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풍요로운 설 기간동안 푸드바다에서 기름진 음식을
윗속에 한그득 무제한 다운로드 받으매,
슬며시 차오르는 아랫배의 당돌함에 이내 당황,
5시간째 잘근잘근 자일리톨껌만 씹고 있는
Hunger 홀리입니다(__)..꼬륵..;
...
카페분들 이번설 어찌 보내셨나요.
필.자.는(괜히 써보고 싶다아-;)
이번 설에 TV에서 하는 올드보이를 보았어요.
아아..
충격!!!(드아아~)
또 충격!!!(뜨아아~~)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보라돌이 등뒤에 달린 자크(!- 0-)를 볼때보다 대략 302g
배신감을 자아냈던 그 무참한 가위질에
난 꾸역꾸역 집어먹던 생선튀김을 브라운관에 흩뿌리고
말았답니다.
방송국 관계자들을 모두 허이짜- 허이짜- 해버리고 싶었죠.;
차라리 '나홀로집에'무삭제*-_-*판이 훨씬 나았어요.
킁;
...
아아..
재작년 바람의 가족 이후, 네번째 써보는 영화관람 후기이네요오-_-)
살푼히 떨려오는 가슴 진정하고 사부작 키보드를 적셔볼래요..
우득우득;; 그럼 감미다-_-)/
--------------------절취선(모니터를 알맞게 잘라주세요오-)-------------------
┏ 어느 캄캄한 지하실.
자신들의 발목에 쇠줄이 묶인 채
마주하게 된 ‘아담’(리 웨넬)과
닥터 ‘고든’(캐리 엘위즈).
둘은 자신들이 왜 잡혀왔는지, 서로가 누군지조차 모르고 있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갖은 애를 써보지만 소용이 없다.
주머니 속에는 8시간 내에 고든이 아담을 죽이지 않으면
둘은 물론 고든의 부인과 딸까지 죽이겠다는
범인의 음성이 담긴 테이프가 들어 있을 뿐.
한편, 연쇄살인을 추적하던 ‘탭’형사(대니 글로버)는
닥터 ‘고든’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 뒤를 쫓는다.
범인의 윤곽은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예정된 시간은 점점 가까워져 오는데.. ┛
이건 네입-_-어에서 출처한 Saw라는 영화의 시놉시스이다.
Saw를 모르는 분이라면
이 영화의 분위기를 조그미나마 미리 파악하기 했으면 하는 바램에서
끌어다 놓았다.
-2005년 3월 10일 개봉.
난 이미 봐버렸다-_-);;
Copy Left 정신으로서다가..쿨럭...........( '')>먼산~
...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롤러코스터처럼 종횡무진한다.
알 수 없는 곳에서 알 수 없는 두사람이
쇠사슬에 발목이 묶여진채로 시작한다.
이건 스릴러라는 장르의 장점이라고 보여진다.
어떠한 배경설명없이 시작하고 그것이 관객에게
호기심 및 매력이 될수 있다는것...
물론, 영화가 진행되면서 그들이 누구인지
왜 그곳에 갇히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지 설명해나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내세운것은
'범인'이 누구냐는것..
그건 이 영화의 핵심이다.
두 주인공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관객은 '범인'을 찾으려한다.
...
영화를 보고 난이후,
이 신인감독은 정말이지 사람의 심리를 잘꿰차고 있다 느껴졌다.
관객의 심리를 마음대로 고무줄 늘이고 줄이듯
하며 스스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에는 거침이 없다.
그 와중에도 드러난 독특한 표현력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는데,
희생자에게 일정한 시간을 주고
그 안에 목표를 달성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는 걸
알려주면 희생자는 그 상황에 절규하며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을 친다.
이 몇시간동안의 모습을 빠르게 테잎감듯이 보여주는데
그 섬뜩함과 안타까움은 필자의 뇌리에 깊게 남는다.
...
이 영화의 '범인'과 타 스릴러영화의 '범인'은
극명하게 다른 느낌을 준다
이유는 마지막까지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게임'이라는 미명하에 죽고 죽이게끔 만들어버린다는 것이다.
즉,
'룰'을 만들뿐이라는 것이다.
스스로 살인자가 되지 않고
그들이 서로의 생존을 위해
'희생자'가 '살인자'가 되게 한다는 것이다.
이미 밖에서는 모든 일이 해결되어가지만(그렇게 보여질뿐이지만...)
그걸 모르는 고든박사는 해서는 안되는 일까지
저지르고 그 추악해짐에 스스로 절규한다.
물론 이 모든 게임을 만들어내고 유유히
즐기던 범인은 마지막까지 모습을 내밀지 않는다.
아니,
관객은 보지만 모를 뿐이다.
영화의 제목처럼..
...
재미난 점은
영화의 중반 이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알게 모르게
'올드보이'의 느낌을 줄만한 장면도 있다...(패러디가 아닌 느낌..)
생각하자고 침착하자고 또하나의 피해자인 '아담'을
달래던 '고든'은 '가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에 스스로
무너져 해서는 안될일, 즉 범인이 원하던 일을 저지르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버티던 '아담'은 모든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난 이후였다..
...
머리를 굴려도 답은 나오지 않지만
그렇게 봐야 더욱 영화를 재미나게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것도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처음시작하는 0.01초부터 게임은 시작하니까.
...
뛰어나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
그리고 이를 뒷받침해주는 참신한 표현력.
다소 잔혹하긴 하지만 끔찍하게 흥미로운 영화였다.
신인감독이라는거 뻥이다ㅡ_ㅡ);
...
평점 : ★★★★
징그러운것에 약한 분 빼놓고
머리좀 아파도 영화 몰입에 어려움이 없는 이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FiN-
첫댓글 흠........징그러운거 약한데..;; 보고는 싶고... 당최 왜 이거 시사가 안대는거야;;;
Hunger. 헝거.. Hungler. 헝글러..-_-;;
흑,, saw 절라 잔인해요~~ 막 발목 짜르고이!!--; 그런데 완전 반전영화죠! 그런데.. 안볼껄.. 아직까지 그 마네킹 얼굴 생각나네 그래도 세상 사는게 감사하다고 생각하게 하네요
음,,큐브랑 비스꾸리 한걸? 첨 큐브를 봤을때의 그 충격이란,,그 뒤로,,많은 영화들이 큐브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지고, 큐브도 씨리즈로 3편까지 나왔지만,,아직 큐브의 명성을 잇질 못했는데,,이 영화나 한번 봐볼까나...그나저나 홀리군,,군대,,살만한가보네,문화생활도 하시고,,ㅎㅎ
↑이글 대대장이 보면 영창가요ㅡ_ㅡ);;
넌 영창 가서도 사부작 키보드를 적실 넘이야... 그거이 너의 운명이지... 음하하하... 8시간 안에 키보드를 녹작 지근하게 적시지 못하면 이 글을 너의 부대 게시판에 올릴거야... 지금도 시간은 가고 있어... --*
이거 네이버 영화검색에 어떤놈이 결말 써놔가 한번 훓어보다가 결말 다 알게되어 볼수도 안볼수도 없는 어중간한 그 느낌 ㅋㅋ
이거 꼭 봐야지.ㅡㅡ. 크하하하하
난.. 그놈일줄 알았다니깐.. 그놈..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