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살면서도 가구나 소품같은거 사려면 일일히 아내 허락을 받아야 할 정도였어요.하다못해 양치컵 하나 사는데도 화장실 인테리어랑 어울리는거 사야된다고 몇날몇일을 기다리게 하더라구요...뭐 이거까진 이해했습니다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니까요저때는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기 전이라서 그나마 괜찮았는데요즘 자칭 미니멀 라이프를 살겠다고 아내가 선언한 이후로문제가 좀 많아졌습니다하루에 10개ㅡ버리기 실천한다면서제가 자주입진 않아도 가끔 입는 옷이나 신발도 갖다버리고;;양말 속옷도 딱 일주일치 하루에 하나 쓸만큼만 빼고 버려버렸습니다;;어느날은 비오는날 나가다가 양말이 젖어 집에 다시 들어와 갈아신으려니 양말이 모자라더군요짜증이 확 솟구쳤습니다저한테는 나름 추억이 있는 책, 소품같은것도버려도 되지? 하고 다 버립니다안된다고 하면 대판 싸움이 납니다마치 저를 쓸데없는걸 끼고 사는 지저분한 인생 패배자처럼 말하는데...할말이 없어요;;오죽하면 장모님도 이것때문에 아내와 최근 데면데면 하십니다장모님이 작년에 장인어른과 사별하시면서 저희와 합가를 하시려고 이참에 여러가지 짐을 정리하셨습니다.그러면서 가족 앨범을 아내에게 가지고 가라고 하셨는데아내가 앨범 안의 사진을 핸드폰으로 하나하나 찍는겁니다.그래서 왜그러냐고 하니 찍어두고 앨범 버리려고 그런다네요;;저랑 장모님 둘다 기함을 하고장인어른 마지막 모습 담겨있는 사진들을 어떻게 버리냐고 하니앨범이 오래된거라 보기 흉하고 부피도 크고 이렇게 찍어두면 계속 볼수있는데왜 가지고 있어야 하냡니다;;;;그래서 장모님이 절대 버리지말라고 하니집 컨셉에 맞는 앨범 고른다고 벌써 한달째에요...앨범은 책꽂이에 꽂아두지도 못하게 한채 창고 안 박스에 처박아 놨습니다...그 외에도 장모님 짐 중에 상당수를 버리라고 강요해서장모님은 지금 진지하게 합가하지 말까 생각 중이시구요;;제가 글을 올리게 된건 사실 오늘 아침 사건때문이 큰데요..위 앨범에ㅡ비하면 사소한거지만 이거때문에 참다참다 터졌네요.아이가 아직 어리고 밤에 통잠을 못자서 안방에서 아내와 둘이 잡니다.저는 영업사원이라 운전을 할일이 많아 평일에는 따로 자고 주말에만 제가 교대해주고 있어요.그러다보니 제가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하는 동안새벽에 자주 깬 아내는 아직 자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문제는 드레스룸과 드라이기 등이 안방에 있습니다..그래서 제가 최대한 살금살금 들어가 드라이기를 꺼내오는데잠귀가 밝은 아내가 그때마다 깨서 신경질을 냅니다.다음날 입을 옷이나 드라이기를 제가 자는방에 전날 미리 갖다놓아도아내가 샤워하고 쓴다고 드라이기를 다시 안방에 가져가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그래서 제가 제발 드라이기 하나만 더 사자고 해도우리집에 같은 물건은 하나 이상 절대 안들인다며 고집입니다.오늘 아침에도 그거때문에 대판 싸웠네요뭐 저야 참고살면 됩니다...근데 문제는 저희 아들이에요.한창 자라는 시기니까 저는 유행하는 장난감이며 보행기며 사주던 빌리던 하고싶은데아내는 조금이나마 집 인테리어랑 안맞거나약간이라도 비슷한게 집에 있으면 절대 안들여놓으려 합니다.돌 애기가 인형도 딱 한개, 오뚝이 한개, 초점책 한개, 동화책 서너권 밖에 없어요 가지고 놀게...딱하고 안쓰러워 제가 장난감을 사오면 기존에 있던걸 버립니다;;아이가 아직 잘가지고 노는거라 울고불고 찾아도 짐늘리기 싫다며 가차없이 버려요.버린거 제가 몰래 다시 주워와도 다음날 출근한 사이 다시 버립니다.아이 옷도 장모님이 사오시면 왜 늘리냐고 불같이 화를 내고누가 선물해주면 기존에 있던것중에 고민고민하며 굳이 하나를 버립니다;;;;아직 깨끗하고 몇번 입지도 않은건데도 굳이 옷 개수가 늘어나는게 싫다고 버려요.저는 아이가 안쓰러워 미치겠습니다.자고로 아이들이란 어릴땐 장난감에 파묻혀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ㅜ.ㅜ아내에게 따끔하게 한마디 부탁드리고 싶은데아내는 자기가 야무지게 살림을 잘하고 현명하게 사는거라고 합니다;;;정말인가요??글 보시는 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미니멀리스트 아내땜에 돌아버리겠습니다아내와 겁나 싸우다 합의하에 아내 아이디로 올려봅니다 저는 남편이구요.. 결혼 3년차 이제 담달에 돌 되는 아들 하나 있습니다. 제목 그대로 자칭 미니멀리스트라는 아내때문에 미치겠어요. 신혼 초부터 아내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긴 했습니다. 무조건 비어보이게 깔...pann.nate.com
둘이 저렇게 안 맞는데 어케 결혼했냐...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최애는 최애고 은우는 은우다
왜저러늨거야 ㅠㅠ
나도 미니멀 공부 중인데 저건 절대 미니멀리 아니라 강박증인듯... 잘못 배운거 같아
진짜 짜증난다 ㅠㅠㅠ
...? 생각도 미니멀로 하시나... 뭐임
병인거같은데..
