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목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이준황n]

#3월 10일 목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어제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5시50분께 9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7%, 1천636만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 1천611만표를 얻었습니다. 득표차는 0.76%포인트, 25만 표에 불과했습니다. 개표 중반까지 이 후보가 우세한 흐름을 보였지만 개표율 51% 시점에 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하면서 0.6~1.0%포인트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개표율 95%를 넘어설 때까지도 당선인을 확정 짓지 못하는 초접전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 새벽 당선이 확정된 이후 당사에서 오늘 결과는 저와 국민의힘, 안철수 대표와 함께한 국민의당의 승리라기보다는 위대한 국민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함께 애써주신 국민의힘 당직자,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경쟁자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향해 두 분께도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0일 대선 패배에 대해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일상을 뒤로 하고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여러분. 또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들과 자원봉사자,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첫 공식 일정으로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합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그간 다짐을 순국선열 앞에서 되새기기 위해서입니다. 오전 11시 국회 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를 이뤄낸 국민들에게 당선 인사를 합니다. 오후에는 중앙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힘쓴 당직자와 캠프 구성원 등에게 감사를 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권 고지에 오르면서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역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선 막바지에 윤 당선인과 극적으로 단일화를 이룬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인수위원회와 공동정부 구성을 함께 합의했던 만큼, 안 대표가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할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인수위 구성이 윤 당선인이 그리는 공동정부 구상의 일단을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향후 국무위원의 현안 보고도 받고 대통령과의 회동 등을 통해 주요 국정 현안을 놓고 상호 협의하게 됩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정됐으며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유력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172석의 민주당 동의가 없으면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국회 재석 과반 동의가 필요한 윤석열 정권 초대 총리 인준안 처리가 협치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백악관은 9일(현지시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대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이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투표율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중앙선관위는 투표 공식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기준, 전국 1만4천464개 투표소의 투표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선거인 수 4천419만7천692명 가운데 3천407만1천400명이 투표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지난 4∼5일 1천632만3천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도 반영한 결과입니다.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했습니다.

20대 대통령 선거일인 어제 오후 6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본 투표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극심한 혼란을 빚은 지난 4∼5일 사전투표 때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사전투표 때는 투표소가 본투표의 약 4분의 1인 3천552곳에 불과한데다 별도 기표소를 둬 확진·격리자들이 예상보다 길게 줄을 서고 투표용지 관리도 부실해 곳곳에서 항의와 불만이 폭발한 바 있습니다.

제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승리하며 문재인 정권은 지난 5년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피하지 못한 셈이 됐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노무현 정권에 이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한 기록을 역사에 새기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여론조사에서 국정 지지도가 80%대까지 치솟았던 것을 고려하면 현 정권에 이번 선거 결과는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피하지 못한 이유로는 다양한 요인이 거론되지만, 그중에서도 핵심 키워드로는 '부동산 실패'와 '조국 사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제20대 대통령 당선으로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되면서 그간 사상 유례없는 팬데믹 사태에 대처해 온 방역 정책의 큰 틀이 어떻게 바뀔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년간 '3T(검사·추적·치료) 전략'과 높은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률을 바탕으로 주요국 대비 낮은 치명률을 유지하며 여러 차례 유행의 파고를 견뎌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일상 회복으로의 첫발을 떼기가 무섭게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했고 이후 중환자·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을 선회했지만, 여전히 전례 없는 대유행이 진행 중입니다.

