

7. 라이언(lion, 2016)

여시들도 기사본적 있는지 모르겠는데 구글 어스 사용해서 어쩌다 가족을 잃어 입양된 인도인이 친가족 찾은 사건을 영화화했어! 솔직히 첨에 애기가 형형 소리지르는 거 계속듣고있자니 짜증나서 끌까 잠시고민했는데 안끄길잘했어ㅠㅠㅠ존나 눈물폭발함8ㅅ8 입양이야기는 왜 하나같이 눈물나는지 모르겠어.(신파적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냐!) 덤으로 영상미도 좋음.

8. 셀마(selma, 2014)

미리 말하자면 '재미있는' 영화는 아냐. 흑인선거가 합법화되긴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흑인들이 선거권을 얻지 못했던 시기에 마틴루터킹의 주도아래 존슨대통령의 선거권법 승인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을 그렸어. 아무래도 실제사건 순서대로 비약하지 않고 서술하려다보니 초반부는 약간 지루할 수 밖에 없지만, 후반부의 전율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있는 영화야. 마지막에 어휴 영상이 실제영상으로 바뀔때 진짜 너무 충격적이고 감동적ㅠㅠㅠ

9. 라 비 앙 로즈(la vie en rose, 2007)

non, rien de rien~non, je ne regrette rien~~~이노래 다알지?ㅋㅋ프랑스의 가장 유명한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영화야. 사실 노래들만 들어봤지 이분 인생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었는데 굴곡진 인생이더라구. 할리우드식의 머리에 착착감기는 영화는 아니기때문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영화에서 마리앙 꼬띠아르 연기 진짜 최고야!

10. 디 벨레(die welle, 2008)

짤이없네8ㅅ8 내가 진짜 좋아하는 영화야! 독재에 대해서 배우기로 한 수업에서 실험적으로 독재의요소들을 하나하나 체험해보다가 실제로 선동되어 버리는 이야기. 옷차림, 인사방식같은 사소한 요소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세뇌시키는지 한 클래스를 통해 깔끔하게 보여줘. 독재라는 게 뭔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다 알면서도 똑같이 반복하는 게 소름돋고.. 실제로는 미국에서 벌어진 일인데 (파시즘을 겪었던)독일에서 영화를 만들었다는 것도 흥미돋!

11. 핵소 고지(hacksaw ridge, 2016)

뭐 사실 전쟁영화는 대부분 실화기반이긴한ㄷ...이건 소재가 좀 독특해서 가져왔어. 여시들 양심적 병역거부자 들어봤지? 종교적인이유로 살인을 하는걸 용납못해서 군대에 가지않는 사람들. 여기 주인공은 군대는 가는데, 총기사용을 거부해. 위생병으로 일하면서 목숨을 구하고 싶지만 총기사용은 안된다고. 그래서 무기하나없이 최전방에서 위생병으로 활약하는 남자 이야기야! 신념이 만들어낸 영웅에 대해서.

12. 유 돈 노우 잭(you don't know jack, 2010)

알 파치노 주연. 안락사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 130명을 안락사시킨 의사가 주인공인데, 영화가 영화적이다라는 느낌이없어서? 그러니깐 극적인 느낌이없어서? 좀 더 생각이 깊어지는 영화야. 생명의 존엄성, 죽을 권리 등등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꼭 볼 것을 추천해:) 이런주제를 다루고 있다고 해서 지루하진 않았어.

글찌면서 내가 실화바탕영화되게 좋아하는구나 싶었어 이미 추천한 영화들도 많더라구.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버틀러 아메리칸크라임 등등..
내일은 금요일 모레는 토요일 그다음은 일요일이잖아요? 영화봅시다 ㅎㅅㅎㅅㅎ 담에 또 찾아올게~!

글목록))
우울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233?svc=cafeapp

비참하거나 절망적이거나 찝찝한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293?svc=cafeapp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353?svc=cafeapp

절제미가 있는 휴머니즘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422?svc=cafeapp

뻔하지 않은 로맨스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502?svc=cafeapp

세상의 모든 소수자들에 대한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593?svc=cafeapp

다름과 이해에 관한 가볍고 귀여운 영화 추천: http://m.cafe.daum.net/subdued20club/LxCT/215669?svc=cafe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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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콜로니아 지금 보려고 ㅠㅠㅠㅠ여시 짱이다 고마워!![영화추천]

오 여시 덕에 재밌게 잘 봤어 ㅠㅠ 이런일이 있는지도 몰랐어..

웅웅 글처음에 적어놨지만 왓챠플레이에없을수도있어 ㅎㅎㅎ

좋은 영화들 엄청 많다 ㅠㅠ!! 잘볼게 고마워!!

여시야 die welle 어디서 봤어??ㅠㅠ 왓챠 네이버 옥수수 검색했는데 다 없어서ㅠㅠ

디벨레 나도 없어서 토렌트뒤져쓰ㅠㅠㅠㅠ

고마워 ㅠㅠ

나 방금 라이언 보고 엉엉 우는 중 ㅜㅠ

요시야!!! 콜로니아 어디서 봤어!!!!! 너무 보고파!!!!!! 옥수수랑 왓챠플레이엔 없는데ㅠㅠㅠㅠ넷플릭스인가!!!

여시 나 진짜 너무너무고마워...

이여시 나랑 영화취향비슷한듯!!!

[영화추천] 고마워!

와 쩔어

고마오!!! 지금부터 볼게!!

[겨울이추워]

이거 순서대로 다보는중인데 존잼이다 진짜

[빠내너]

헐 연어하다가 우연히 봤는데 완전 내 취향이야... 다 봐야겠어 고마워 여시!

[느가하악]

고마워❤❤

[가튼 야시한테 그러케 말하면 어떠케]

흑흑 여시 영화들 주옥같다

[m & m]

고마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