도라인가
정신병임
강박이야 저 정도면..
심하다
이건 진짜 심하다 ... 냄져가 다 잘못했어하고 내려왔는데 진짜 심해ㅠㅠㅠㅠㅠ
인형집처럼 꾸미고싶은건가...
헛다리 짚고있넼ㅋㅋㅋㅋ미니멀리스트는 물건에 대한 집착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본 의미아님? 줄인다는 거에 온 정신을 다 바쳐서 집착 중이면서 뭔 놈의 미니멀리스트
아 왜저러지
아니 그럴 거면 혼자 살아 ..
혼자살아 자기만 생각할거면...
강박증있는거같아
혼자 살아야할듯;;;
정병이다저건
대표적인 미니멀의 부작용 사례..적당히를 모르네
.....저건 진짜...좀....상담받아봐야될꺼같은데
진짜 도라이같다. 진심으로 병원가서 상담받아보시길 와이프분
남들 소중한 물건 버리는 게 언제부터 미니멀이었냐고..
아 나 개화나 ㅡㅡ
ㅋㅋㅋㅋ무슨책읽고 그러는지 알아서.. 하다보면 본인도 지쳐서 그만하지않을까... 나도 책읽고 삘받아거 저렇게 내방한번 정리한적있는데 이게 한번 강박생기면 자꾸버리고 비우게됨 빨리 미니멀병에서 탈출하시길..
애기 불쌍
남자편 안들고 싶은데,, 너무 소름끼쳐 애가 너무 불쌍하고,, 저거 진짜 정신병이야
글만봐도짜증나
사이코냐 ;
ㄹㅇ 무인양품뽕맞은거같음 인스타충들 그 무채색에 환장하는거
왜저러늨거야 ㅠㅠ
나도 미니멀 공부 중인데 저건 절대 미니멀리 아니라 강박증인듯... 잘못 배운거 같아
진짜 짜증난다 ㅠㅠㅠ
...? 생각도 미니멀로 하시나... 뭐임
병인거같은데..
도라인가
정신병임
강박이야 저 정도면..
심하다
이건 진짜 심하다 ... 냄져가 다 잘못했어하고 내려왔는데 진짜 심해ㅠㅠㅠㅠㅠ
인형집처럼 꾸미고싶은건가...
헛다리 짚고있넼ㅋㅋㅋㅋ미니멀리스트는 물건에 대한 집착을 최소한으로 하는 게 본 의미아님? 줄인다는 거에 온 정신을 다 바쳐서 집착 중이면서 뭔 놈의 미니멀리스트
아 왜저러지
아니 그럴 거면 혼자 살아 ..
혼자살아 자기만 생각할거면...
강박증있는거같아
혼자 살아야할듯;;;
정병이다저건
대표적인 미니멀의 부작용 사례..적당히를 모르네
.....저건 진짜...좀....상담받아봐야될꺼같은데
진짜 도라이같다. 진심으로 병원가서 상담받아보시길 와이프분
남들 소중한 물건 버리는 게 언제부터 미니멀이었냐고..
아 나 개화나 ㅡㅡ
ㅋㅋㅋㅋ무슨책읽고 그러는지 알아서.. 하다보면 본인도 지쳐서 그만하지않을까... 나도 책읽고 삘받아거 저렇게 내방한번 정리한적있는데 이게 한번 강박생기면 자꾸버리고 비우게됨 빨리 미니멀병에서 탈출하시길..
애기 불쌍
남자편 안들고 싶은데,, 너무 소름끼쳐
애가 너무 불쌍하고,, 저거 진짜 정신병이야
글만봐도짜증나
사이코냐 ;
ㄹㅇ 무인양품뽕맞은거같음 인스타충들 그 무채색에 환장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