보수진영이 5년 만에 정권을 되찾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무주공산이었던 보수 진영 내 권력 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정치적 구심점을 잃었던 보수진영이 윤 당선인을 중심으로 결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청 관계는 일단 긴밀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석 달 뒤 지방선거에서 지방 권력의 무게추를 보수진영 쪽으로 옮기고, 새 정부 초기 우호적인 여론을 등에 업고 국정개혁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는 점에도 당내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 선거의 패배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2017년 당시 국정 농단 사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끌어낸 이른바 '촛불 민심'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집권했지만, 단 5년 만에 싸늘하게 돌아선 민심의 심판을 받고 정권 교체 대상으로 전락했다는 점에서 이번 패배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승리하고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재창출에 실패하면서 이른바 '87년 체제'로 불리는 제6공화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권교체 10년 주기론'이 깨지게 됐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외친 '20년 집권론'도 무색하게 된데다 민주당은 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이어져 오던 '정권교체 10년 주기설'까지 처음 깨지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9차 개헌으로 탄생한 6공 체제에서는 보수정당과 민주당계 정당이 약속이나 한 듯 집권→정권 재창출→정권교체의 사이클로 각각 10년씩 번갈아 가며 집권하는 양상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새 정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흩어져 있는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할 부처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미디어혁신부의 신설 외에도 지상파와 종편 등은 공영미디어위원회로 이관될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속 민관합동 과학기술위원회도 구성돼 디지털경제 진흥책도 추진될 전망입니다.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은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수준의 최고 등급인 '갑호' 경호를 받게 됩니다. '갑호' 경호가 적용되면 당선인 본인과 자택, 사무실 등에는 현직 대통령 수준에 준하는 경호 인력이 배치됩니다. 그동안 경찰이 대선후보에게 국무총리나 국회의장 등에게 제공되는 '을호' 경호를 해왔지만,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당선인의 경호 주체는 경호처가 됩니다. 경찰이 운영해온 주요 대선후보 전담 경호팀은 해체되고, 낙선자들에 대한 경호는 자연스럽게 10일 종료됩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5개 지역 중 4곳을 거머쥐며 사실상 완승했습니다. 종로 최재형, 서초 조은희, 경기 안성 김학용, 청주 상당 정우택 후보가 각각 승리했으며 대구 중·남구도 '국힘 출신'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어제 대통령 선거 직후 방송3사가 공동으로 진행해 발표한 선거 출구조사결과가 이번에도 적중했습니다. 출구조사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의 득표를 예측했습니다. 반면 JTBC는 이재명 후보 48.4%, 윤석열 후보는 47.7%로 예측했습니다. 양측 모두 오차범위 내의 초접전 양상이라는 점은 같지만 ‘승자’가 엇갈렸는데 결과는 방송3사의 예측이 적중한 반면, JTBC가 틀린 결과를 낳게돼 JTBC는 이미지와 신뢰성에 치명상을 입게 됐습니다.

