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완사천(浣紗泉)
고려 2대왕 혜종의 어머니인 장화왕후 오씨가 왕건을 이 완사천의 샘물 한잔으로 꼬드겼다고 한다.
포즈도 요염하게~~ 물잔에는 당연히 버들잎이 뜨있었을 것이고... 그리고 영웅끼리의 재회...
질투의 화신 헤라의 존재도 무시한 채...
장화왕후 오씨 유적비 - 뒤로 파크모텔이 보인다.
주변엔 유난히 모텔, 여관이 많다.
전설을 현실화 시키려는 선남선녀가 즐겨 찿기 때문이란다.
로얄장 목화장 등 이름도 다양하다.
로마장도 있다. 왠 로마?
하지만...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고, 또한 역사는 밤에 이루어진다고 했느니...
누가 작명했는지 그럴듯하다.
2.메론농장
세지면 메론농장의 조합장님- 오늘의 성공이 있기 까지 숱한 난관을 극복한 과정을 말씀하고 계신다.
탐스런 메론이 주렁주렁 열렸다.
그런데 한 포기에 하나씩만 키워 수확한다. 메론값이 비싸도 투정할 수가 없겠구나 생각했다.
3. 나주향교
나주향교 - 세월의 무게가 느껴지는 멋진 글씨다.
하마비
후원의 추경이 참으로 곱다.
후원의 은행나무 밑에서 노는 아이들 - 까불이와 정수 코난...
뭐하냐고 물으니 미이라놀이를 하고 있단다.
미래 모놀 주역들 답다.
호랑가시나무- 크리스마스 카드가 생각난다. 그러고 보니 얼마남지도 않았잖아?
크리스마스 카드 안쓰고 안받은 게 언제 부턴지 기억도 잘 안난다.
나주향교 대성전(보물 제 394호) -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청 팔작지붕이다.
향교들 대부분이 맞배지붕인데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나주의 위상을 웅변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출입통제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4.금성관
노령산맥의 마지막 정기를 받은 금성산...
주봉인 금성산과 안산인 남산을 배경으로 늠름한 위용을 자랑하는 금성관이다.
금성관은 나주관아의 객사다.
가히 지방궁궐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그 규모가 웅장하다.
금성관(錦城館) 현판 글씨가 예사롭지 않아 가이드께 물으니 원교 이광사선생의 글씨로 추정한단다.
관아 내부는 지금 고증을 위한 발굴이 한창이다.
목사 조함영 선정비
관찰사 서기순 영세불망비
철제로된 선정비가 특이하다.
5. 정수루
정수루는나주관아의 정문이다. 대장 딸 정수는 자기 이름과 똑 같은 곳 중에 못가본 곳이 이제 얼마나 남았을꼬?
정수루는 나주관아의 관문이다. 지금은 금성관과 상당한 거리로 떨어져 있지만 당시엔 여기서 부터 시작된 엄청난 규모의 관아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6. 목사내아
나주목사의 관사라고 할 내아다.
때 맞춰 장애인을 위한 모금행사가 있었다.
젊은 시장님이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파전과 홍어무침 도토리묵 등을 시장님이 쏘셨다.
모놀가족이 누군가?
즉석에서 모금하여 기부를 했다.
대충 목산을 해도 우리가 먹은 음식값 보다 훨씬 더 걷힌 것 같았다.
멋쟁이 시장님이 되로 주고 말로 받아간 것이다.
400년이 되었다는 소나무... 보호수다.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 이럴까 싶을 정도의 멋지고 당찬 소나무다.
6. 배 박물관
청한님의 보배... 승현이가 진지한 자세로 관찰하고 있다.
배와 관련된 시조와 현대시 몇 수들...
이조년의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계랑의 이화우(梨花雨) 흩날릴제...
배꽃이 진지가 언젠데... 시흥을 어쩌지 못하는 참새님은 연신 '카~~ 이화우'를 연발한다.
방앗간님도 모르고 여직 밝혀지지도 않은 '울며잡고 이별한 님'이라도 따로 있었던 건 아닐까?
7. 육모장
산포면에 소재한 육모장이다.- 메론의 모종
부엽토와 마사토를 섞어서 배수가 잘 된다.
언제나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로 우리를 매료시키는 사진의 달인 달새님
8. 상추 재배하우스
무농약 상추 - 씨를 받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상추대궁 위로 앙징맞은 꽃이 보인다.
9. 이슬촌의 아침
숙소인 이슬촌의 아침.
밤사이 무슨일이?
팔색조 아닌 팔색주(목사내아 에서 마신 동동주, 소주 2종, 맥주, 양주, 목사골님이 기증하신 복분자주,
청하, 영웅님이 제작한 영천 포도주)를 늦게 까지 마셨고...
