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은 아침에 광주로 떠났습니다.
광주에서 후배 윤경을 만나 서울에 다녀올 모양입니다.
저는 10시 반에 있는 용두농협 이승주 조합장의 취임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지지여부를 떠나 번영회장이 참석하지 않을 수 없는 행삽니다.
식은 30분만에 끝났습니다.
식사를 하고 가랍니다.
11시 약간 넘어 식사를 하였습니다.
저야 아침을 대충 먹으니 점심이 좀 빨라도 전혀 문제없이 한그릇을 뚝딱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만난 면장께서는 같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뜻이었지만 오후에 마을에 퇴비가 오기로 되어있어 받아야 하기에 올라왔습니다.
처음에 700개가 왔는데 150개를 더 가져온다고 해서 200개를 더해서 350개를 가져오게 했습니다.
총 1050개를 받았습니다.
저와 성엽이가 300개씩, 평촌아재와 이전형이 150개씩, 봉금과 덕산 그리고 기억나질 않은 누구가 50개씩해서 1050개 입니다.
다 받고 나니 5시 40분이었습니다.
보성에 가 돼지 사료 5포대를 사오고 동물들에게 밥을 주고 나니 7시가 다되었습니다.
노을은 밤 늦게 오기로 되어있고 점심은 11시 좀 넘어 먹었고 배가 고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밥을 챙겨 먹고 있는데 순천 동생이 전홥니다.
장흥에 올 일이 있다며 읍으로 나오라는 것이었습니다.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동생이 보자는데 아니볼 수 없어 나갔다가 9시 반 경에 돌아왔습니다.
토요일 밤이지만 거의 불이 꺼지고 영업을 하고 있는 곳이 몇집 없었습니다.
장평에 와 당구장 유석이를 만나 당구장에 갔다가 3년 선배들과 한게임하고 올라왔습니다.
노을도 막 도착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