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지기 구례 동창회 가는길에 임실 친정에 들렸어요.
8순 다 되어가시는 엄마가 차려주신 점심상.
전 친정에 남아 상추도 옮기고 배추도 옮기고 김부각도 찹쌀풀 붙였답니다.
봄 맛의 전령사 돌나물 새콤달콤 맛나게 ..
엄마 혼자서 감자도 심어 놓으시고.
콩 삶아 된장100키로 만들었습니다..
저기 메주를 반으로 딱 자르면 아주 노오란 엄마 말씀이 꾀꼬리빛....아쉽게 도 사진을 못 찍었네요.
싸래기 쌀이 많아 떡 도 빼고...좋은 쌀로 뺀건 저 다 주시고..
시금치,쑥도 많이 뜯고 옥수수 뻥튀기도 다섯방이나 튀기고..쌀...팥 옥수수 등등
가득 한차 싣고 오긴 했는데
연세 드셔서도 힘들게 일하시는 엄마 생각에 속상해 가슴이 미어집니다..
첫댓글 그래요`~우리자식들은 커간만큼~부모님 육신몸은 늙었가고 빈겁떼기만 남는거같아요..그냥..아버지, 엄마하면은 `
그냥 눈물이 나는지..자식키우며 ..젊음 청춘은 다~어디가는지,,,,불효자식 부모님생각에`눈물나네요,,,혼자계시는,,엄마얼굴 보면은 그설움에`눈물이 나네요,,,그래도힘내세요,,,엄마가 살아있잖아요.~저는두부모님 `안계시네요...
전 시골생활을 해본적이없어서 저런 정을 못 받아봤어요....부러워요...
옛부터 부모마음은 못 따라간다잔아요...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 보시고 만져보시고 하세요...떠나시면 그리워 목이메여도 느낄수가 없더이다 ....
부모님은 영원히 마음의 고향이요 안식처이듯 그 고생하시는 부모님은 그 힘듬에도 아량곳 하지 않고 그저 자식에게 퍼 주시는 한 없는 사랑.............찡하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너무 따듯하면서도 가슴이 아파요.. 가능하면 자주 찾아뵈세요~.저도 하늘에계신 울엄마 보고싶어요...
복도 많으셔라 부럽네요~ 부모님 건강하시고..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정말이지 부러워요..저는 머나먼 바다건너 제주까지 시집와서 곁에 친정 식구라곤
씨할라 그래도 없어요..아파보면 그심정 너무 처량하답니다..딸은 멀리 시집 보내고 싶지 않아요..
너무 부러워서 울딸래미라도 시골로 시집 보내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캄솨~
저도 친정이 임실이여요. 고향 사람이라 반가워요.
네 임실 어디 인가요? 정말 반갑습니다..전 오수지나 지사면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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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콩은 조금씩 섞고 간장 넣고 띄운메주와 섞어서 된장만들었어요
특히 전라도 엄니들이 엄청많이 자식위해 퍼주고 싸주고 그러시드라구요
네 그렇습니다..특히 울 엄니도 한없이 주시네요..