심야에 때 아닌 문화재에 대한 격론으로 옆방 자스민님을 비롯한 여성동지들 수면방해...
본의 아니게 소란(?)을 피워 죄송했습니다.
성당의 아침
벽돌 한장 한장을 굽지 않고 말려서 제작(1927년)했다고 한다.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다.
10. 미곡종합처리장
조합장님의 설명... 핸섬한 용모에다 말씀도 어찌나 잘 하시던지....
예전에는 농가에서 벼를 직접 탈곡하여 건조 까지 하였으나,
좋은 쌀이 되기 위해서는 건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단다.
이 처리장 안에서 40Kg짜리 60,000가마 분량이 저장되고 도정된단다.
11. 나주농업기술원
사탕수수- 수분이나 토양탓으로 말라 보인다.
각종 한약제들... 향이 기가 막히다.
여치
호접과 Dancing-girl
포비와 포니(순간포착이다 보니 사진이 잘려나간 것 용서하서요.*^^)
거울 보고 사진 찍기
보리밭의 추억...(제 추억은 여러분 상상과 다른 보리깜부기의 추억임을...)
얼마 전 웃는돌님이 올렸던 목화열매 - (일명: 다래)
여자 - 예전에 수세미와 함께 우물가에 많이 심었던 식물. 노란 과육이 벙그러지며 터지면 그 속에
예쁘게 생긴 직육각형의 다갈색 열매가 있었다.
불수감 - 부처님의 손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지- 관상용인지 통통한 것이 정말 예뻤다.
작두콩과 날씬이님의 분신 어린 청룡
첫댓글 살곰 살곰 ~~~ 많이도 담으셨습니다요......모놀은 뮈토스님이 오셔야 차고도 넘칩니다.
참새님 위상에 비하면 모기발에 워커요... 참새발에 피죠 뭐. 참새님이 점점 더 좋아지려고 하는데... 방앗간님이 질투하시려나...ㅎㅎ
언냐 나는 절대로 못봤데이~
성당에 비친 아침햇살이 너무도 곱습니다.
아침 햇살이 번져가고 있는 성당... 신자는 아니지만 그 밝게 벙그는 양광의 다사로움 안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청한님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좋은 답사였습니다.
설명과 함께 귀한 사진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별모래님과도 함께할 날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어느새 잘도 잡으셨네요.다시 한바퀴 돌아본듯..... 한가지 미안스런 말씀... 그것은 사탕수수가 아니고 "서석조"랍니다.검은색 조의 일종이라네요.짧은 식견으로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초짜가 번번이 같잖은 사진으로 눈만 버리시게 하는 건 아닌지 저어합니다. 왠지 수수 보다는 조 같기는(어감이 영...ㅎㅎ) 했습니다만...
뮈토스님 답사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덕분에 저역시도 조상님들 모시는 時祭 무사히 잘 치렀습니다. 뮈토스님의 사진으로 답사 함께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 조금은 해소되는듯 합니다. 건강하십시요.
함께하시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조상을 섬기는 것이 효의 근본이니 그 보다 중한일이 달리 있겠습니까? 다만 함께 하신 후 풀어내실 우드님의 글월을 상면할 수 없다는 게 크나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뮈토스님의 시 낭송 너무 멋졌습니다. 7인이 새벽 2시 넘어까지 시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꼭 한 번 뵙고 싶었는데... 이번에 꿈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저도 많이 배웠습니다. 멋진 후기 기대해도 되겠죠?
뵐때마다 한수 배우고 옵니다. 멋진 낭송과 기억력 부러움의 마음이었습니다.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가바다의 노래솜씨가 다솜님으로 부터 물려 받은 게 확실하더군요. 멋진 노래 지금도 귓전에 맴돕니다.
아...~~~ 뮈토스님 언제 이렇게 예쁜 것들을 찍으셧나요? 저의 예쁜얼굴로 한방 꽝 찍어주지~~~~!!!
먼 여정 수고 많으셨죠? 사진 솜씨가 워낙이 형편 없다보니 인물사진, 특히 유리성님 같은 미인 앞에는 감히 들이댈 수가 없었답니다.
팔색조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뮈토스님.ㅎㅎㅎ^^*
팔색조님의 빈자리가 너무 커보여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사부께서 빨리 쾌차하셔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전 언제나 다 정리해서 올릴까나? 이제 콩 고르는작업 잠시 미루고 들어와 봅니다. 벌써 그날이 그립습니다. 형님이 가져온 술과 팔색주로 지내던 밤이
형편 없는 사진으로 우리님들 더 이상 눈버리게 하지 말고... 바쁘시라도 빨랑 올려 주슈.