3월 10일(목)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27,549명(국내 327,49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확진자는 5,539,650명(+327,549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13명(+26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9,646명(+206)이며 치명률은 0.1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단숨에 30만명대로 올라서면서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정점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향후 2주내 누적 1000만명 될 것이며 통상 전체 인구의 20%에서 ~40%가 감염된 뒤 확산세가 꺾인다는 전제에서 나온 전망입니다. 방역 전문가들은 향후 1∼2주간은 신규 확진자가 25만명에서 35만명 사이에서 오르내리면서 '최정점'을 찍은 후 오미크론 확산세가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인구의 20%(누적 1천만명)가 되는 선에서 감소세로 돌아 설 것이며, 오미크론 유행의 마지막 위기는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게 될 3월 말∼4월 초로, 전문가들은 한정된 병상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시 말해, 정점을 지난다고 해도 다른 나라들처럼 빠른 속도로 확진자 감소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 전망됩니다. 그간 대규모 감염을 거치지 않아 자연면역이 적은 데다 백신 접종률 높아 감소가 서서히 일어날 것이란 의미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8일 2천명의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이 이미 확보된 상태며,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면 2천5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중수본은 의료체계가 현재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 2천명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병상으로, 운영을 효율화할 경우 2천500명까지 감당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울진·삼척 산불이 엿새째를 맞은 9일 진화율이 75%로 소폭 올랐습니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일대는 불길 진입이 반복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전체 14개 구역 가운데 9개 구역은 불을 진압했고 잔불 정리도 진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소광리 쪽은 공중 진화를 통해 화세를 상당히 누그러뜨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울진·삼척 산불 진화율은 75%까지 올라갔지만, 비 소식이 들리지 않아 산불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과 삼척, 강릉과 동해 주민들은 사망·실종한 유족의 경우 2000만원의 위로금이, 부상자는 장애등급 1∼7급의 경우 1000만원, 8∼14급은 500만원, 주택이 전파됐을 때 1600만원, 반파 800만원, 소파 200만원이 지원됩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한국 경제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국은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은 편이지만,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에 동참하는 나라가 늘어나면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국내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이 현실화하면 개별 기업이나 금융시장 타격도 만만찮을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러시아 국방부가 계약제 군인뿐 아니라 징병제에 따라 복무하는 징집병도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전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스푸트니크·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유감스럽게도 우크라이나 내 특별군사작전 수행에 참여 중인 러시아군 부대들에 징집병들이 있다는 몇몇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시장에서 속속 발을 빼고 있습니다. 유명 식음료 체인과 제조사들은 물론 고급 자동차 회사와 화장품 기업,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축구리그마저 '러시아 보이콧'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 영업을 계속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펩시콜라, 스타벅스 등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주 만인 8일(현지시간) 한꺼번에 철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생물학 연구시설을 점령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이날 미 상원에서 "우크라이나에는 생물학 연구시설들이 있다"라며 "우리는 러시아군이 이 시설들을 장악하려 할 수 있다는 점을 상당히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의 정전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체르노빌 원전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의 열부하(heat load)와 냉각수의 양은 전기 공급 없이도 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IAEA는 전력 연결 중단은 원전 안전에 관한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와 거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미·중 간에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중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러시아와의 교역 등 협력을 유지·강화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자 대(對) 러시아 제재를 주도하는 미국이 견제구를 던졌고 중국이 그에 다시 반발한 형국입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드러난 러시아군의 전력은 과대 포장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병사들의 전투경험과 작전수행 능력이 태부족으로 위험을 회피하는 지휘부도 전력 약화시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연료과 식량 등도 부족해 사기 저하가 가속되고 있는데 20년도 더 된 전투식량이 보급되는등 병사들이 교전을 회피하는 실정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속전속결 전략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데 러시아는 금주안에 수도 키이우에 대한 총공세를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이 9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3명 줄어든 총 34명으로 집계됐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공관의 지원으로 국민 3명이 폴란드, 1명은 몰도바로 각각 빠져나가고 현지에서 우리 국민 자녀 1명이 신규 확인된 데 따른 것입니다. 공관원과 크림지역 체류 교민 10명, 정부 허가 없이 입국한 국민은 집계에서 제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에게 망치를 휘둘러 다치게 한 유튜버 표모(70)씨가 구속됐습니다. 표씨는 이달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 중이던 송 대표의 옆머리에 망치를 여러 차례 내리쳐 출혈이 발생하는 상처를 입힌 혐의(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해·특수상해)를 받고 있습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앞은 박 대통령의 이사를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붐볐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여성 5∼6명은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박 전 대통령의 사저 앞에서 미리 만들어온 '입주 축하' 떡을 방문객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군이 만든 임시 주차장은 만차가 되기도 했고 주차장 앞에는 푸드트럭 6대가 먹을 거리를 팔았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9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며 5천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4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5천143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7.96% 올랐습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7.87% 오른 5천138만3천원을 오르내렸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규모 2위인 이더리움 역시 8% 가까이 오른 336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차원에서 가상화폐 연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명령으로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CD) 도입 검토가 본격화될지 주목됩니다. 민간 가상화폐와 달리 중앙은행이 공신력을 담보하고 법정화폐로 취급되는 달러화 CBCD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경우 글로벌 금융 시스템 전반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군 당국이 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붙잡은 북한 선박과 승선원들을 하루 만에 송환했습니다. 국방부는 군은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 선박 및 인원 7명 전원을 오늘 오후 2시께 NLL 일대에서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2시 30분께 부산 동구 산복도로에 있는 한 사찰 주차장에서 택시가 승객을 하차시키기 위해 회전하던 중 주차장 난간을 뚫고 5m 아래 주택가로 추락했습니다. 떨어진 택시는 주택 옥상과 부딪치며 옥상 담벼락 일부와 처마를 훼손했고, 이후 뒤집힌 채로 바닥에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택시 승객은 중상을 입었고 60대 운전기사는 경상을 입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투싼, 쏘렌토, 스포티지 등 8개 차종 73만2천610대에서 화재 가능성 등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국내 브랜드 구두 매장이 백화점에서 잇달아 퇴출되고 있습니다. 해외브랜드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제화업체는 시장 트렌드 변화 속 수입 브랜드에 밀려 수년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 국내 1위 금강제화의 지난해 매출은 1065억원으로 20년 전인 4508억원에 비해선 75%나 감소했습니다.

해외 유학생의 감소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 수 2011년 26만 2465명으로 최고 기록한 이후 최근 코로나 등으로 감소세 가속화되어 작년 4월 15만 6520명으로 집계돼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 어학연수의 경우, 유학생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코로나로 입국 절차도 까다롭고 1020세대에서 반중정서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2년만에 학생수 47%나 급락했고 유학생도 2004년 이후 최저입니다.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았던 환자가 수술 후 두 달 만에 사망했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가 사흘이 지나도록 거부반응 없이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전했지만 어제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끝내 숨을 거뒀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늘 전국의 날씨는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2∼21도로 예보됐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