잊혀지지않는 시낭송.. 특히 불회사의 시낭송..
불회사에서의 시낭송.. 사투리로 씌여진시를 어찌 읽어야할지... 그 당혹감이란... ㅠㅠ 고정관념을 버리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라 여기렵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뮈토스님~..다시 온 몸에 전율이 흐르려고 해요~..사진 설명도 어쩜 그리 뮈토스님 다우신지..ㅎㅎ 잘 봤습니다~ㅎㅎ
뮈토스틱이 칭찬인지 아닌지...ㅎㅎ 대충 떼우려고 급히 올리고 나니 오자 투성이고...ㅠㅠ
간이 딱 맞은 무우맛도 잊을수 없네요. 그란디, 뮈토스의 뜻이 뭐예요? 닉네임만 들어도 짜릿하네요.
부드런 미소는 차치하고라도.... 닉으로만 쳐도 하늬바람만 할려구요? '뮈토스'의 라틴어 본디 뜻은 '속삭이다'란 뜻이구요...구전되는 설화나 신화 등의 뜻을 담고 있습니다. 철학적으로는 '로고스'와 '파토스'의 중간쯤이라 할 수 있답니다. 어찌 보면 반쯤 간이된 '얼간이'인 셈이죠.
눈으로 나마 감상 합니다...
이제 정말 초읽기에 들어갔군요. 댕기풀이라도 함께 해야 하는데... 이일을 어쩐답니까?
사진으로 보는 답사기 였네요 언제나 고운 목소리로 좋은시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뮈토스님을 보는 것 만으로도 즐겁답니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힘들게 버스까지 타고 오신 열정에 감복했습니다. 잠이라도 잘 주무시도록 했어야 했는데... 다음 답사에서 또 뵈올 수 있길 고대합니다.
눈으로 하는 여행, 즐거웠습니다. 지난 추억도 새록새록 피어 오르고요. 철없던 고딩시절 개구 몇 넘이서 무전여행 비스므리하게 다녀 온지가 40년이 가까워 지는데..... 늘 건강하세요.
아니... 닉만 보고 제가 잘못 생각했나 봅니다만... 대 선배님이시군요. 영양 김장축제는 잘 다녀오셨는지요? 토깡님도 얌생님과 함께 늘 강녕하시길...
이거보면 답사 참여 못하신분들도 다녀온거나 쌤쌤이겠죠~ 잘 봤어요~
총총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어쩜 그리 재기 발랄한지 덕분에 많이 젊어진 것 같습니다.
뮈토스님! 멋진 작품들이네요, 이 사진을 보고있으려니까, 지도 모르게 농업기술원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듭네다~ 감상 잘했습니다!!! ^^ ^^
지역행사까지 희생하시면서 동참해 주셔서 무어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덕분에 저야 일년만의 회포를 잘 풀었지만요...
사진 잘 봤습니다. 불수감 이라고 했나요? 신기하기도 하지만 아이~ 징그러워라
오랜만입니다. 함께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불수감이 제가 봐도 좀 그렇ㄱ기는 했습니다. 아마 빛깔이 금분을 칠한 부처님의 모습과 흡사해서 생긴 이름인가 봅니다.
멋진 시낭송에다 말씀도 재밌게 하시고 거기다 잡기까지 능하시고...도대체 뮈토스님의 재능은 어디까지입니까?! ㅎㅎ
재능은 무신... 명수기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자주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신모쌤 근황 접하면 연락드리리까?ㅎㅎ
허물도 지그시 감싸줄 것 같은 뮈토스님 같은 분이 가까이 사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날씨에 따라, 계절에 따라 시를 읊조려 달라고 칭얼대고, 간장종지처럼 찰랑대는 제 행동을 진득하게 가라앉히는 방법도 물어보고,,,,여하튼 오라버니처럼 따르고 좀 다소곳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어쩌지요?
가기 전에는 비움님과 많은 얘기 나누어야지 생각했었는데... 정작 그런 시간을 별로 갖지 못한 것 같아 못내 아쉽습니다. 사실은... 많은 얘기 나누다 보면 무식이 금방 탄로날까 봐 망설이기도 했습니다. 비움님의 솜사탕 같고 젤리 같은 감미로운 답사 글은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요?
저는 뮈토스님의 시 낭송을 처음 듣고 아! 시가 이렇게 느낌이 다르게 다가올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박물관과 이슬촌에서의 아름다운 시 낭송들 거의 쇼크였습니다. 그리고 문자보다는 구전이 훨 사실적으로 지은이의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잊지 못할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